적나라한 베드신하나 없지만 화끈한 키스신 만으로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달콤, 살벌한 연인(제작: 싸이다스 FNH,㈜ MBC프로덕션)>이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국관객 5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4월 개봉작중 가장 높은 성적을 보여준 <달콤, 살벌한 연인>은 시사회가 끝난 직후 관객들의 입 소문을 타고 줄곧 예매율 1위를 차지해 관계자들로 하여금 핑크빛 기대감에 젖게 만들었던 작품.
최강희와 박용우의 묘한 어울림이 <친절한 금자씨>와 <달콤한 인생>을 패러디한 홍보 포스터와 맞물려 네티즌이 뽑은 ‘가장 보고 싶은 수상한 커플’로 뽑히기도 했다. 이로써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남자와 아름답지만 수상한 매력을 지닌 여자의 사연 많은(?)연애담을 그린 <달콤, 살벌한 연인>의 흥행 돌풍으로 한국 영화계에 로맨틱 스릴러의 대중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