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성을 가진 박건형, 이천희, MC몽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뚝방전설>이 지난 3월 21일 ‘뚝방’의 무대가 되는 대전천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크랭크인했다.
<뚝방전설>은 3명의 친구와 그들만의 ‘성역’ 뚝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첫 촬영분은 고등학교 시절 뚝방에 모인 세 친구가 뚝방을 넘보는 다른 학교 양아치들과 시비가 붙는 장면. 박건형은 뚝방을 단숨에 평정한 전설의 일진 ‘정권’ 역을, 이천희와 MC몽은 각각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 때문에 항상 싸움에 휘말리는 의리파 ‘성현’ 역과 말 많고 철없지만 착하고 순수한 사고뭉치 ‘경로’ 역을 각각 맡았다.
<뚝방전설>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된 디지털 장편 <양아치 어조>의 조범구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조범구 감독은 “배우들 간의 호흡이 아주 좋다”며 짧게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재능 있는 젊은 배우들과 감독이 만들어갈 <뚝방전설>은 싸이더스 FNH 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