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강풀의 만화 <아파트(제작:토일렛픽쳐스/ ㈜영화세상 )>가 드디어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진행된 첫 촬영장면은 공포영화의 주요 코드로 쓰이는 하이힐 소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주인공 세진 (고소영)이 지하철에서 겪게 되는 사건은 후에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장면.
<폰><분신사바>를 통해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안병기 감독이 시나리오 구상 때부터 염두해 뒀다는 여배우 고소영은 차가운 성격의 커리어 우먼으로 분해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영화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나리오가 나와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에 선판매되고, 충무로의 3대트로이카로 불렸던 고소영이 3년만에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는 4월까지 촬영을 끝낸뒤 올 여름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