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이 여배우를 손에 들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로 올라가는 명 장면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이 흥미로운 연출은 많은 환호를 받았다. 영화 관련 기록물 수집가 밥 번즈(Bob Burns)씨는 자신이 소장한 1933년 영화에 사용된 물건들의 전시를 그날 피터 잭슨을 위해 허락하였다.
이런 경우는 영화사에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1933년 사용된 오리지날 물건을 소지한다는건 흔한 기회는 아니다. 이 소품을 소장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잭슨 감독은 직접 번즈씨를 만나 설득, 뉴질랜드 밖으로 수송했고, 70년이나 된 이 소장품중 일부를 촬영하여 그의 촬영 일지에 담아 놓았다.
감독은 내년에 발매될 킹콩의 DVD에 이 부분을 넣을 계획이라고. 반지의 제왕 소장용 모델을 제작한 캘리포니아 회사에서 이 오리지날 모델을 협찬 받아 새로운 킹콩의 모델 원형으로 결정, 제작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