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년 해리포터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국내외 팬들로부터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낫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이 3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과 <모나리자 스마일>을 통해 섬세한 심리표현을 잘 표현해 내는 마이크 뉴웰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지난 주말 200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추가해 총 수익 2억2983만9000달러(한화 2378억원)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MTV에서 방송된 단편 만화를 영화화한 <이온 플럭스(Aeon Flux)>가 차지했다. 연기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한 이 영화는 주말 사흘 동안 1,3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의 동생 조아퀸 피닉스가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조니 캐쉬’로 변신해 화제가 된 <워크 더 라인 (WALK THE LINE >이 차지했다. 리즈 위더스푼이 캐쉬의 연인 준 카터 캐쉬를 맡아 연기해 내년도 아카데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노릴만한 수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지난 주에서 한 계단 하락한 가족 코미디물 <유어즈,마인 & 아우어즈(Yours, Mine & Ours)>가 차지했고, <아미티빌 호러>에서 탄탄한 근육을 선보인 꽃미남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특수분장을 하고 뚱뚱한 고교생으로 코믹하게 변신한 <저스트 프렌즈(Just Friends,590만 달러)>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오만과 편견(Pride & Prejudice)>은 한 계단씩 올라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 미 주말 박스오피스
1.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1)
2. Aeon Flux (New)
3. Walk the Line (2)
4. Yours, Mine and Ours (3)
5. Just Friends (6)
6. Pride and Prejudice (7)
7. Rent (5)
8. Chicken Little (4)
9. Derailed (8)
10.In the Mix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