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이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피터 잭슨의 <킹콩> 본 포스터가 보시다시피 전격 공개됐다.
“올 겨울.....가장 웅장한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라는 위풍당당 카피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 장대한 위용을 드러낸 본 포스터는 ‘인간의 공격을 피해 올라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벌어질 드라마틱한 영화의 하이라이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뉴욕의 전경이 펼쳐진 빌딩 위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은 금발의 미녀를 바라보는 포스터 속 ‘킹콩’의 모습은 원작을 기억하는 영화 팬들에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주최측은 전한다. 본 필자가 보기엔 너무나도 귀엽기 짝이 없고........
여튼, 빈곤한 상상력을 때우기 위함이 아닌 웅대한 상상력을 실현시키는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2억 7백만 불의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해 탄생하게 된 <킹콩>, 제 아무리 3시간에 달하는 롱롱 러닝 타임이라도, 사실 이 점이 더더욱 기대치를 가중시키기에, 12월 14일 그 날을 기둘릴 수밖에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