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으로는 4090만 달러를 거둬들인 <라이언 킹>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벌어들인 이 영화는 하늘이 무너진다고 믿는 치킨 ‘리틀’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의 대가 디즈니가 픽사와 결별한 뒤 처음 제작한 <치킨 리틀>은 그 성공여부에 할리우드의 관심이 쏠려있던 터라 디즈니의 이번 ‘독립’은 일단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걸프전을 다룬 샘 맨디스 감독의 영화 <자헤드 (Jarhead)>는 지난 주말 동안 2천88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샘 멘디스 감독 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고 개봉기록이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공포영화 <소우2 (Saw II )>는 3위로 밀려났으며, <레전드 오브 조로 (The Legend of Zorro )>는 개봉 2주 만에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우마 서먼이 <킬 빌>의 강한 이미지를 벗고 14살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해 화제가 된 <프라임 (Prime)>은 5위, 내년 아카데미상이 유력시 되는 조지 클루니 감독의 흑백 정치영화 <굿나잇 앤 굿럭 (Good Night, and Good Luck) >은 3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주말 흥행 7위로 올라섰다.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과의 러브 스토리로 유명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가족영화 <웨더맨 (The Weather Man)>이 8위를 차지했으며. 클레어 데인즈 주연, 스티브 마틴의 소설이 원작인 <쇼핑걸 (Shopgirl)이 9위, 비행기란 좁은 공간에서 스릴러와 모성애를 넘나드는 조디 포스터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플라이트 플랜 (Flightplan)>이 개봉 7주차에도 10위권에 머무는 성적을 보여줬다.
●미 주말 박스오피스
1. Chicken Little (new)
2. Jarhead (new)
3. Saw II (1)
4. The Legend of Zorro (2)
5. Prime (3)
6. Dreamer: Inspired by a True Story (4)
7. Good Night, and Good Luck (12)
8. The Weather Man (6)
9. Shopgirl (21)
10. Flightplan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