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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비리형사 ‘이대로’의 ‘10억 만들기 프로젝트’,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언론시사회가 3일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주인공 ‘이대로’ 역의 이범수와 최성국, 강성현, 손현주가 함께 한 이번 시사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영은’ 감독은 “따스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피력했다. 이대로는 사회적으로는 온갖 비리를 다 저지르는 치졸한 형사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 현지(변주연) 앞에서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자상한 아빠다. 어느 날, 뇌종양으로 인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홀로 남을 ‘현지’를 위해 여기저기 생명보험을 든 다음에,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범인검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순직’하려는 목적으로 사건에 뛰어든다. 그러나 그의 계획과는 달리, 이대로 형사는 몸을 사리지 않는 행동(?)으로 범인을 검거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 시대의 영웅상이 되어간다.
데뷔 이후, 첫 영화출연이 ‘강성연’은 극중 이대로의 딸 ‘현지’의 친엄마로 나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첫 영화라서 많이 떨린다”며 그녀는 첫 영화라서 그런지,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대로’를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선배 강형사로 역으로 분한 ‘손현주’는 “우리영화 12세 관람가 맞네요”하면서 분위기를 리드하기도 했다. 코미디하면 떠오르는 ‘최성국’ 또한, “아쉬운 점이 왜 없겠냐만은, (기자분들) 잘 써주세요~ 우리도 먹고 살아야죠”라면서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고지순한 애비의 사랑을 담보로 ‘이대로’의 ‘10억 만들기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오는 18일 개보예정인 영화<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보고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