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지혜 기자]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이 주연을 맡고 이병헌이 출연한 <미스컨덕트>는 4위로 데뷔했다. 재계와 법조계의 유착 및 비리를 그린 영화는 주말관객 7만 명, 누적관객 11만 명을 기록하며 468개 스크린에서 출발했다. <글로리데이>는 5위다. 주말관객 3만 명, 누적관객은 17만 명을 기록했다. 6위는 신작 공포 <포레스트: 죽음의 숲>이다. 일본에서 자살 숲으로 유명한 아오키가하라 숲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주말관객 3만 명, 누적관객 4만 명을 기록했다.
7위는 <부활>이다. 주말관객은 지난 주 보다 40% 줄어든 2만 명으로, 누적관객은 13만 명이다. 일본의 신작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8위로 데뷔했다. 자신의 실언으로 가족을 잃고 난 뒤, 실어증에 걸린 소녀 ‘준’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인 영화는 누적관객 3만 명을 기록했다. 9위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14년 만의 속편, <나의 그리스식 웨딩2>다. 미국 시카고에 사는 그리스 이민 가족 3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누적관객 2만 명을 동원했다. 10위는 <귀향>이다. 주말관객은 전주 대비 68% 급감한 1만 4천 명으로, 누적관객은 357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강예원, 이상윤 주연의 실화 스릴러 <날, 보러와요>, J.J. 에이브럼스가 제작하고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연출한 SF 스릴러 <클로버필드 10번지>,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독수리 에디>, 박석영 감독이 연출하고 정하담이 원톱 주연을 맡은 드라마 <스틸 플라워>, 프랑스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이 붕괴돼 매몰됐던 33명의 사투를 그린 영화 <33>, 에단 호크가 배우 겸 감독을 맡은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할리우드 황금기 1943년에 공산당이라는 정치 스캔들에 휘말려버린 극작가 달튼 트럼보의 실화를 그린 <트럼보>, 중동을 누비며 자신의 야망을 마음껏 펼쳤던 여자 거트루드 벨의 실화를 그린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퀸 오브 데저트>, 예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한 법정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신은 죽지 않았다2>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개봉 2주만에 흥행세 꺾인 <배트맨 대 슈퍼맨>. 3주차의 운명은?
2016년 4월 4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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