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의 흥행세도 만만치 않다. 전국 809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07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383만을 돌파했다. <설국열차>의 29.2%보다 낮은 10.4%의 놀라운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개봉 2주차에도 전혀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했다.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6일째 200만, 개봉 10일째 300만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를 압도하는 실속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두 영화가 흥행을 양분하고 있는 동안 세편의 애니메이션이 여름방학의 마지막 주말을 공략해 나란히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3위 <에픽: 숲속의 전설>은 주말 관객 29만 2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1만으로 첫 선을 보였고, <명탐정 코난: 수평선상의 음모>는 주말 관객 14만 5천여 명을 불러 모으며 4위로 데뷔했다. 지난주 3위였던 <터보>는 두계단 순위가 하락했지만 주말 관객 13만 7천여 명을 동원, 누적 관객 169만을 돌파했다.
이번주에는 김성수 감독이 10년 만에 연출한 재난영화 <감기>,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주연의 스릴러 <숨바꼭질>, 성상납을 소재로 한 <가자, 장미여관으로>,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의 신작 <패션, 위험한 열정>, 키이라 나이틀리, 스티브 카렐 주연의 <세상의 끝까지 21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철없고 위험한 내기를 그린 스릴러 <체리밤>, 스페인산 액션 <투 타이거>,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3D>, 니콜라스 매카시 감독의 호러 <더 팩트>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관객수도 매출액도 점유율도 스크린수도 모두 독점한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