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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반지의 제왕'
감독상, 남우주연상은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 | 2003년 12월 17일 수요일 | 임지은 이메일



뉴욕 비평가협회(NYFCC, New York Film Critics Circle)는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에게 2003년 최고 영화의 영예를 안겼다. 그 외 감독상은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의 소피아 코폴라에게 돌아갔고, 같은 영화의 주연을 맡은 빌 머레이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SFFCC)는 뉴욕과는 반대로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에 작품상을,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에게 감독상을 수여하기도. 양쪽에서 모두 올해 최고의 남자배우로 간택된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의 빌 머레이는 <미스틱 리버>의 숀 펜과 함께 가장 유력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히는 중이다.

NYFCC는 뉴욕의 신문과 잡지에 적을 두고 있는 비평가 35명이 소속되어 있는 단체로, 비평가협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주로 예술영화 혹은 독립영화 중 돋보이는 영화들을 치하하던 뉴욕비평가 협회가 거대예산 시리즈 <반지의 제왕>의 손을 들어주자 일각에서는 "변절"이라며 못마땅한 기색도 숨기지 않고 있는 중. 요컨대 NYFCC가 아카데미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장인 앤드루 존스턴은 "올해는 다양한 장르에서 탁월한 결과물들이 배출된 한 해고, 우리의 선택 역시 2003년의 양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작품상을 수여한 <반지의 제왕>에 대해 아름답게 만들어진 순수한 영화이며 여러 면에서 나무랄 데 없다고 극찬하기도.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미국의 광채(아메리칸 스플렌더)>와 <치과의사들의 사생활>의 호프 데이비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돼 호평 받은 <미국의 광채>는 최고의 데뷔작으로 손꼽히는 영예도 아울러 누렸다. 또 <치과의사들의 사생활>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남,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각각 <마이티 윈드>의 유진 레비와 <모래와 안개의 집>의 쇼레 아그다쉴루. 리우 데 자네이루의 빈민가를 다룬 <신의 도시>는 최우수 외국어영화로 꼽혔다. 올해 각 영화제에서 논픽션/다큐 부문을 휩쓰는 <프리드먼가 포착하기>는 NYFCC의 선택에서도 여지없이 최고의 논픽션으로 칭송 받았다.

뉴욕비평가협회는 2002년에는 <파 프롬 헤븐>을, 2001년에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각각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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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반지의 제왕   
2007-04-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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