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생으로 북 켈리포니아에서 자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으며, 두 편의 영화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단편영화 <Lick the Star>와 퓰리쳐 상 수상 작가인 제프리 유진즈의 소설 <처녀 자살 소동>을 동명으로 한 영화의 감독, 각본을 맡았다. 커스튼 던스트, 조시 하트넷 주연한 이 영화는 코폴라에게 MTV 영화상의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사랑도 통역의 되나요?>를 통해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라선 무서운 신예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 아버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를 통해서 배우로 시작하였지만,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은 연기보다 연출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외로운 두 남녀가 미묘하면서도 설레이는 연인 관계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통해 영원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한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조용히 이야기하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통해 2004년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두 주인공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의 섬세하고도 절제된 연기를 이끌어 내었고, 깊은 여운을 남기는 상황상황의 유머로 그녀만의 색깔있는 연출 스타일을 선보였다. 2004년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각본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명성을 이어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최고의 신예 작가이자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Filmography 감독 <마리 앙투아네트>(06)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03) <처녀자살소동>(89) 각본 <처녀자살소동>(89) <뉴욕스토리>(99) 배우 <대부1,2,3>(72,74,90) <럼블 피쉬>(8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