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장준환 감독이 김윤석·조진웅·장현성·김성균·박해준·여진구와 함께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당초 장준환 감독은 <타짜 2>의 연출을 맡기로 했었으나, 판권을 가진 싸이더스 FNH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컴백이 무산된바 있다. <타짜 2>외에도 작업하던 히어로 무비 등의 제작이 좌절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장준환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장편영화 <화이>는 납치한 아기를 아들처럼 키우면서 벌어지는 5명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이 잔혹 무도한 범죄 집단을 이끄는 리더 석태 역을 맡았으며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이 조직 일원을 연기한다. 5명의 범죄자 아빠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킬러로 성장한 17세 화이 역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보고 싶다> 등으로 주목받은 여진구가 캐스팅됐다.
12월 10일 강추위 속에서 크랭크인한 영화는 2013년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지구를 지켜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장준환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펼쳐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한마디
<지구를 지켜라!>때 보여준 창의적인 연출, 기대하겠습니다. 일명, ‘(장준환의) 개성을 지켜라!’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