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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을 차지한 것은 배우 겸 감독 톰 맥카시가 메가폰을 잡은 <스테이션 에이전트(The Station Agent)>. 영화는 마을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한 난쟁이 남자가 자기 자신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테이션 에이전트>는 달콤쌉싸름한 우정의 송가로, 힘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려진 대로 한국영화 <살인의 추억>은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수상해 영화제 부문별 최대액인 13만 8천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한편 식장에는 올해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로버트 듀발과 신작 서부영화 <오픈 레인지>를 홍보중인 케빈 코스트너, 숀 펜과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