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왓챠는 인기 연작 소설 ‘나폴리 4부작’을 바탕으로 한 HBO 시리즈 <나의 눈부신 친구> 시즌3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섬세하게 그려낸 멜로 영화 <아사코>, 도유꾼들의 인생역전!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은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 <벌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프랑스 배우진과 작업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 <나의 눈부신 친구>>시즌3 |
|
<나의 눈부신 친구>시즌3 혁명의 기운이 감돌던 1970년대, ‘레누’와 ‘릴라’는 인생의 중반기에 접어들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레누는 공부를 위해 마을을 떠난 후 소설을 출간하며 성공적으로 작가 데뷔를 하고, 결혼을 통해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발을 내딛는다. 반면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남편을 떠나온 릴라는 환경이 열악한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며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이탈리아의 얼굴 없는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의 연작소설 ‘나폴리 4부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HBO가 제작한 첫 번째 외국어 시리즈물이다. 이번 시즌 3은 원작 소설의 3부에 해당하는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의 8개 에피소드를 각색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지나 인생의 분기점을 맞이한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 <아사코> |
|
<아사코>(2017)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질질 끄는 남자가 다가와 갑자기 키스한다! 이 얼마나 귀싸대기 몇 대 날릴 상황인지... 하지만 ‘아사코’(카라타 에리카)는 그를 밀쳐내거나 신고하는 대신 그와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한다. 아사코의 입장에서 올곧이 그녀의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집중한, 우직할 정도로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순도 높은 로맨스 영화다. ‘애’와 ‘에’ 발음만큼의 미세한 차이로 빚어낸 사랑 감정으로 격조 있는 멜로극을 완성했다.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초기작이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 <파이프라인> |
|
<파이프라인>(2019)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기술은 국내 최고인 천공기술자 ‘핀돌이’(서인국), 정유기업의 대표 ‘건우’(이수혁)가 벌인 수천 억 규모의 도유 작전의 총괄을 맡아 인생역전 할 한탕을 노린다. 여섯 도유꾼의 막장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참신한 소재인 ‘도유 범죄’(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려 이를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로 화제를 모았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 1970> 등의 유하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등이 출연한다.
| <벌새> |
|
<벌새>(2019) 1994년, 중학생 ‘은희’(김지후)는 오빠만 편애하는 부모님도, 일탈을 일삼는 언니도, 때론 학교 친구까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다. 마음 붙일 곳 없던 은희에게 ‘자신’을 지키고 소중히 하라고 얘기해주는 선생님(김새벽)의 존재가 낯설면서도 크게 의지가 된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하고 평단과 관객 모두에 찬사를 받은 김보라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으로 14살 은희의 성장통을 내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에서 25관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 제40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 대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는 요리사 겸 집사인 남편과 오랜 매니저를 좌우로 호령하며 제멋대인 삶을 사는 중이다. 마침 회고록 출간에 맞춰 미국에 사는 딸 부부(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와 손녀가 방문한다. 평소 엄마와 엇박자였던 딸은 회고록을 읽은 후 어이없어 하면서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고 꼬집으며 엄마는 늘 그래왔다고 비난한다. 고개 꼿꼿이 쳐들며 태연한 척 대응하지만, 사실 크게 내상입은 여배우다. <어느 가족>,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외국에서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 등이 출연했다.
자료제공_왓챠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