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대디스 홈>은 2위를 차지했다. <대디스 홈>의 오프닝 스코어는 3,880만 달러로 윌 페렐과 마크 월버그가 호흡을 맞춘 또 다른 영화 <디 아더 가이스>(3,554만 달러)보다 조금 높다. 한편, <조이>는 1,75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3위로 데뷔했다. <조이>는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영화 중 1999년 개봉작 <쓰리 킹즈> 이후 처음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한 영화다.
4위 <시스터즈>는 0.3%의 경미한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1,388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3,714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둔 <시스터즈>는 이로써 개봉 2주만에 제작비 3,0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는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27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앨빈과 슈퍼배드: 악동 어드벤처>의 총수익은 3,939만 달러다.
윌 스미스의 <컨커션>은 1,1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6위로 데뷔했다. <애프터 어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지 못한 윌 스미스는 <컨커션>으로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만일 윌 스미스가 1월 14일 발표되는 오스카 후보에 선정되면 <컨커션>의 흥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한 영화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100개 상영관에서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 8>은 45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11위로 데뷔했고, 4개 상영관에서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4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21위로 데뷔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상영관 당 평균 수익은 11만 7,750달러로 2015년 개봉작 중 <스티브 잡스>(12만 6,292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한편, 개봉 3주차에 8개의 상영관에서 1,585개의 상영관으로 확대 개봉한 <빅쇼트>는 1,05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19위에서 7위로 순위가 껑충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찰리 카프먼 감독과 듀크 존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애니메이션 <아노말리사>, 덩차오 감독과 유백미 감독이 공동 연출한 멜로 <악곤천사>, 가브리엘 드미스터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프랭코가 출연한 <요세미티>, 오슨 웰즈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한밤의 차임벨>의 재개봉판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고 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 서부극 <헤이트풀8>은 100개 스크린에서 1,800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불과 12일만에 전 세계 총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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