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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히말라야> 400만 돌파, 2주 연속 1위!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크리스마스 시즌의 승자는 <히말라야>로 결정됐다. 압도적인 흥행세의 <히말라야>는 2주째 1위를 거머쥐며 주말관객 176만 명을 보태 누적관객 422만 명을 기록했다. 2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기존 외화 시리즈가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음에도 영화는 주말관객 93만 명, 누적관객 250만 명을 동원하며 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히말라야>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주말관객은 전주 대비 58%, 3% 늘어난 수치로, 크리스마스 특수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가 차지했다. TV애니메이션 <파워퍼프 걸> 외 다수의 애니메이션 감독을 역임했던 젠디 타르타코브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12년 <몬스터 호텔>의 속편이다. 이전 시리즈가 뱀파이어 아빠 ‘드락’이 딸과 인간의 결혼을 저지하려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시리즈는 손주가 생겨 할아버지가 된 ‘드락’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말관객 60만 명, 누적관객은 66만 명이다.

<대호>는 1단계 내려간 4위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히말라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어깨를 견줬으나 <대호>의 판세는 기울어 주말관객 39만 명, 누적관객 141만 명을 동원했다. 아쉬운 기록이다. 개봉 6주차를 맞이한 <내부자들> 역시 1단계 떨어진 5위지만 연휴 덕에 관객 수는 소폭 증가했다. 주말관객은 전주보다 19% 증가한 26만 명, 누적관객은 691만 명으로 7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6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어린왕자>다. 미국의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5%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는, 원작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소녀와 노인의 우정을 그린다. <어린왕자>의 주말관객은 24만 명, 누적관객 수는 31만 명이다.

6위에 이어 7위부터 9위까지도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극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 관객 덕분이다. 7위 <포켓몬 더 무비 XY후파: 광륜의 초마신>은 일본에서 크게 흥행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18번째 극장판이다. 주말관객은 14만 명, 누적관객 수는 16만 명이다. 8위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65년 동안 지속돼 온 ‘스누피’ 시리즈를 영화화한 것으로 3D 애니메이션이다. 주말관객은 10만 명, 누적관객은 11만 명을 동원했다. 지난 주 5위를 기록하며 유아 애니메이션으로는 상당한 반응을 얻었던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4단계 떨어진 9위로, 누적관객 수는 35만 명이다. 10위는 재개봉 영화 <러브 액츄얼리>가 차지했다.

이번 주에는 유승호, 고아라 주연의 마술 로맨스극 <조선 마술사>, <내부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개봉하는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빈 디젤 주연의 마녀 퇴치 액션물 <라스트 위치 헌터>,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에브리띵 윌 비 파인>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애니메이션만 5편! 애니메이션 잔치였던 크리스마스.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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