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데뷔한 <겟 하드>의 성적도 좋은 편이다. 윌 페렐과 케빈 하트가 호흡을 맞춘 코미디 <겟 하드>는 3,38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겟 하드>의 성적은 윌 페렐이 출연한 액션영화 중 <델러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4,704만 달러)와 <디 아더 가이즈>(3,554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겟 하드>의 흥행 성적은 이번주 개봉을 앞둔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한 <인서전트>는 2,15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하며 8,585만 달러의 총수익을 거뒀다. <인서전트>의 개봉 2주차 수익 감소율은 58.8%로 전작 <다이버전트>(53.1%)의 개봉 2주차 수익 감소율보다 다소 큰 편이다.
4위 <신데렐라>는 개봉 3주차에 51.3%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1,704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했다. 1억 4,955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한 <신데렐라>는 금주 내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1억 6,502만 달러)를 제치고 2015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총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개봉한 뒤 2015년 1월에 확대 개봉한 <아메리칸 스나이퍼>(3억 4,549만 달러)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다크호스 <팔로우>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확대 개봉과 동시에 19위에서 5위로 순위가 급상승한 <팔로우>는 개봉 3주차에 381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해 454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저예산 공포영화 <팔로우>의 성적은 SNS 마케팅과 입소문에만 의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4개의 상영관에서 제한상영으로 개봉한 노아 바움백 감독의 <와일 위아 영>은 2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24위로 데뷔했다. <와일 위아 영>의 상영관 당 평균 수익은 5만 6,922 달러로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주에는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하고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 액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와이드 릴리즈로, 빅터 레빈 감독이 연출하고 안톤 옐친, 올리비아 썰비가 출연한 로맨스 <5 to 7>, 빌 플림튼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아내의 유혹>, 리처드 렉스톤 감독이 연출하고 다코타 패닝, 엠마 톤슨이 출연한 드라마 <에피 그레이>, 사이먼 커티스 감독이 연출하고 타티아나 마스라니, 라이언 레이놀즈, 케이티 홈즈가 출연한 드라마 <우먼 인 골드>, 잭 브라이언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더 리빙>, 제임스 D. 쿠퍼 감독이 연출하고 리처드 반스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램버트 & 스탬프>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드림웍스 야심작 <홈>의 호조의 출발과 다크호스 <팔로우>의 활약.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