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러브>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배우는 배우다>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배우가 밑바닥까지 추락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엠블랙 이준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양동근, 서영희, 오광록,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배우를 꿈꾸는 연기 지망생 오영(이준)이 마네킹을 상대로 거리에서 연기 연습을 하는 장면이었다. 두 달간의 여정을 끝낸 이준은 “매일 도전이었지만 감독님,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도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산개>에 이어 또 한 번 제작과 각본을 담당한 김기덕 감독은 “배우는 누군가의 삶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사는 것”이라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배우”라고 말했다.
<배우는 배우다>는 올 상반기 개봉 목표로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 한마디
우리 창선이가 달라졌어요.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