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와 1950년대 LA를 배경으로 한 범죄 영화 <갱스터 스퀘드>는 당초 9월 7일 개봉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화관 총격전이 콜로라도주 오로라 극장에서 발생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내년 1월로 개봉을 연기하는 초강수를 뒀다. 앞서 워너브라더스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갱스터 스퀘드>의 극장 내 예고편 상영을 중단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렸던 예고편을 내린바 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총기 난사 사건의 영향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미국 영화계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 한마디
9.11 참사 당시에는 도심 테러를 소재로 한 <콜레트럴 데미지>가 무기한 연기 된 적이 있죠.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