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루만으로 분한 크리스토퍼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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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을 흩날리는 마법사 '사루만 더 화이트'의 모습을 <반지의 제왕> 시리즈 대단원 <왕의 귀환> 편에서는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7분 여 간의 간달프와의 대결 장면이 삭제되기 때문. 수요일 아침 사루만 역의 크리스토퍼 리(81)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심경을 밝혔다. "물론 큰 충격을 받았고, 그게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질문은 내가 아니라 피터 잭슨이나 뉴라인 시네마 쪽에 던져야 할 것이다. 이 일의 전말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한편 그는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시사회에 참석하겠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답변을 들려주기도.
간달프와 사루만의 결전은 1편으로부터 시작된 두 마법사의 힘겨루기 완결판에 해당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장면. 이 부분을 들어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어쨌든 두 백색 마법사의 접전을 보고 싶은 관객들은 확장판 DVD를 기다리는 수밖에 도리 없을 듯. 한편 사루만을 아끼는 팬들은 현재 문제의 씬을 복구하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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