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감각의 제국> 오시마 나기사 감독, 폐렴으로 별세 13.01.16

평점주기 ☆★★☆★★★★☆★★★★★★☆★★★★★★★★☆★★★★★

좋은 음악 좋은 배우 좋은 감독의 만남 ★★★★☆  shuf 07.10.14 훈훈한 스토리..^^ 최고의 감동! ★★★★★  lolekve 07.08.04 음악이 너무 좋았다.. ★★★★  piyrw 06.11.29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 그리고 탄생한 최고의 장면들” 데이비드 보위 X 류이치 사카모토 X 기타노 다케시 어떻게 이런 조합이?! 레전드 스타들 총집합! 다시 볼 수 없는 역대급 글로벌 프로젝트! 11월 20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표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가 탄생한 전설 속의 명작이자 데이비드 보위, 류이치 사카모토, 기타노 다케시 등 레전드 스타들이 참여한 다시 볼 수 없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 당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감각의 제국>(1976)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열정의 제국>(1978)으로 제31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다시 한번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이다. 특히,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만나본 적 없는 대중음악의 아이콘 ‘데이비드 보위’와 당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 코미디언 ‘기타노 다케시’ 등을 캐스팅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은 모두 이 작품을 기점으로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류이치 사카모토는 연기뿐만 아니라 첫 영화음악에도 도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의 테마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탄생시켰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은 <전장의 크리스마스> 제작 당시,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영화 <연합함대>(1981), <대일본제국>(1982)에 출연한 배우들은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확실한 선을 그으며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구상에는 6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살아가는데, 나는 고작 20-30개의 배우 프로필을 보며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 뭔가 다른 선택을 하면 작품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캐스팅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하며 당시 연기 경험이 전무후무했던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했던 상황이 오히려 반가웠음을 고백했다. 또한, 일면식도 없었던 데이비드 보위는 일본에서 광고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 무작정 수소문하여 편지를 썼던 일화나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었던 류이치 사카모토는 사진집을 통해 그의 얼굴을 한참을 바라보다 캐스팅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도 밝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여기에서 데이비드 보위는 게릴라 작전에서 실패하고 포로로 끌려온 잭 셀리어스를 연기하며, 포로로 잡혀온 상황 속에서도 권위에 굴복하지 않는 반항적 태도로 기행을 일삼는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무사도와 명예를 중시하는 전형적인 일본군 요노이 대위를 연기하며, 잭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해내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영화의 엔딩씬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하라 겐고 역할에 완벽 몰입한 기타노 다케시는, 포로수용소 내에서도 유일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인물로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개봉 이후 자신들의 연기를 부끄러워했던 류이치 사카모토와 기타노 다케시는 필름을 불태우고 도망가자는 농담을 주고받았던 시절을 회상한 적 있는데, 현대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는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 그리고 탄생한 최고의 장면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키스신” 등이라 영화 속 그들의 모습에 경탄했으며,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 인생 최고의 영화”로 손꼽으며 이후 데이비드 보위와 톰 콘티를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하는 등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빛난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표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올겨울, 음악으로만 듣던 그 영화가 마침내 스크린으로! YMO(Yellow Magic Orchestra) 밴드 활동을 시작으로, 영화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류이치 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와 함께 영화음악에 처음 도전했다. 동양과 서양이 혼합된 듯 혼합되지 않은 영화의 비현실적인 느낌에 영감을 받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어딘가’, ‘언제도 아닌 어느 시간’이라는 컨셉으로 영화음악을 완성했다. 그중에서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메인 테마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받는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을 통해 1984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 <마지막 황제>(1987)를 통해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 골든글로브, 그래미어워드 음악상까지 모두 석권하며 영화음악가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 <남한산성>(2017), <애프터 양>(2021), 유작 <괴물>(2023)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며 아름다운 선율로 전 세계에 따뜻한 치유와 위안을 안겨주었다. 한편, <전장의 크리스마스>에 삽입된 일렉트로닉 버전의 원곡 외에도, 류이치 사카모토 본인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합주로 이루어진 앨범 [1996]에 수록된 어쿠스틱 버전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실비언이 이 음악에 가사를 붙인 ‘Forbidden Colours’라는 곡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2019년에는 미국 유명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영화음악’에 이름을 올리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영화음악으로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 역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사운드트랙이 나오는”(왓챠피디아, 형**), “OST 미치게 멋짐. 엔딩곡만 한 3천 번은 들었지 싶다”(왓챠피디아, 그냥**), “이 노래를 고등학생 때부터 들었는데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보고싶다”(왓챠피디아, 모**), “어머 사운드트랙 진짜 좋느… 개봉이라니 럭키~”(X, O2***) 등 음악으로만 듣던 전설 속의 명작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마침내 스크린에서 만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41년 만의 국내 소환!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 예고! “우리는 서로 적이었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이었다” 적대적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우정과 전쟁으로 무너지지 않는 휴머니즘을 담았다!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제작 당시,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이 불발되었는데, 그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모습을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의 열광적인 성원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그리고 마침내 41년 만에 강제 소환, 디지털 리마스터링 최초 개봉 소식을 전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대중들에게는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더 많이 알려졌던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의 일본군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일본군과 영국군이라는 적대적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과 전쟁으로 무너지지 않는 휴머니즘을 담아내며, 단순한 전쟁영화를 넘어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전투 장면은 일절 보여주지 않는 한편, 전쟁의 참혹함을 담아낸 이색적인 전쟁 영화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은 반 데르 포스트의 원작 소설을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며 “자바섬 일본군 포로수용소, 영국 장교와 일본 전사의 우연한 만남”, 딱 한 문장만 읽고서 직감적으로 될 영화라는 판단 하에 영화를 만들게 되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하라 겐고가 로렌스를 향해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외치는 엔딩씬을 향해 나아가는 영화라고 설명했는데,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두 문화 사이에서 이해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대변하는 중재자 역할로서의 로렌스를 향해 하라 겐고가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엔딩씬은 이 영화를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택받았다. 한편, 게릴라 작전이 실패하며 포로로 잡혀온 상황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반항적 태도로 기행을 일삼는 잭 셀리어스(데이비드 보위)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포로수용소 소장 요노이 대위(류이치 사카모토)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 역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잭이 요노이에게 볼 키스를 하는 장면은 단순한 도발을 넘어 배우 데이비드 보위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주요 장면으로 관객들의 애틋한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시 볼 수 없는 레전드 스타들을 마침내 하나의 스크린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와 미친. 전장의 크리스마스 개봉하나 봐”(X, hi***), “보위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니”(X, do***), “연기하는 데이빗을 눈으로본다규요 당장예매 ㄱ”(X, kc***), “이거 보려고 진짜 피말리도록 기다렸다”(X, be***), “포스터만봐도눈물나옴”(X, St***), “이건 진짜 무조건 가서 봐야 한다…”(X, me***), “11월에 진짜 선물이 쏟아진다고 사운드트랙 상영관에서 들을 생각하니까 셀렌다”(X, B_***), “아 얼른 보고싶네요??”(인스타그램, su***) 등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