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드(1971, The Tragedy of Macbeth)
자신 속에 내재된 권력에 대한 욕망과 악마성이 분출되면서 차차 파멸해 가는 남성의 대표적인 모습이 바로 '맥베드'이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에 하나인 이 연극을 폴란드의 유명한 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심리학적 접근 방식으로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세익스피어에 충실하기 보다는 자식 식대로 해석했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긴 하지만 로만 폴란스키의 다른 영화들처럼 음울하고 논란적이어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영화는 역시 되지 못했다. 그러나 폴란스키의 성과 정치성에 대한 관점에 찬성하는 사람에게는 더할수 없이 좋은 텍스트로 이용될 영화이기도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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