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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2004)
제작사 : 나우필름(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2004fantasy.co.kr

인어공주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왕에게 바치는 약지> < Dr. 초콜릿 > <큐어> 등 23.05.11
[인터뷰] 더욱 아름다워지리라. 전도연은 전도연을 사랑하므로. 08.09.24
인어공주 sunjjangill 10.08.30
인어공주 리뷰 gion 09.12.31
스무살 적 엄마와의 짜릿한 만남! ★★★  sunjjangill 10.08.29
이거 보고 박해일에게 빠져들었다 ★★★★★  rnldyal1 10.07.27
재밌어요~ ㅎ ★★★☆  syj6718 10.07.23



전도연, 또 한명의 전도연을 만나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 전도연. 그녀가 <인어공주>를 통해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시나리오가 나왔을 당시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전도연 뿐’이라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을 정도로 <인어공주>는 확실한 그녀의 작품. 스무살 적 엄마인 씩씩한 섬마을 해녀 ‘연순’. 양갈래 머리에 촌스런 꽃무늬 옷을 입은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런 주근깨 소녀 연순이는 밝고 신선함이 넘친다. 반면 그녀의 딸 나영은 억척 엄마, 무기력 아빠와의 생활이 지겹고 불만스러운 평범한 이십대. 이 두 역할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외적, 내적으로 매우 상반되는 캐릭터이다. 전도연은 이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연순에서 나영으로, 다시 나영에서 연순으로의 분장을 계속해서 바꿔가며 연기해야 했을 뿐 아니라, CG합성 작업까지 고려해 동일 공간에서 두 캐릭터가 주고받는 몸동작과 눈빛 하나하나 까지도 치밀한 계산을 하며 연기했다. 애드립과 현장연기에 능한 그녀인 터라 오히려 계산된 연기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확실한 ‘프로’ 전도연은 1인 2역 연기 또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한국영화계에서는 독보적인 여배우 전도연, 한 화면에 나란히 보여질 그녀의 두 모습에 대한 기대 또한 상당하다.

우도, 그 6개월간의 대장정!

<인어공주>의 80%이상이 촬영된 곳. <인어공주>에서 딸 나영이 우연히 빠져든 공간으로, 젊은 시절 엄마, 아빠의 만남과 첫사랑이 시작된 작은 섬마을. 모든 스탭들이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동거동락 했던 곳. 이곳은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이다. 이제 ‘우도’는 그저 제주도에 속해있는 환상적인 섬일 뿐만 아니라 영화 <인어공주>의 무대가 되었던 섬으로 다시 정의 내려진다.

① 우도, ‘인어공주’의 섬으로 다시 태어나다!

제작진은 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도의 곳곳에 <인어공주>의 공간을 만들어 나갔다. 우선 스무살의 해녀 연순이 살고 있는 집. 이곳은 우도에 있는 아담하고 오래된 집 한채를 빌려 꾸며졌다. 연순이네 집은 우도에 끊임없이 이어져있는 돌담 길을 지나 도착하게 되는 곳으로, 스무살의 연순과 미래의 딸 나영이 처음 만나 엉겁결에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 공간이자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영화의 중심적 장소. 주변에 펼쳐져 있는 땅콩밭들은 <인어공주>의 배경이 되어주느라 수확시기를 놓쳐 제작진은 결국 연순네집 세트 근처의 땅콩밭을 도매가격으로 사들여야 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섬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의료기관인 우도 보건소 또한 ‘하리 우체국’이란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하리 우체국의 내부는 마을의 노인회관을 개조해 꾸며졌다. 이 외에도 연순과 진국이 길을 걸으며, 함께 글자공부를 하며, 자전거를 타며 유쾌한 시간을 즐기는 모든 공간이 우도이다.

② 변화무쌍 예측불허의 날씨! 연말연시는 우도에서!

2003년 9월초, <인어공주>의 대부분의 분량이 촬영된 환상의 섬 우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스탭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공기 맑고 조용한 섬마을, 푸른 하늘과 그보다 더 푸르고 잔잔한 바다! 그러나, 제작진들의 이 행복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도의 날씨는 변화무쌍, 예측불허 날씨의 표본이었던 것. 해가 쨍쨍하다가도 갑자기 비가 오는가 하면 하루 종일 바람이 불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날씨를 어떤 방법으로든 미리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촬영을 하다가도 갑자기 현장을 접어야 하는 날이 많았고, 연출부와 제작부들은 그야말로 ‘치고 빠지기’, ‘기다리기’의 선수가 되어야만 했다. 당초 12월 초까지로 계획된 우도에서의 촬영은 2월 까지로 연장되었고, 결국 모든 스탭들이 함께 우도에서 연말연시, 크리스마스와 설날을 보내야만 했다. 때문에 6개월이 넘는 기간, 횟수로 2년 동안 우도에서 동거동락한 <인어공주>의 스탭들은 그 어느 영화의 스탭들보다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현재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모든 이들은 자신들의 깊은 관계만큼이나 좋은 영화가 만들어진 것에 모두들 행복해 하고 있다.

③ 우도에서 시간 보내기! 간첩 전도연~ 우도청년 박해일~

3개월이 넘는 촬영기간 동안 섬사람이 다 된 두 배우 전도연과 박해일. 그 시간 동안 전도연은 간첩으로 오인 받는 사건이 생기기도 하였고, 현장 적응율 100%의 박해일에게는 ‘우도청년’이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걷기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배우 전도연. 여느때 처럼 츄리닝에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 선글라스를 쓴 뒤, 촬영이 없는 시간을 틈타 걷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적한 섬마을 우도에서 이런 모습은 흔치 않은 일. 곧바로 ‘검은 안경을 쓴 수상한 사람이 지나다닌다’는 마을사람들의 제보가 들어왔고, 전도연은 그들의 검문에 응해야만 했다고...
촬영이 없는 오후, 전도연이 걷기를 즐겼다면 박해일은 바다낚시에 푹~ 빠져들었다. 틈만나면 바닷가에 앉아 낚시를 즐기던 박해일. 어느 날, 엄청난 양의 학공치를 잡아들인 그는 우도 주민들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였다는데.. 든든하고 잘생긴 청년, 인사성도 밝은 박해일은 영화 속 ‘진국’이처럼 동네 아줌마들에게 최고의 인기남이였다. 그래서 그에게 붙은 별명이 바로 ‘우도청년’!


제주도에서 필리핀까지, 최고의 장면을 위하여!

섬마을 최고의 해녀 연순이가 물질을 하는 수중 및 수면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제주도의 ‘우도’에서부터 필리핀의 ‘세부’섬까지 그야말로 ‘물 좋은’곳을 찾아 촬영을 다녔다. 원래 수면, 수중 장면 모두를 우도에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매미’ 탓에 우도 주변의 바닷속은 엉망이 되어버려 결국, 필리핀의 ‘세부’섬으로 수중촬영지가 결정되었다. ‘바닷속이라는 공간의 환상적 느낌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조건 예쁘지만은 않은 현실적 이미지’가 헌팅의 조건이었는데, 박상훈 수중촬영감독이 일본의 오키나와 등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장소가 바로 ‘세부’였다.

<인어공주>의 수중, 수면 촬영으로 가장 고생을 한 사람은 해녀 연순 역의 전도연. 문제는 11월의 차가운 우도 앞바다였다. 입술이 새파래지도록 추위에 떨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만은 그야말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연기에 몰두한 그녀. 우도에서의 마지막 수면촬영 때에는 박흥식 감독이 바다에 몸을 던져 전도연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제는 따뜻한 곳에서 물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며 ‘세부’에서의 수중촬영을 기대했지만, 수시로 달려드는 해파리에 눈을 쏘이기도 하고, 하루 종일 바닷속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 등 역시 그곳에서도 전도연의 고생은 계속 되었다.

‘우도’에서 필리핀의 ‘세부’까지, 그리고 수면에서 수중까지, 제작진의 노력과 고생을 통해 탄생한 최고의 장면들은 <인어공주>를 더 풍부하고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

① 때밀이계의 큰 손! 울 엄마 연순!
욕 잘하는 억척 때밀이 아줌마, 현재의 연순입니다. 스무살 적엔 촉망 받는 섬마을 최고 해녀였는데, 세월이 흐른 지금 그녀는 때밀이계의 큰 손이 되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연순이는 ‘최고’이군요. 여튼 한명에 만원, 열명이면 십만원. 오천원 더하면 요구르트 맛사지도 가능합니다.

② 이럴수가?! 스무살 적의 엄마를 만나다
우연히 낯선 세계로 빠져든 나영이는 꿈에서도 생각지 못한 사람을 만납니다. 바로 스무살 적의 엄마! 자기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가 ‘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하네요. 귀.여.워.라^^* 맑고 순수한 스무살 적 엄마와의 만남! 정말 충격적이고도 짜릿합니다.

③ 특명, 해물전 프로젝트!
어느 날, 연순이는 해물전을 산더미처럼 부쳐 동네들에게 돌립니다. ‘웬만하면 빈그릇은 우체부 들를 때, 그 편에 보내 주시요!’ 이것이 연순이의 마음입니다. 빈그릇을 들고 오면, 한번이라도 더 그를 볼 수 있겠죠. 어쨌든, 해물전을 돌리러 동네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는 연순이의 모습이 참 싱그럽습니다.

④ ‘오라~이’ 가 뭐지?
동네에 버스가 처음 다니기 시작하고부터 연순이가 알게 된 단어 ‘오라~이’. 진국이 연순이에게 그 의미를 알려주면서 두 사람은 친근해지죠(진국이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 그가 다정다감하게 ‘오라~이’에 대해 설명해 준 이후, 연순이는 이 단어가 너무나 좋습니다.
 
⑤ 하리 최초 뻐~스 개통식
섬마을 ‘하리’에 처음으로 버스라는 교통수단이 생겼습니다. 개통식이 있던 날, 온 마을에 잔치가 벌어졌고, 연순이는 사람들과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버스에 올라타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찌르릉~’ 우체부의 자전거 소리가 들리네요. 진국이가 지나가는 모습을 봐야 되는데... 기념사진 대열에서 빠질 수도 없고... 연순이는 안타깝고, 설렙니다.



(총 33명 참여)
apfl529
I Believe     
2010-07-31 02:18
ninetwob
1인 2역     
2010-05-05 11:43
kisemo
기대     
2010-02-10 16:49
cgv2400
전도연의 1인 2역
박해일의 순수하고 시원한 미소가 좋았던 영화     
2009-12-15 11:11
iamjo
공주     
2009-11-27 21:34
seok2199
순수한영화     
2009-09-14 10:14
im2hot
가슴 설레는 그 시절..     
2009-02-25 22:07
gaeddorai
영화가 참으로 청순하다     
2009-02-11 20:54
ann33
박해일 멋있어     
2008-04-28 17:11
ehgmlrj
여운이 많이 남는..     
2008-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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