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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2006, ゲド戰記)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수입사 : 대원 C&A 홀딩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ged2006.co.kr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예고편

[뉴스종합] 지브리 신작 <코쿠리코 언덕에서>, 9월 개봉 확정 11.08.26
[스페셜] 지브리 스튜디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 10.09.29
넘 지루했다. remon2053 07.06.23
아버지보단 못하지만.. ex2line 07.01.28
그럭저럭임. ★★★★  rnldyal1 10.07.26
아. 일본만화 중 하위권 만화다. ★☆  darkwast 10.04.10
넘 기대를 하보 본 탓인지 그다지 재미를 못느끼면서 봤다. ★★☆  jack22xx 10.02.1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잇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2006년 최신작.


<반지의 제왕>(J.R.R 톨킨)<나니아 연대기>(C.S. 루이스) 와 함께 전세계 판타지 매니아들로부터 세계 3대 판타지라 추앙을 받아 온 어슐러 K 르 귄의 원작 <어스시의 마법사>의 영화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오랜 숙원이었다.
하지만, 그는 20여년 동안 영화화를 희망하며 원작자인 어슐러 K 르 귄을 설득했으나 번번히 거절을 당해야 했다. 무엇이 그토록 그 거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원작인 <어스시의 마법사>가 담고 있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어스시의 마법사>를 영화화 하는 대신에 그의 대표작인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휘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의 전 작품에 <어스시의 마법사>가 그리고 있는 철학을 담아내고자 애썼다. 이처럼 스튜디오 지브리 가 제작하는 작품들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어스시의 마법사>의 영화화는 3년 전 뜻하지 않게 이루어졌다. 원작자인 어슐러 K 르 귄으로부터 영화화 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진 것. 세계적인 저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지켜본 어슐러 K 르 귄은 자신의 책을 영화화 할 수 있는 인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기꺼이 영화화를 허락했던 것이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당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작 중이어서 감독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를 중심으로 조직된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젝트 팀은 <어스시의 마법사>의 영화 판인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의 연출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 감독에게 맡겨 고로감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

그리고, 3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오랜 숙원이자 전세계가 기다려온 꿈의 프로젝트는 마침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자연과 인간과 철학이 담긴 위대한 판타지의 세계가
애니메이션 속으로..


1968년 출간된 어슐러 K 르 귄의 원작 <어스시의 마법사>는 <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판타지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며 세계적인 문학상과 도서상을 휩쓸었고, 전 6권이 출간되는 동안 권당 백 만부 이상 팔린 현대의 고전이다. 그리고, 책이 그려내는 완결된 서사구조와, 스토리 라인, 놀라운 판타지의 세계는 영화의 소재로도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더구나 책 속에는 원작자 본인의 인류학적, 생태학적, 도교적인 관심이 총 집결된 ‘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혜안’이 담겨있었다. 이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세계에서도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접점이며 초기 스튜디오 지브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이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통을 이은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다시 한번 그 정신을 충실하게 실현하고 있다.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소설<어스시의 마법사> 전작 중 제3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에 [어스시의 마법사]를 처음 읽었을 땐 1,2권에 더 끌렸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보니 3권과 4권, 그리고 외전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가 나이를 먹은 탓도 있겠고, 나를 둘러싼 객관적인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그리고 있는 세계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대변하고 있었다”라며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처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버지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그림콘티를 직접 그려 보여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을 제작하면서 20여년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린 초기작 [슈나의 여행]을 참고로 했다. 이로써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초창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정신을 충실히 계승하는 가운데 그만의 세계관을 담아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대교체를 실현하였다. 그리고 그의 약진을 지켜본 평단의 반응도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화를 계승할 인물은 미야자키 고로 감독밖에 없다며 그를 첫손에 꼽을 정도로 감독으로써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는 별개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야심작을 빛낸 초호화 캐스팅
오카다 준이치, 스가와라 분타, 신예 테시마 아오이의 환상적인 목소리연기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을 완성하는 주역은 바로 영화를 이끌고 있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꿈의 프로젝트답게 초호화 캐스팅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도쿄타워>에서 마흔 살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스무 살 남자의 역할로 깊은 인상을 던져준 그룹 V6출신의 꽃미남 스타 오카다 준이치가 왕자 ‘아렌’역을 맡았다. 그는섬세하고 감성이 풍부한 목소리 연기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무라 다쿠야와 비견되는 매력을 선사한다. 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가마 할아범 역을 맡았던 스가와라 분타가 대현자 ‘게드’역을 맡아 ‘아렌’ 왕자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대현자의 강하면서도 인자한 목소리를 선보인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수수께끼의 소녀 ‘테루’역에 신인인 테시마 아오이가 캐스팅되어 여리고 신비한 목소리로 세상과 등지고 살아가는 비밀에 쌓인 소녀 테루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더구나, 테시마 아오이는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직접 작사한 영화의 주제곡 ‘테루의 노래’를 불러 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로 영화의 감성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영원한 생명’에 사로잡힌 악인 ‘거미’ 역으로 다나카 유코를 비롯해 후부키 준, 코바야시 카오루, 나츠카와 유이, 카가와 테루유키 등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거물급 스타들이 참여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야심작을 빛냈다.

영화에 향기를 불어넣어주는
백 파이프 음색, 그 애잔한 선율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의 메인 테마는 세계 최고의 백 파이프 연주자 중 한명인 ‘칼로스 누네스’가 직접 연주해서 화제가 되었다. 우연히 일본을 방문 중이던 그에게 작곡자 ‘데라시마 타미야’가 악보를 보여주자 흔쾌히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켈트 문화권인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출신인 그는 켈트적인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본, 아시아, 그리고 중동이라는 에스닉한 향기가 감도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영화 음악에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로스 누네스’의 백 파이프 연주를 직접 들은 스텝들은 그의 연주에 ‘넋을 잃게 만드는 음악이다.’, ‘듣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감상을 전했다. 백 파이프 뿐 아니라, 휘슬, 오카리나 등 여러 가지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천재 음악가 ‘칼로스 누네스’의 연주에 흠뻑 빠진 ‘고로’ 감독은 그의 음악을 ‘바람의 향기이며, 땅의 내음이고, 사람의 훈기와 같은 음색’이라며 그의 음악이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 향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판타지 세계를 그대로 재현해 낸,
완벽에 가까운 미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보고 있으면 빠질 것만 같은 하늘’의 표현이다.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도 그런 하늘의 특징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창공에 떠 있는 구름’의 터치이다. 어느 때는 맑게, 또 어떤 때는 불길하게 변화하는 구름은 마치 등장인물들의 마음속 모습이 비춰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영화[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 볼 수 있는 그 구름의 미묘한 느낌은 배경을 ‘회화’로 그려내면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고로’ 감독은 이 작품에서 사진과 같은 디테일을 표현하는 정밀함 보다 유화나 템페라화 같은 대담한 붓 터치와 색을 표현함으로써 회화와 같은 배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고로’ 감독과 미술감독 ‘타케시게 요우지’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의 거장 ‘크로드 로랑(1600-1682)’의 화집을 손에 넣어 정밀하고도 드라마틱한 배경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하늘의 표정으로 시간, 공간 뿐 아니라 등장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것은 영화의 고전적 수법이라 할 수 있지만, 영화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서는 그런 효과를 차용해 멋지게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토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노력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스튜디오 지브리 사단의 완벽성을 보여주며, 걸작을 만들어내는 거장의 모습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을 만 하다.

천재 애니메이터가 탄생시킨 아줌마2인조
‘그 아버지의 그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 아버지의 그림체를 전수받다.

<모노노케 히메>에서 ‘에보시’와 ‘원령공주’의 긴박하고 스피드한 한판 대결,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소피’와 ‘황무지 마녀’가 가쁜 숨을 내쉬고 폭포수 같은 땀을 흘리며 감행한 ‘왕궁의 높은 계단 오르기’. 관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이 장면에서 주인공들의 세밀한 움직임을 작업해 낸 사람은 바로 천재 애니메이터라 일컬어 지는 ‘오오츠카 신지’이다. 그가 바로 영화 [게드 전기:어스시의 전설]에서 ‘아줌마 2인조’를 탄생시킨다. 이 두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은 원래 밉살스러운 아줌마들이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었으나, ‘오오츠카’의 손끝에서 완성된 장면은 생생한 인물들의 표정과 함께 아줌마들의 해학적인 모습까지 끌어내 그 장면이 가진 의미까지 바꿔 버렸다는 평이다. 게다가 두 아줌마의 목소리는 ‘우메자와 마사요’와 ‘칸노 미스즈’가 맡아 리얼리티 넘치는 생생한 목소리를 만들어 냈는데 이로써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대표할 ‘아줌마 2인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에게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느낌이 물씬 베어나 오는데, 그것은 바로 고로 감독이 캐릭터를 작업하면서 참고한 도서 중에 [슈나의 여행]이 있기 때문. 83년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판타지인 [슈나의 여행]은 하야오가 아들인 고로 감독을 위해 특별히 추천해준 도서로써 고로는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을 처음 시작하면서 [슈나의 여행]의 작품세계를 기초로 방향성을 정했다고 말한바 있다.



(총 30명 참여)
kisemo
보고싶네요     
2010-01-31 12:58
karamajov
용소녀 테루짱 아름다운 포옹     
2009-07-15 02:45
karamajov
qkznl84 / 네가더걱정됨
    
2009-07-15 01:15
wizardzean
우울한 영화네요     
2008-03-26 12:58
joynwe
애니메이션     
2008-03-21 00:40
qsay11tem
그럭저럭     
2007-09-06 23:47
kimsok39
정말 재미있게 보았네요     
2007-06-29 17:57
maymight
진지하고 심각한 어둡고 우울한 애니메이션     
2007-04-29 12:03
qkznl84
지브리의 미래가 걱정된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보다가 중간에 뛰쳐나갔다는 소문이 사실일 것 같다고 확신할 정도로!!     
2007-01-02 11:30
jade0208
나 이거 봤는데 진짜 재미있었어요.또 보고 싶네요.     
2006-10-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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