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품 <개같은 날의 오후>로 성공한 이민용 감독이,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권현숙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이향은 남한 출신의 미국 유학생으로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다가 밀수업자로 오인돼 홀로 알제리의 타만라셋이라는 낯선 마을에 억류되는 운명을 겪는다. 그녀 앞에 나타난 북한 장교 한승엽은 북한군 고위간부인 아버지의 교육으로 어려서부터 최고 학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조국을 사랑하지만, 자유체제를 그리는 휴머니스트이다. 그는 현재 아랍지역 혁명전사를 교육하는 교관으로 사막의 한 가운데 훈련장에서 비밀리에 혁명 요원들을 교육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담한 상황에서 이들 둘은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하고 죽음을 건 모험에 몸을 내던지게 된다. 96년 하와이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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