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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토크쇼(2024, Late Night with the Devil)
배급사 : (주)올랄라스토리
수입사 : 찬란, (주)에이유앤씨 /

악마와의 토크쇼 : 티저 예고편

[리뷰] 신선하게, 현혹하는 (오락성 7 작품성 6) 24.05.10
후반부가 다소 아쉬워도 진짜 TV쇼를 보는 듯한 재미의 페이크다큐가 나와 즐거웠다. ★★★★  enemy0319 24.05.16



“이미 2024년 최고의 공포”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47년만에 전격공개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이후 최고의 저예산 공포영화’라고 손꼽히며 평단의 인정을 받고 열혈 팬을 이끈 영화 <100 블러디 에이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 영화를 만든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실제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에서 벌어진 영매 대 초자연현상 회의론자의 일화를 기반으로 영화 <엑소시스트>, <네트워크>, <코미디의 왕>을 모티브해, 무분별한 폭력이 난무한 의심과 불신의 시기이자 오컬트의 부흥기인 1970년대와 시청률의 노예가 된 방송국을 풍자한다.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각본상을 수상하고 로튼토마토에서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로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공포거장 스티븐 킹이 “환상적이다! 절대 눈을 뗄 수 없다!”라는 극찬과 함께 추천작으로 꼽아 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필두로 “이미 2024년 최고의 공포”(AV Club), “공포와 웃음의 완벽한 조합”(Queer.Horror.Movies), “혁명! 공포의 그랜드슬램”(ScullyVision), “<엑소시스트>, <캐리>, <샤이닝> 다음 가장 독창적인 공포”(Movies Thru the Spectrum), “<블레어 윗치> 개봉 25년 후 다시 시작된 공포의 혁신”(Fort Worth Weekly), “‘더럽게 만족스러운’ 스릴라이더”(MASHABLE) 등 호평이 자자하다.

관객 반응 역시 폭발해 북미에서 리미티드 개봉에도 불구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북미 배급사 IFC 필름스 역사상 가장 높은 개봉 첫 주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바, 정식 개봉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듄> 드니 빌뇌브, <오펜하이머>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
황금 필모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최고의 열연


‘독특하다’, ‘매력적이다’, ‘결말까지 완벽하다’ 등 <악마와의 토크쇼>를 향한 전 세계 시네필들의 상찬이 쏟아지고 있다. 핼러윈 특집으로 진행된 생방송에서 펼쳐질 영매와 영능력자 사냥꾼의 대결과 사상 초유의 악마 소환이라는 절대 생중계되어서는 안 될 공포의 순간을 담아 지금껏 보지 못한 최악의 방송사고를 보여준다.

최근 <듄>, <오펜하이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블록버스터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 ‘올빼미 쇼’의 MC ‘잭 델로이’ 역으로 주연을 맡아 최고의 열연을 선보인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배우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로 데뷔한 이후 황금 필모를 쌓아왔다. <프리즈너스>, <블레이드 러너2049>, <앤트맨> 시리즈로 연기의 폭을 넓힌 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폴카도트맨으로 히어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출연하여 영화계 거장 감독이 선택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악마와의 토크쇼>의 주인공을 맡아 70년대 실존하는 인물의 비주얼로 완벽 변신하여 혼돈이 가득한 최악의 토크쇼 MC의 모습을 선보여 최고의 극찬을 받았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70년대 토크쇼 진행자를 연기하기 위해 그 당시에 활발히 활동했던 자니 카슨, 데이비드 레터맨의 토크쇼 에피소드들을 계속해서 시청했다. 사회자들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면서 언어의 리듬감에 대해 연구하면서 고민을 거듭했다. “내 입을 통해서 당시의 토크쇼를 시청했던 사람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 주목
실제 토크쇼 에피소드에서 탄생한 공포


시청률 1위에 눈이 먼 ‘올빼미 쇼’는 핼러윈 특집 방송으로 오컬트 전문가들을 섭외한다. MC ‘잭 델로이’와 보조 MC ‘거스’의 진행 속에 혼령과 대화하는 영매 ‘크리스투’와 초능력자 사냥꾼 ‘카마이클’,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은 소녀 ‘릴리’와 초심리학자 ‘준 박사’가 등장하며 생방송 스튜디오는 대혼돈에 휩싸인다.

<악마와의 토크쇼>의 배경이 되는 1977년의 미국은 무분별한 폭력이 난무한 의심과 불신의 시기이자 심령술사, 점쟁이, 퇴마사 등 오컬트의 부흥기였다. 영화는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시청률의 노예가 된 방송국을 풍자하면서 공포 장르의 혁신을 꾀한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은 어릴 때 즐겨보던 70년대 유명 토크쇼인 ‘돈 레인 쇼’에서 영감을 받아 대본을 완성했다. 실제로 돈 레인 쇼 에피소드 중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마술사 유리겔라와 영화 속 영매 사냥꾼의 모델이자 “누구라도 초능력을 입증하면 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현상금을 걸었던 제임스 랜디가 등장했다가 생방송 중 돈 레이가 세트를 박살내고 뛰쳐나가 버린 일화를 모티브로 한다.
두 감독은 “10대에 접했던 심야 토크쇼는 이상한 어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창과 같았다. 여기에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독특한 무서움을 만들고 싶었다”고.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은 데뷔작인 <100 블러디 에이커스>부터 최고의 저예산 공포 코미디로 극찬을 받았고, 이후 다양한 장르 영화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재미있는 사실은 <악마와의 토크쇼>는 악마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 영화답게 개봉 첫 주 일요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666,666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진짜?
실제 오컬트 사건과 파운드 푸티지의 결합


<악마와의 토크쇼>는 모티브가 된 돈 레인 쇼, 실존인물인 유리겔라, 영매 사냥꾼의 모델이 된 제임스 랜디와 더불어 영화 <컨저링>에도 나온 영매 워렌 부부까지도 영화에 소환한다. 또한 영화의 첫 장면인 흑백 오프닝 화면에는 “개의 명령으로 살인했다”하여 ‘샘의 아들’이라 불리며 미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마 데이비드 버코위츠의 자료화면까지 등장하며 현실감을 더한다.

이와 함께 영화에는 주인공 잭 델로이와 관계가 있는 1800년대 설립된 고위층 남성들의 비공개 모임 ‘그로브’와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는 국제과학수사연맹, 악마 들린 소녀가 살아나온 악마를 숭배하는 사탄교회 등이 등장한다. 아리송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흥미를 더하는 이것들은 놀랍게도 현실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로브’라는 모임은 실제로 캘리포니아 몬테 리오 20601 보헤미안 애비뉴에 위치한 ‘보헤미안 그로브’라는 ‘사탄의 장소’를 기반으로 한다. 수수께끼 비밀클럽으로 알려진 이 곳은 미국의 정계와 재계, 최고위층, 언론계와 예술계 유력인사들의 비밀모임으로 미국에서는 가장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남자들만의 모임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며 보수적인 남성 2,500명 정도가 회원이며 석유 회사나 연방 준비 이사회와 같은 최대 규모 기업들을 일부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보헤미안 그로브의 상징은 부엉이로, 우상숭배나 집단의식과 같은 기이한 집회를 연다는 주장도 재개되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탄교회 역시 1966년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 실제로 세워진 조직이다. 이 당시, 악마 숭배자의 의식에 아이들이 제공되고 성적,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는 사건들로 미국 각지에서 고발이 잇따랐는데, 이를 ‘사탄 공황’이라고 일컫는다. 6-7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미국인들이 수만 명의 아이들이 악마 숭배자들에 의해 학대되고 살해되었다고 믿었고,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현재도 꽤 많이 있다고 한다. 사탄 공황이 막 시작될 무렵에 개봉한 <악마의 씨>(1968), <엑소시스트>(1973), <오멘>(1976) 등의 영화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학대 받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치료사에게 최면을 받은 환자들이 종종 이 영화 장면을 회상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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