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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사랑(2023, Ms. Apocalypse)
제작사 : (주)기린제작사, (주)위드에이스튜디오 / 배급사 : (주)엔케이컨텐츠, (주)디스테이션

세기말의 사랑 : 메인 예고편

[리뷰]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오락성 8 작품성 7) 24.01.23
흔한 이야기틀 임에도 각 캐릭터들 이야기가 많아서 단조롭지 않아 좋다. ★★★★  enemy0319 24.01.29



한국 영화계가 주목한 임선애 감독이 선사하는
재기 발랄하고 경쾌한 뉴 밀레니엄 드라마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 <세기말의 사랑>이 현재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임선애 감독의 경쾌한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선애 감독은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를 알렸다. 특히, 임선애 감독은 <사바하>, <남한산성>, <화차> 등 다수의 한국 영화에 스토리보드 작가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의 스토리보드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스토리보드 작가뿐만 아니라 스크립터, 시나리오 작가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쌓고 마침내 성공적인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임선애 감독은 뛰어난 미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미장센이 돋보이는 <세기말의 사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세기말의 사랑>은 제27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고, 이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69세>에 이어 2연속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판타지아 영화제는 <세기말의 사랑>에 대해 “용기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찬가. 우리의 가장 어두운 날들도 세상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보냈다. 부산국제영화제 또한 “박복하지만 시종일관 쾌활하고 시원하며, 박력 넘치는 두 여인의 이야기”라고 평하며 경쾌하고 유쾌한 작품 <세기말의 사랑>에 호평을 전했다. 이어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은 “오직 임선애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이 낯설고 날선, 그럼에도 이토록 다정한 총천연색 세계 속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은 “새해엔 이 두 여자의 이야기만으로도 새 삶을 꿈꾸기에 충분하다”,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은 “어설프고 엉성하고 억척스러운 인물들이 그려내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등 혼란과 희망의 기운이 공존하는 세기말의 세계를 독특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임선애 감독의 작품에 뜨거운 극찬을 보냈다. 임선애 감독은 <세기말의 사랑>을 통해 “세기말과 새천년을 통과하던 불완전한 인물이 불완전한 인물을 만나 사랑 때문에 세상을 상냥하게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삶이 완전하지는 못해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는 ‘스스로 자기 삶을 구원하는 이야기’”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기말의 사랑>은 <69세>에 이어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예상치 못한 사랑스러움과 재기 발랄한 매력으로 새로운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에게 신선한 활력을 선사할 것이다.

인생 캐릭터 만난 이유영, 볼수록 궁금한 얼굴 임선우, 존재감 빛나는 노재원!
보석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반짝이는 케미!


<세기말의 사랑>은 보석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반짝이는 케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먼저 배우 이유영은 첫 장편 주연작 <봄>으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대종상영화제,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간신>에서 기생 ‘설중매’ 역으로 파격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펼쳐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으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을 비롯해 <장르만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 이유영만의 독보적인 색이 담긴 역할을 맡으며 매 작품마다 호평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유영은 이번 <세기말의 사랑>에서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미쓰 세기말 ‘영미’ 역으로 최근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외적인 변신까지 과감하게 도전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독립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임선우가 합류, 이유영과 빛나는 케미를 선보인다. 임선우는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로 데뷔한 후 <허스토리>, <뺑반>, <침입자>, <연애 빠진 로맨스>, <비밀의 언덕> 등 영화는 물론이고 MBC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1], 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2021년에는 단편영화 <퇴직금>으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분위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임선우는 <세기말의 사랑>에서 지랄 1급 미세스 새천년 ‘유진’ 역으로 분해 신체 움직임이 제한된 인물의 감정을 오직 표정과 언어만으로 표현하며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지금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노재원이 ‘영미’와 ‘유진’ 사이에 놓인 남자 ‘도영’ 역을 맡았다. 노재원은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 이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킨 OTT 시리즈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확정 소식까지 알리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노재원은 <세기말의 사랑>에서 촌스럽지만 한 방이 있는 미스터 구석기 ‘도영’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이 밖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문동혁이 ‘유진’의 미워할 수 없는 호구 2번 ‘준’으로 분하고, 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기리가 ‘유진’의 사연 많은 호구 1번 ‘기훈’을 맡았으며, 변중희, 허준석 등 내공 있는 연기력을 지닌 조연들이 함께해 영화의 곳곳을 빈틈없이 채울 예정이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해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 만으로도 보는 눈을 뗄 수 없는 재미가 충분한 작품이 될 것이다.

2024년, 새해에는 달라질 당신을 위해
세기를 건너 도착한 ‘미쓰 세기말’의 햇살 같은 용기와 위로!


세상이 끝나야만 낼 수 있는 용기라는 것이 있다. 그다음에 일어날 일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가능성이라는 가능성은 모조리 차단해야만, 그러니까 절벽 끝에 몰려야만 쥐어짜낼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지금껏 늘 남을 위해 살아온 ‘영미’는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1999년 12월 31일 밤, 그런 마음으로 짝사랑남 ‘도영’에게 함께 있어달라고 말하는 용기를 낸다. 고백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말이지만, 사랑이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나 진심인 마음. 그러나 2000년 1월 1일, ‘영미’는 뭘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공금 횡령을 한 ‘도영’을 방조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되고 새천년을 교도소에서 보낸다. 그리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영미’는 일도 돈도 집도 잃었지만 어쩐지 이상하고도 기묘한 해방과 자유, 희망의 기운을 안고 새로운 세기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모든 것이 달라진 새로운 세상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영미’는 서서히 변화한다. 너무나 아름답지만 단단히 까탈스러운 동거인 ‘유진’의 여린 마음과 외로움을 알아차리고 먼저 손을 내미는가 하면, 사는데 급급하던 ‘준’의 꿈과 도전을 독려하기도 한다. 그렇게 사람들과 부대끼며 불완전한 삶을 긍정하는 법을 배운 ‘영미’는 치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머리가 곱슬거려서, 등에 커다란 흉터가 있어서 좋아하지 않던 자신과 비로소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한다.
세기를 건너 도착한 ‘미쓰 세기말’의 짧은 여정은 ‘영미’에게서 시작해 ‘도영’과 ‘유진’을 거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품에 뛰어든다. 그 사랑을 품에 안으면 우리는 타인의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그리고 도저히 좋아할 수 없었던 나 자신의 미운 구석마저도 기꺼이 끌어안고 싶어진다. ‘미쓰 세기말’의 사랑에 빚을 진 채 눈앞의 모든 것에 조금 더 상냥하고, 한 뼘 더 다정해지고 싶어진다.
2023년 1월 24일,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이 건네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는 한 발 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세기를 건너 도착한 햇살 같은 용기와 위로를 가슴에 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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