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에 대한 편견을 한판에 보내버린다! 이것이 진짜 일본 코미디!
백안시하던 '사교 댄스'를 소재로 일본내에서 폴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쉘 위 댄스] 처럼 [으랏차차 스모부] 역시 젊은층에는 관심 밖에 있는 일본의 전통 스포츠인 스모를 소재로 흥행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일상 속에 묻혀 있는 소재를 찾아내 보석으로 가공해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는 감독이 '스모' 그것도 학생 스모부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처음에 제작사와 배급사측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스모'에 대한 지식을 영화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스모'의 재미를 전달, 이 영화로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일약 상업 감독으로 각 제작사가 주목하는 감독이 되었다. 지극히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창조된 각 캐릭터, 특히 스모를 너무나 사랑해 유급을 거듭하며 8년째 홀로 스모부를 이끌어가는 '아오키'라는 인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합에서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시합에만 나서면 너무나 긴장해서 설사를 해 한번도 제대로 된 시합을 치러보지 못한 것이다. 코믹 만화에서나 봄 직한 인물들이 등장, 시종 폭소를 자아내는 상황 설정이 영화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1년에 한편도 영화를 보지 않는 모든 관객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감독의 컨셉이 그대로 녹아 마치 활자가 아닌 영상 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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