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스물넷(2001, My Beautiful Days)
제작사 : 박철수 필름 / 배급사 : 필름뱅크
공식홈페이지 : http://www.we24.co.kr

스물넷 예고편

[리뷰] 나는 그 때 무엇을 하였을까? 02.03.16
[뉴스종합] 영화 '스물넷' 기자시사회 02.02.20
좀더 잘 만들수 없엇나... joynwe 07.07.13
(영화사랑)스물넷★★ lpryh 02.03.16
겉멋 든 연출 ★☆  im2hot 09.04.25
이 시기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꿈과 사랑에 대한. 고민.갈등.무기력함. ★★★☆  inosdoydiy 08.06.28
젊은청춘의 고정되고 경직된 연애담 ★★  codger 08.01.06



하루는 24시간, 너무 길다.
24인치의 허리를 가진 여자가 좋다. 보기 좋으니까.
제일 싫은 날은 12월 24일. 왜들 난리지?
오늘, 저 여자가 이 가게 앞을 지나간 24번째 사람이다.
나는 24살이다.


Young & 24 : 스물 넷, 젊음은 따뜻하다.

제임스 딘은 [이유없는 반항]에서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절망했다. 정우성은 [비트]에서 자신은 꿈이 없다고 읊조린다. 그들은 우수어린 얼굴로 거리를 배회하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위에서 세상을 잊으려 한다. 그러나 세상엔 제임스 딘과 정우성으로 대표될 수 없는 젊음들이 더 많다. 이들은 꺾여진 날개가 아니다. 오히려 아직 펴지 못한 날개일 뿐...

사회의 편견 속에서 좌절하는 젊음은 많은 영화들의 소재였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은 멋지게 포장되었고 반항은 과장된 테크닉 아래 숨어버렸다. 영화 [스물넷]은 젊음을 포장하지도 과장하지도 않는다. 스물 넷,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고 현재는 불안한, 모든 게 애매한... 영화 [스물넷]은 누구나 겪는, 또는 겪어야 할 젊음의 한 단면이다. [스물넷]은 모두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여과 없이 모두의 '젊음'을 꺼내려 한다. 갑갑한 사회를 탓하기 보다 그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절망을 강요하기 보다 가지지 못했기에 오히려 모든 걸 가질 수 있다는 역설적인 희망을 읽어낸다. 폼나는 절망이 아닌 따뜻한 희망을 선택한 영화 [스물넷]. 바라보는 젊음이 아닌, 느끼고 공감하는 젊음의 영화가 출발했다.


Love & 24 : 스물 넷, 사랑은 희망이다.

성년의 문턱을 넘으며 겪는 무수한 눈뜸의 순간들, 막연히 다가온 풋사랑, 첫키스의 설레임, 첫경험의 서툰 흥분. 그러나 스물 네 살의 남자가 막연히 한 여자를 동경하거나, 섹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슴이 콩닥거릴 리는 없다. 그는 이미 삶을 어느 정도 눈치채 버린 '남자'이며 그에게는 어설프건, 경솔했건 사랑과 섹스라는 단어가 어떤 형태로든 스쳐갔을 것이기에...그렇다면 스물 네 살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랑의 모습은 달라진다. 10대는 사랑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사랑을 알만큼 알았다고 느낀 30대들은 불륜과 같은 파행에 탐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물 네 살, 호기심을 갖기엔 너무 크고 삶을 다 알았다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그들의 사랑은 무엇일까? 영화 [스물넷]의 남자 주인공은 그 질문의 답을 알려준다. 유부녀와의 애정 없는 섹스, 가슴속에 묻어둔 첫사랑과의 설레이는 조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새로운 끌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따스한 기억으로 돌아온 사랑...
그에게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이 혼재되어 있다. 그가 그 사랑들에 대해 고민하고, 갈팡질팡하는 순간 어느새 그는 성숙해간다. 한 사람을 성숙시키고, 그의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는 희망의 사랑. 그것이 [스물넷]의 사랑이다.

Life & 24 : 스물 넷, 하루는 솔직하다.

하루는 스물 네 시간이다. 때로는 너무나 지루하고, 때로는 어떻게 지났는지 조차 알 수 없을 만큼 숨가쁘다. 그러나 영화 속의 하루는 신기하다. 주인공들은 대부분 늘 달리고 도망친다. 언제 잠을 자는지, 식사를 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면 1분 1초가 한 시간은 되는 듯이 느리다. 내가 느끼는 하루, 무심한 듯 덤덤한 듯 자연스러운 그런 하루는 영화 속에 없는 걸까?
일상은 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두였다. [8월의 크리스마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그리고 최근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 많은 영화들이 일상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시한부 인생을 맞이한 사진사의 이야기였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두 쌍의 남녀의 시점 다른 사랑을 서늘한 관점으로 포착해낸 영화였다. 극적인 캐릭터와 냉소적인 시선이 아닌, 마치 우리의 이야기가 그대로 찍혀 있는 듯 자연스러운 영화는 없는 것일까?
영화 [스물넷]은 이에 대한 조심스런 접근으로 출발한다. 소집해제를 한 달 앞둔 청년. [스물넷]은 그의 하루,하루를 꼼꼼하게 따라간다. 그가 아침에 일어나, 어머니에 의해 깨워지고 투덜거리며 반복되는 일상을 맞는 순간부터, 그가 낮의 사건들을 맞이하고 근무 후, 세탁소를 방문해 젖어드는 상념까지 24시간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진다. 젊음을 다룬 영화들에 빈번히 등장하는 점프 컷의 아찔한 질주도 없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극적인 캐릭터도 없으며, 세상에 대해 싸늘한 시선으로 비웃거나 무작정 감싸안으려 애쓰지도 않는다. 단지, 있는 그대로의 하루를 솔직하게 보여주려 할 뿐이다. 나의 일기장을 들춰보듯 소소하고, 자연스러운 영화, 그것이 [스물넷]의 미학이다.

Inside Movie

점프 컷의 누벨바그가 새로운 영상 언어를 제시한 이후, 많은 영화들이 네오, 누벨, 뉴 등의 접두어를 달고 관객을 찾아왔다. 핸드헬드 카메라를 앞세운 왕가위의 영상이 90년대를 질주하고, 다큐멘터리를 접목시킨 시네마 베리떼를 필두로 일상의 미학이 거론되었다. 그리고 쏟아지는 디지털, SFX, 애니메이션 등 새로움을 향한 충격들. 그러나 영화는 결국 삶과의 교감과 소통이다. 그 명제를 믿는 사람들, 그들이 스물 네 살의 젊음에 모여 들었다.

스물 네 살의 청년이 쓴 스물 네 살의 이야기. 영화계의 찬사를 독점하다.

영화 [스물넷]은 기획단계부터 소문이 돌았던 비범한 시나리오였다. 그 첫 등장은 박철수 필름의 시나리오 공모전.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들이 출품되었지만 그 안에서 [스물넷]은 단연 눈에 띄는 수작이었다. 실제 스물 네 살의 청년 최홍석이 쓴 스물 네 살의 이야기. 그러나 시나리오엔 치기어린 감상이 아닌 삶과 사람에 대한 솔직하고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거기엔 다른 시나리오들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솔직함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들어 있었다.
시나리오 [스물넷]은 공모전 당선작으로, 곧이어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작으로도 선정되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 심사위원들은 이 시나리오에 대해 최고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 영화의 타성에 젖지 않은, 그러면서도 영화가 갖춰야 할 미덕들을 차분히 쌓아올린 시나리오 [스물넷]. 관계자들은 그해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작이 물건을 건졌다고 평했다.

김현성, 김민선, 변은정.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도발이 시작된다.

[스물넷]의 캐스팅은 영화의 성패가 걸려있는 가장 큰 관건의 하나였다. 주인공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스물 네 살의 청년. 사상 최대의 규모로 펼쳐진 오디션 '도전 2000'에서 발탁된 김현성은 그 모든 우려를 불식시킬만큼 준이 역에 딱 맞춘 듯한 배우였다.
여배우들 역시 영화 속 이미지와 100% 부합되어 최근 영화계에 보기드문 맞춤 캐스팅이란 찬사를 받았다. [여고괴담 2]의 히로인으로 신인답지 않은 매끄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민선과 탑 모델로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해오며 끊임없이 스크린의 프로포즈를 받아왔던 변은정이 바로 그들이다. 신인배우 기근이라는 한국 영화에 그들의 앙상블은 조용한 흥분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이 젊은 배우들의 뒤를 믿음직한 연기파 명계남, 방은진, 이영란이 뒷받침했다. 그 배우들은 '스물 네 살'에 매혹되었다.



(총 10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9 15:52
im2hot
너무 늘어지네요     
2009-04-25 21:53
bjmaximus
변은정이 영화에도 출연했었구나     
2008-11-09 15:27
inosdoydiy
동감되는 부분들이 꽤 있었던.     
2008-06-28 14:09
codger
약간 아쉬운 독립영화     
2008-01-06 04:00
director86
안야하다     
2007-11-11 13:58
js7keien
꼭꼭 숨겨둔 젊은날의 일기를 읽고싶다면     
2006-08-24 15:58
agape2022
아직 보지 못한 영화입니다.     
2005-02-15 19:38
imgold
이 나이때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섹스에 대한 다른 견해를 보여주는 영화. 그냥 볼만 했는데...     
2005-02-13 01:46
khjhero
별루다...ㅡㅡ;     
2005-02-07 20:1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