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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뉴(2022, The Menu)
배급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수입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더 메뉴 :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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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할수록 위험한, 지상 최고의 코스요리
매혹적이고 경이로운,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더 메뉴>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코스 요리를 즐기기 위해 외딴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커플이 최고의 셰프가 완벽하게 준비한 위험한 계획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작은 영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각본을 쓴 윌 트레이시는 몇 년 전 노르웨이의 한 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그는 자신을 레스토랑에 데려다 준 배가 부두를 떠나는 모습을 보고, 문득 ‘이 섬에 갇혀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윌 스테이시는 자신의 작업 파트너 세스 리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더 메뉴>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더 메뉴>는 특별한 요리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전채 요리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눈과 입을 매혹시키는 음식이 등장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독특한 스타일의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각각의 코스 요리에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모든 요리들은 신랄한 계급 풍자와 유머가 섞여 있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고급 외식 문화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최근 SNS의 발달과 함께 유명 셰프의 음식을 먹어봤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더 메뉴>는 더 좋은 곳, 더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집착과 그들만의 문화를 스릴러 장르에 버무려 유쾌하게 풍자한다. 그러면서도 모든 수준에서 놀라운 작업을 이어 나가는 파인 다이닝 세계의 예술성을 조명하고,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깊은 존중심을 잃지 않고자 했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아담 맥케이는 “<더 메뉴>는 매우 재미있는 영화이다. 그 재미를 넘어서, 영화를 관통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독특한 스타일이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가길 바란다. 영화를 통해 서비스와 오락, 음식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의문을 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영화적 재미와 함께 의미를 찾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관록과 대세 배우들의 협연!
랄프 파인즈 X 안야 테일러 조이 X 니콜라스 홀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화려한 만남!


<더 메뉴>는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관록의 배우부터 대세 배우들의 협연을 예고하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호손 레스토랑의 셰프 ‘슬로윅’ 역은 <쉰들러 리스트>에서 잔인한 나치 장교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007> 시리즈의 M과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랄프 파인즈가 맡았다. 그는 호손 레스토랑에서의 모든 일을 계획하며, 차분하고 냉소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서스펜스의 한 가운데로 이끌고 간다. 랄프 파인즈는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든 스펙트럼을 고려하는 각본이 매력적이었다.”며 작품에 참여한 계기와 매료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완벽주의자 셰프 ‘슬로윅’을 연기하기 위해 [셰프의 테이블]의 여러 에피소드를 참고했고, 미슐랭 3스타 셰프 도미니크 크렌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도미니크 크렌의 작업 방식과 그의 주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슬로윅’ 역시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만의 ‘슬로윅’ 캐릭터를 구축해나간 과정에 대해 밝혔다.

호손 레스토랑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마고’ 역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았다. 최근 넷플릭스 [퀸스 갬빗]에서 체스 영재로 분해 매혹적인 연기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이번 ‘마고’ 역으로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연기를 펼친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마고’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라 흥미로웠다. 터프하고, 재치 있고, 눈치가 빨라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들의 이상에 부합한다. 연기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는 캐릭터였다.”며 ‘마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미식가 ‘타일러’ 역에는 <웜 바디스>의 꽃미남 좀비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매드맥스> <호밀밭의 반항아> <다크 플레이스>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할리우드 대세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열연한다. 그가 연기한 ‘타일러’는 음식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과시욕을 지닌 인물로, 고급 문화를 과시하려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니콜라스 홀트는 “마크 미로드 감독의 열성적인 팬이다. 호감 가지 않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내는 마크 미로드 감독의 능력에 매료되었다. <더 메뉴>의 캐릭터들 역시, 어떤 면에서는 비호감일 수 있지만, 이상하게 계속 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며 마크 미로드 감독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테이블을 개성으로 꽉 채운 손님들!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홍 차우 X 자넷 맥티어 X 주디스 라이트 X 리드 버니 X 폴 아델스타인
아르투로 카스트로 X 롭 양 X 마크 세인트 시어 그리고 존 레귀자모


<더 메뉴>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캐스팅이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호손 레스토랑의 셰프가 이야기의 중심을 끌고 가지만, 6개의 테이블에 착석한 손님들도 각자의 세계관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이 필요했다. 좋은 각본에는 좋은 배우가 따라온다는 오래된 속담처럼, <더 메뉴>의 완성도 높은 각본은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을 끌어 올리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을 모을 수 있었다.

호손 레스토랑의 캡틴 ‘엘사’역엔 <다운사이징>에서 사회 운동가 ‘녹란 트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홍 차우가 맡았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지키는 슬로윅 셰프를 존경하고,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는 인물의 전형을 그려낼 예정이다. 홍 차우는 “’엘사’는 매우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마크 미로드 감독과 나는 이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이고,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어떠한 대답도 해줄 수 없다는 점이 관객들에게는 대단히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명 음식 평론가 ‘릴리안’ 은 <오자크>에서 무자비한 변호사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자넷 맥티어가 맡아 자극적인 리뷰와 평가로 주목을 받으며 자만심으로 가득 찬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릴리안’은 음식과 식당을 사랑한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리뷰가 가장 중요해졌다. 자극적인 발언이 주목을 받고, 존경을 받으면서 지나치게 자만심이 강해졌다. ”라고 전했다.

호손 레스토랑의 단골 손님인 중년 부부 ‘앤’과 ‘리처드’ 역은 <틱, 틱… 붐!>에서 에이전시 매니저를 열연한 주디스 라이트와 <매스>에서 레전드 연기를 보여준 리드 버니가 열연한다. 그들은 이제는 서로에 대한 공감이 전혀 없는, 오래된 부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레스토랑을 찾은 영화배우 역은 <물랑루즈>에서 ‘똘루즈’ 역으로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던 존 레귀자모가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브로드 시티>에서 ‘제이미’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르투로 카스트로,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의 냉소적인 교사를 연기한 마크 세인트 시어, [석세션] 시리즈에서 볼터의 대표를 연기한 ‘롭 양’,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폴 아델스타인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해져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독특한 인간 군상들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독, 제작, 촬영, 의상, 프로덕션 디자인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참여!
믿고 보는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 예고!


영화 <더 메뉴>는 화려한 배우들의 캐스팅만큼이나 제작진도 최정상이 총집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마크 미로드 감독은 HBO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HBO 드라마 시리즈 [석세션]의 첫 3개 시즌 총괄 프로듀서로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석세션] 시즌3의 연출자로서 미국감독조합상까지 수상하며 뛰어난 그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그는 <더 메뉴>를 통해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와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치밀하게 설계하는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작은 애덤 맥케이 감독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애덤 맥케이 감독은 영화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였고, 영화 <바이스>로 제91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날카로운 대사와 풍자,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을 높게 평가 받은 애덤 맥케이 감독이 <더 메뉴>의 제작으로 참여하면서 마크 미로드 감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프로덕션을 책임진 제작진 역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로스트 하이웨이>에서 스타일리시한 카메라 워크로 화제를 모은 피터 데밍이 촬영을 맡았고, <블랙스완>으로 영국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오르고, 의상 디자이너 조합상을 수상한 에이미 웨스트콧이 의상을 맡았다. 프로덕션 디자인은 <룸> <프리 가이> <뷰티풀 보이> 등의 에단 토브맨이 참여해 <더 메뉴>의 고급 레스토랑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세트를 완성하였다. 이처럼 에미상부터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까지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최정상 제작진의 참여한 <더 메뉴>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와 매혹적인 스릴러로 탄생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벽할수록 위험한 지상 최고의 코스 요리 탄생!
[셰프의 테이블] 도미니크 크렌 + 푸드 스타일리스트 켄달 겐슬러의 만남!
요리와 각본의 완벽한 조화!


<더 메뉴>의 또 다른 주인공은 ‘슬로윅’의 요리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코스 요리들은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단순한 요리에서 그치지 않고, 그릇마다 스토리까지 담아내야 했다.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면서, 각 요리마다 셰프의 감정을 담아내고,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중요한 요소로서 각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야만 했다. 제작진은 카메라에 담긴 모든 음식이 진짜이길 바랬고, 배우들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도미니크 크렌의 도움을 받았다. 이미 [셰프의 테이블]에서 요리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는 <더 메뉴> 속 요리를 창조하기에 적격이었다. 각본에 맞춰 완성된 요리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켄달 겐슬러의 손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카메라와 조명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각 요리를 세팅했고, 모든 음식들은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음식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마크 미로드 감독은 “‘슬로윅’의 요리에는 그의 냉담함이 들어있길 원했다. 요리를 통해 그의 영혼과 상황을 보여주는 연장선이 되길 바랬다. 도미니크 크렌은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핵심이었다. 그는 세계적인 요리사이며, 그의 음식은 예술성도 뛰어나지만,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며 도미니크 크렌과의 작업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도미니크 크렌 역시 “작가와 감독의 아이디어를 참고해 만든 모든 요리는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웠다. 현실의 일에서 벗어나 이전에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을 창조할 수 있었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더 메뉴>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의 진정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방 직원들의 모습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의 요리사 존 벤하스를 영입했다. 주방 직원 역을 맡은 배우들은 존 벤하스에게 칼 다루는 법과 플레이팅, 주방 에티켓 등 별도의 교육을 받으면서 촬영을 준비했다. 또한, 제작진은 철저하게 계산된 동선으로 움직이며 요리하고, 손님들에게 서빙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리얼리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다이닝룸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주방에서는 다음 코스를 위해 준비하는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설계되었고, <더 메뉴>만의 치밀한 스릴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트렌드와 모더니즘을 결합한 프로덕션 디자인!
공간의 매력과 인물의 심리를 담아낸 촬영 기법까지!
외딴섬에 위치한 호손의 세계를 담아내다!


<더 메뉴>의 제작진은 관객들이 호손 레스토랑을 실제 세계적인 고급 레스토랑처럼 느끼길 원했다. 현대적인 레스토랑과 주변 건물들을 만들기 위해 <프리 가이>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에단 토브맨이 합류했다. 호손 레스토랑을 ‘슬로윅’의 독특한 비전이 담긴 레스토랑으로 만들고 싶었던 에단 토브맨은 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외관과 이 곳에서 겪게 될 일을 암시하는 듯한 강력한 비주얼의 디자인을 설계하고자 했다. 제작진은 수많은 유명 레스토랑의 디자인 분석을 통해 트렌디함을 살리면서 ‘슬로윅’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아이디어에 집중했다.

호손 레스토랑의 외부는 조지아주 사바나에 있는 실제 로케이션에 지어졌다. 맥캘리스터 주립공원과 애틀랜타 세계 무역센터, 스키다웨이 섬 커뮤니티 가든, 지킬 섬의 드리프트우드 비치, 햄프턴 섬, 타이비 섬 등 조지아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을 통해 호손만의 분위기를 완성해냈다. <더 메뉴>의 주요 공간은 대부분 레스토랑 내부였기 때문에 내부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호손 레스토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회전문은 거대한 경첩이 닫히면서 하나의 공간에 갇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다이닝 룸은 커다란 전망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비추고 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탈출하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슬로윅’ 셰프와 그를 광신도처럼 따르는 직원들이 상주하는 주방은 벽에 십자가를 배치해 마치 예배하는 신도들의 모습을 연상시키게 디자인했다. 레스토랑 내부의 가구들은 영화의 서스펜스를 증폭시키듯 불안하게 배치해 두었으며, 각 코스 요리가 바뀔 때마다 레스토랑의 모습과 앵글이 조금씩 변화하는 설정을 부여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호손 레스토랑 내부의 거대한 잠긴 문은 이 곳에 숨겨진 비밀을 암시하듯 위압감을 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레스토랑 안에서의 촬영은 쉽지 않았기에, 제작진은 이 공간에 갇힌 인물들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담기 위해 단 2대의 카메라로 모든 즉흥적인 순간까지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캐빈 인 더 우즈>의 피터 데밍 촬영 감독은 스포트라이트 포커싱을 비롯한 획기적인 기법으로 점점 압박해오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담아내고자 했고, 정교한 세트 속 배우들의 동선을 철저하게 계획했다. 모든 배우들은 매 신을 촬영장에 나와 합을 맞추며 즉흥 연기를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었고, 마치 연기 마스터클래스를 방불케 하는 현장을 만들어냈다. 프로덕션 디자인부터 디테일, 모든 것을 아우르는 촬영까지 <더 메뉴>의 프로덕션은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단 한 벌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키다!
실제적이고 정확한 인물의 군상을 표현한 <더 메뉴>의 스타일!


<더 메뉴>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든 인물들의 의상은 단 하나다. 그만큼 단 한 벌의 의상은 캐릭터의 특성을 완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랙 스완>의 의상 디자이너인 에이미 웨스트콧은 <더 메뉴>의 룩을 위해 미슐랭 식당들을 조사하면서, 그곳의 셰프와 손님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에이미 웨스트콧은 “마크 미로드 감독은 실제로 이 세계에 일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이길 바랐다. 모든 디테일이 정확하면서도, 흥미로운 것을 제공하는 게 중요했다. 사실적이지만 사소한 디테일과 포인트를 넣고자 했다. 하지만 의상을 통해 이 사람이 누구인지 결정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컨셉에 대해 밝혔다.

먼저, ‘슬로윅’은 현실적인 셰프의 모습을 하면서도, 평범한 셰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셰프가 착용하는 의상에서 조금의 차별화를 두고,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을 착용해 몸에 핏이 되는 의상을 선택했다. 이는 곧고 깨끗한 흰색의 의상을 통해 사제 캐릭터를 연상시키게 설정한 부분이다. 반대로 손님들의 의상은 그들의 성격과 서사의 관계를 드러낸다. ‘마고’는 레스토랑에 초대된 손님들과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무채색의 현대적인 세트 속에서 돋보이는 연보라색 드레스와 레드 계열의 헤어를 설정했다. 섹시한 드레스와는 대조되는 부츠로, 터프한 성격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식가 ‘타일러’는 완벽한 정장 차림으로 저녁 식사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인물의 특성을 강조했다. 자신이 돋보이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음식 평론가 ‘릴리언’은 분홍색 머리와 화려한 의상을 매치했다. 중년 부인 ‘앤’은 무채색 레스토랑과 비슷한 색감의 의상을 통해 남편에게서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부인의 특징을 부여하고자 했고, 헤어와 메이크업 역시 디테일한 변화를 주었다. 호손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풀세팅한 모습으로 레스토랑에 도착하지만, 점차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겉모습은 엉망이 되어간다. 등장 인물 각각의 특성을 살리되,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인물들의 겉모습에도 변화를 준 것이다. 이렇듯 스토리와 캐릭터의 특성을 부여하고자 디테일하게 작업된 <더 메뉴>의 스타일은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1명 참여)
codger
치즈버거 맛있겠군     
2024-02-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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