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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2021, Nobody’s Lover)
제작사 : (주)시네마 달, 동산시네마 / 배급사 : (주)시네마 달

만인의 연인 :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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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씩씩하고 단단한 열여덟 유진! 응원해! (오락성 6 작품성 7) 22.12.01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이별 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장 영화!


<만인의 연인>은 사랑도 세상도 모든 게 처음인 열여덟 ‘유진’이 자신을 둘러싼 환상이 깨지는 순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영화로, 사랑과 이별 그 이후에 한 뼘 자라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속 주인공 ‘유진’(황보운)은 엄마 ‘영선’(서영희)과 단둘이 사는 18세 소녀이다. 그와 엄마는 지방의 어느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표준어를 쓰는 그들 모녀와 사투리를 사용하는 그곳의 주민들은 어쩐지 동떨어진 느낌이다. 그러던 와중 엄마가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지고, 당분간 남자친구네 집에서 지내겠다는 통보를 끝으로 유진은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남겨진다. 유진은 좌절하여 주저앉기보다는 스스로 살길을 찾기를 택하는데, 세상 모든 일이 쉽지 않다. 아르바이트를 구해보려 하지만 화장품 가게에서는 ‘고등학생은 안 구한다’고 거절을 당하고, 전단지 배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길거리에서 조롱을 당하기도 한다. 고생 끝에 어느 피자 가게에서 일자리를 구한 유진, 그는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혼자 산다는 유진이 눈에 밟혀 오지랖을 부리며 챙겨주는 점장 ‘진열’(우지현)과 아끼는 옷들을 선물하며 친구가 되어주는 ‘혜선’(박정연), 고등학생 때 일하던 곳이라며 가게에 놀러 와 유진을 가슴 설레게 하는 대학생 ‘강우’(김민철), 그리고 피자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갑내기 ‘현욱’(홍사빈)까지. 유진은 서툴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맺어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한다.

강우와의 첫 데이트에서 유진은 근처에 앉은 사람들의 애정의 몸짓을 확인하고는 거울 속 자기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본다. 내면의 욕망을 똑바로 본 유진의 다음 행보는 순진하면서 당돌하다. 좋아하는 오빠에게 다가가 입을 맞춘다.

이처럼 <만인의 연인>은 유진의 모든 처음을 담고 있다. 엄마와의 첫 이별, 든든한 지인과의 첫 만남, 잘생긴 오빠와의 첫 설렘, 나만 바라볼 줄 알았던 연인과의 첫 결별까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처음’들이 유진에게도 일어나는데, 영화는 첫사랑이나 첫 이별보다는 그 이후에 더 주목한다. <만인의 연인>은 이별 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성장 영화이다. 다양한 이별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각자 자신의 기억 속 '처음’들을 떠올리며 유진에게 공감할 것이다.

“10대도 만지고 싶다!”
쉽게 볼 수 없는 10대의 욕망과 성욕을 말하다!

 
<만인의 연인> 속 10대들은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채운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아한다고 담백하게 말하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전한다. ‘내 귀를 만져줬으면 좋겠다’처럼 구체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인성이 나쁘다’고 욕을 하는 어른에게는 ‘내 인성이 어떤데요?’하고 얼굴을 맞대고 제대로 물을 줄도 안다. 물론, 건강한 욕망만 있는 건 아니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또한, 흔히 ‘19금’이라 불리는 성인의 영역에도 과감히 진입한다. 극장에서 키스를 하고, 로맨틱한 상황에서는 성관계도 나눈다. 그렇다고 외설적이거나 자극적인 섹슈얼리티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

<만인의 연인> 속 10대들의 스킨십은 철 없는 아이의 바보 같은 실수나 불량 청소년의 비행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이들은 서투를지는 몰라도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만지고 싶고 닿고 싶다. ‘너라면 괜찮을 거 같다’거나 ‘자고 나면 오빠를 의심할 거 같’으니 ‘안고만 있’자고 딱 잘라 말하기도 한다. 모든 판단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선택을 한다. 그간 미디어에서 흔히 보여지던 ‘10대 로맨스’와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여성 청소년의 성욕이 숨김없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새롭고도 깊이 있다. <만인의 연인>을 연출한 한인미 감독은 “한국에서 10대 소녀가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자주 갈증을 느꼈다.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과 너무 다르게 포장되어 있었다. 소녀는 성욕이 없는 인물이거나 성욕이 있으면 더러운 인물이 된다. 아니면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한없이 괴로워하다 죽음에 이르는 인물이다. 그런 캐릭터가 아니면 10대의 이야기는 얘기될 의미가 없는 것일까?”라며 영화를 연출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처럼 <만인의 연인>은 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10대의 욕망을 숨기거나 보태지 않고 아주 솔직하게 담아낸다. 영화는 터부시되던 청소년 여성의 성욕을 가감 없이 내보이며, 혼란스럽고 솔직하며 당돌하면서도 순진한 10대를 보낸 관객 모두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10대의 성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성장 영화 <만인의 연인>은 오는 12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예 “황보운 X 홍사빈 X 김민철”
그리고 베테랑 “서영희 X 전석호 X 우지현”
신인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 새로움과 익숙함의 조화!


<만인의 연인> 속에는 수많은 얼굴들이 빛나고 있다. 개중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고, 신선한 얼굴들도 있다. 먼저, 주인공 ‘유진’ 역할은 신예 황보운 배우가 맡았다. 황보운은 1998년생 신인 배우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2022), 영화 <타이거마스크>(2021) 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려 왔다. <만인의 연인>에서는 다면적인 감정 서사를 펼치며 담담하고 세세한 표현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라는 평을 들으며 차세대 독립영화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만인의 연인>을 연출한 한인미 감독은 “보운이만큼 유진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황보운에 대한 미담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현욱’ 역의 홍사빈 배우는 현재 제작 중인 영화 <화란>(2022)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2001) 등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만인의 연인>에서는 10대 소년의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또렷하게 연기해내며 극에 깊이 감을 더한다. 또, ‘강우’역의 김민철 배우는 드라마 [엉클](2021), [청춘기록](2020), 웹드라마 [리플레이 : 다시 시작되는 순간](2021), [솔로 말고 멜로](2020) 등에서 열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만인의 연인>에서는 강렬한 이끌림과 순수한 설렘이 공존하는 대학생 오빠 역을 소화해내며 영화의 분위기를 끌고 간다.

<만인의 연인>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많다. 먼저, 주인공 ‘유진’의 엄마 ‘영선’ 역할에는 서영희 배우가 자리하며 영화의 톤을 붙잡아준다. 서영희는 1999년도부터 연극 [모스키토]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여, <뒤틀린 집>(202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추격자>(2008)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019), 영화 <거래 완료>(2022)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전석호 배우가 ‘영선’의 연인인 ‘창호’ 역할로 등장해 현실과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남성의 내면을 세심하게 표현한다. 또한, 우지현 배우가 ‘유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피자 가게 점장 ‘진열’로 출연한다. 우지현은 <더스트맨>(2021), <겨울밤에>(2020) 등 최근까지도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독립 영화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한편,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2022) 등에도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 서영희 X 전석호 X 우지현의 조화는 영화의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관객의 몰입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신인배우와 베테랑 배우들의 새로움과 익숙함의 조화를 이루는 영화 <만인의 연인>은 새로운 배우들의 발견과 더불어 흥행보증수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화되지 않은 미성년의 욕망을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다면적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한인미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어리고 서툰 열여덟 소녀 유진의 첫사랑과 첫 이별, 그리고 첫 번째 관계들을 담아낸 사랑스러운 성장 영화 <만인의 연인>은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유진은 놀라운 다면성을 지녔는데, 때로는 순진하기 이를 데 없다가도 때로는 당돌하고 영악해 보인다.”는 호평과 함께, 다면적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등장에 주목했다. 관련해 <만인의 연인>을 연출한 한인미 감독은 “여성의 욕망을 자연스레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여성 캐릭터 ‘유진’을 떠올린 계기를 전했다.

한인미 감독은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이어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단편 <마침내 날이 샌다>(2013), <만년설>(2015), <토끼의 뿔>(2015), 옴니버스 영화 <말이야 바른 말이지>(2022) 중 <새로운 마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꾸준히 10대 여성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으며 탄탄한 연출력을 쌓아왔으며, <만인의 연인>은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다. 한인미 감독은 “삶 속에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을 영화로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이어, <만인의 연인>을 제작하게 된 계기와 관련하여 “고전 영화를 보면 남자 주인공의 상대역인 첫사랑 소녀가 나온다. 그들은 대부분 순정을 바쳤던 남자 주인공을 배신하는 나쁜 아이로 그려진다. 그간 많은 영화들이 남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그려졌기에 그렇게 비친 것이지, 가까이서 보면 여자 캐릭터가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영화의 시작점을 밝혔다.

이처럼 여성 성장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만인의 연인>은 부산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2021년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2022년 제37회 시네마호베국제영화제(CIMA심사위원언급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왔다. 뛰어난 연출과 감정을 파고드는 대사로 여성의 섬세한 감정을 보여주는 영화 <만인의 연인>은 다가오는 12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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