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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삼각형(2022, Triangle of Sadness)
배급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플레이그램, 메가박스중앙(주)
수입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

슬픔의 삼각형 : 메인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슬픔의 삼각형> <교양반야> <아노네> <칠드런 오브 맨> 등 23.09.15
[뉴스종합] [5월 4주 국내 박스] <인어공주> 4위! 유료 시사 <범죄도시3> 2위 23.05.30
현대의 계급사회를 풍자하는 씁쓸한 블랙코미디 ★★★  codger 23.08.28
자본에 의한 계급. 그것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비판. ★★★☆  enemy0319 23.05.31



칸에서 다시 칸으로!
202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202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2022년 칸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아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뜨거운 경쟁 끝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는 스웨덴의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의 <슬픔의 삼각형>이었다. 박찬욱 감독이 “올해 경쟁 부문에서 가장 궁금한 영화”로 꼽기도 한 <슬픔의 삼각형>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이들의 예측 불가 계급 전복 코미디로, 2017년 <더 스퀘어>로 칸영화제 첫 경쟁 진출과 동시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던 루벤 외스틀룬드에게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기며 명실상부 그가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거장의 반열에 올랐음을 확인케 했다.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감독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미카엘 하네케, 다르덴 형제, 켄 로치를 포함해 전 세계 단 9명뿐이다.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8분 여의 기립박수를 받은 <슬픔의 삼각형>의 판권 경쟁도 치열했다. 북미 판권은A24를 비롯해 서치라이트 픽쳐스, 포커스 픽쳐스, 소니 등이 입찰 경쟁에 참여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배급하고 아카데미 캠페인을 이끌었던 네온(Neon)이 800만 불의 금액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슬픔의 삼각형>은 유럽영화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휩쓸었고 프랑스 등 유럽 전역과 북미에서도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주요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기쁨의 삼각형을 완성했다.

한편, <더 스퀘어>, <슬픔의 삼각형>으로 연속해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2022년 칸영화제의 주인공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다가오는 16일 개막하는 제76회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 도발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회 구조 및 인간의 본능을 탐구하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써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칸영화제 측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여, 타협하지 않고 솔직하며 관객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영화, 예술이 계속해서 스스로 창조하게끔 유도하는 영화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라며 선정의 변을 밝혔다.

“<기생충>의 크루즈판!”
모든 걸 전복시키는 코미디! 개봉이 가장 기다려지는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마리끌레르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몰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단연 기대작으로 떠오른 <슬픔의 삼각형>은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기생충> 크루즈판”, “<타이타닉>과 <기생충>이 자식을 낳으면 <슬픔의 삼각형>일 것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상영관을 나오는 순간부터 국내 개봉을 기다렸다”, “한순간도 지루한 구간이 없다. 곱씹을수록 대단한 작품”, “진짜 더럽게 재미있는 영화” 등 뜨거운 반응들이 이어지며 개봉이 가장 기다려지는 영화, 극장에서 또 보고 싶은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기생충>이 반지하와 지하실로 계층의 문제를 짚어냈다면, <슬픔의 삼각형>은 크루즈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도착한 생존자들 사이 뒤집어진 관계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집단 하에서 인간 행동의 모순을 다룬 영화들을 주로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는 더욱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시선에 신랄한 유머 감각까지 더해 사회의 갖가지 요소를 꼬집어 냈다. 그리고 모든 걸 전복시키는 코미디로서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씁쓸한 풍자의 매운 맛까지 남기며 잊지 못할 영화적 경험을 완성해 낸다.

한편, <슬픔의 삼각형>은 올해로 10회를 맞은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뜨겁게 조우했다. 패션 업계의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화이기에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와는 또 다른 흥미로운 반응을 얻은 <슬픔의 삼각형>은 무수한 소문을 뒤로 하고 드디어 다가오는 5월 17일 국내 정식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어른들을 위한 롤러코스터!
당신의 예상을 모두 뒤집을 시네마틱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라!
계층, 젠더, 인종… 모든 것이 뒤집힌다!


총 3부로 구성된 <슬픔의 삼각형>은 젠더, 돈과 아름다움, 사상과 정치, 계급과 계층, 인종 문제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룬다. 1부에서는 모델 커플 칼과 야야를 통해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전복시키고 2부에는 초호화 크루즈를 배경으로 다양한 부자들의 위선과 치부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3부에서는 고급 크루즈 안에서 존재하던 계급이 전복되며, 새로운 장을 맞이한다. 계층 피라미드의 밑바닥에 있던 청소부 애비게일이 돈이 소용 없어진 무인도에서 캡틴으로 수직 상승하는 것. 모든 걸 가졌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부자들 사이에 캡틴으로 군림하는 필리핀 여성 청소부. 하지만 다시 반복되는 권력 관계의 재편성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으며 모두의 예상을 깰 충격적 엔딩으로 내달린다.

전작 <포스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더 스퀘어>에서도 인간 행동의 모순을 소재로 다뤄온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어른들을 위한 롤러코스터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 생각을 자극하면서도, 영화를 직접 체험하며 스릴을 느끼고 때론 비명을 지르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말 그대로 모든 게 뒤집히는 느낌의 2부 구토 장면에 대해서는 “그것을 과하게 다루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관객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멀리 밀어붙이는 것이 훨씬 좋으니까!”라며 관객들이 생생하게 크루즈 승객들의 고통을 느끼길 바랐다고 한다. 처음엔 곤경에 처한 부자들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어느덧 그들을 연민하기도 하고 그들이 구원 받았으면 하고 바랄 수도 있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 스스로 각자의 판단을 내리기를 유도한다. 그리고 이런 논쟁적인 이야기들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어 재미까지 선사, ‘역대 가장 재미있는 황금종려상, 우리 시대를 위한 최고의 코미디’라는 극찬을 이끌어 냈다.



(총 1명 참여)
codger
사랑의 유람선     
2023-08-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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