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가 통제되는 세상 택배기사, 세상을 무너뜨릴 유일한 희망 Knight가 되다 <마스터>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그려낼 흥미로운 세계관
혜성 충돌로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지구, 계급에 따라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에서 택배기사들이 살아남은 단 1%의 인류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배송한다.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18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E-IP피칭 어워드를 수상, 영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세련된 영상미,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온 <마스터>,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원작과는 다른 설정들이 더해져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설정이 굉장히 독특했다. 흔히 아는 택배기사가 아닌 헌터의 공격을 뚫고 산소와 생필품을 나르는, 살아남은 인류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는 조의석 감독의 말처럼 <택배기사>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난민, 일반, 특별, 코어구역으로 세상이 계급화되었고, 이곳에서 산소와 필수품을 배달하는 주요 역할을 맡게 된 택배기사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낮에는 택배기사들이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지만, 밤에는 Black Knight라는 영어 제목처럼 난민들을 도우며 이 세계의 불합리한 질서를 뒤엎으려는 블랙 나이트로 분한다. 이 매력적인 설정들에 배우들도 단번에 매료되었다.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네 배우들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는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설정들이 흥미로웠다”(김우빈), “세계관은 물론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살아남은 자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이 당겼다”(송승헌), “대본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큰 스케일과 SF적인 요소, 그리고 사월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강유석), “일상에 아주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택배기사가 모두의 존재를 책임지는 특별한 존재로 재탄생됐다는 게 흥미로웠다”(이솜)고 전해 <택배기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택배기사>는 독보적인 세계관 위로 다이내믹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액션을 쌓아올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소수의 인류만이 살아남은 세상에서 질서를 확립한 절대 권력 천명 그룹, 택배기사 5-8을 필두로 하는 블랙 나이트가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릴 새로운 희망이 되어 어떤 활약상을 선보일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산소와 생필품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난민 계급의 대표적인 얼굴 사월이 택배 기사가 되기 위해 5-8과 함께 훈련을 해나가고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복싱 액션, 카체이싱 액션 등 눈 뗄 수 없는 액션의 묘미들 또한 <택배기사>만의 강력한 재미가 될 것이다.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은 생존, 새로운 세계관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김우빈 X 송승헌 X 강유석 X 이솜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전설의 택배기사, 천명그룹의 대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군 정보사 소령으로 완벽히 동기화되며 본 적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외계+인> 1부, <마스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함부로 애틋하게] 등 독보적 마스크와 목소리의 김우빈은 낮에는 택배기사, 밤에는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는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을 맡았다. 김우빈은 “택배기사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인물로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절대적인 힘과 세상을 향한 정의감까지 갖춘 5-8 캐릭터를 소개했다. <마스터>에 이어 김우빈과 검증된 호흡을 보여줄 조의석 감독은 “강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생각했고, 김우빈이 너무나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저녁 같이 드실래요], [플레이어], [블랙]의 송승헌은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의 대표로 목적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류석으로 분했다. 송승헌은 “류석은 자신만의 신념과 뜻이 있다. 큰 목표 속에서 작은 희생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류석을 깊게 분석해 캐릭터와 하나가 되었다. <일단 뛰어> 이후 오랜만에 송승헌과 재회하는 조의석 감독 또한 “새로운 캐릭터의 도전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 그를 향해 만족감을 표했다. [법쩐],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새빛남고 학생회], [스타트업]의 강유석은 택배기사를 꿈꾸며 5-8을 선망하는 난민 사월 역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다음 세대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사월의 자리를 꿰찼다. “선택의 기로에 많이 서게 되는 인물로 어떤 결정을 했을 때 나아가는 힘이 굉장히 큰 인물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는 강유석은 순수하고 포부 있는 사월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그려냈다. 택배기사 선발대회에서 보여지는 카체이싱 신이나 맨몸 격투 등 다양한 액션도 패기 있게 소화했다. 조의석 감독은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는데 사월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았고 사월의 활어 같은 생동감과 엉뚱함을 너무 잘 표현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모범택시] 등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이솜은 난민 사월을 몰래 일반구역에 데려와 함께 사는 군 정보사 소령 설아를 연기한다. 이솜은 “설아는 사명감을 가진 캐릭터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고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며 공권력을 정의와 인류애를 위해 사용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 캐릭터로 완성했다. "군복 의상을 피팅할 때 이미 설아가 완성됐다고 생각했다"는 조의석 감독의 말처럼 외적인 비주얼에서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이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손재주가 좋은 뚝딱할배(김의성)와 사월의 난민 친구들인 무쓸모(이주승), 멍(정은성), 멍멍(이상진), 계급화된 현 세계의 질서를 세운 장본인이자 류석의 아버지 류재진 회장(남경읍), 류석과 이주 계획 주도권 싸움을 하는 대통령(진경), 설아의 친동생이자 사월과 가족으로 살아온 슬아(노윤서), 5-8과 뜻을 함께하는 블랙 나이트 등 여러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낯선 세계관을 촘촘히 채워간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뭉친 실력파 배우들이 빚어낼 호흡과 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갈 그들에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막화된 한반도, 거대한 스케일의 계급화된 세계관을 보여줄 프로덕션
<택배기사>만의 독보적이고 거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이 전 세계 시청자를 놀라게 만든다. 사막화되어 오염된 대기로 가득 찬 지상과 이를 피해 선택받은 자들만이 입성할 수 있는 지하의 세상, 산소마저 공급받아야 하는 부조리 위에 설계된 <택배기사>만의 유니크한 세계관과 본 적 없는 비주얼의 프로덕션 역시 <택배기사>만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택배기사>는 철저하게 계급이 나뉘어진 사회로 조의석 감독은 “현재 부유층이 살고 있는 강남에 쫓겨난 난민들이 살고 있고 선택된 자들은 지하로 숨게 되는 역삼각형의 구조”라며 아이러니를 짚었다. 과거 부를 상징하는 도심이었지만 이제는 산소마스크가 필수인 난민구역, 택배기사로부터 생존 필수품을 배달받을 수는 있지만 동일한 구조와 모양의 집이 반복되는 일반구역, 지하에 위치해 모래로부터는 자유로우나 햇빛을 보지 못하는 특별구역, 유일하게 식물이 살아 숨 쉬고 푸르름이 있는 코어구역까지 계급에 따라 완전히 다른 환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숨을 쉬기 위해 필수적인 산소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과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손등 위의 QR코드를 심어두고 QR코드를 태그하면 각자 정해진 계급을 알 수 있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배우들은 “현대적인 분위기도 가져가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도 만들어 준 마스크나 제복이 인상이 깊었던 것 같다. 마스크를 멋있게 만들어주셔서 캐릭터들에 좀 더 힘이 되었다”(이솜), “내 신분을 표현해 줄 수 있는 QR코드가 재미있는 발상이었고 굉장히 신기했던 것 같다”(강유석)고 덧붙였다.
사막화되고 파괴된 서울 도심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VFX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와 다양한 작품을 함께했던 국내 최정상 시각효과팀 웨스트월드가 <택배기사>에 참여했다. 180여 명의 웨스트월드 아티스트가 10개월간 3,500여 컷의 VFX 작업을 진행했다. 웨스트월드의 이병주 본부장은 “대기가 좋지 않게 보이도록 연무 및 먼지 입자를 심는 것이 주요했고, 혜성 충돌 이후 파괴된 서울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대기 질감은 대부분 스모그로 표현되었고, 스모그가 화면을 완전히 가리지 않기 위해 특히 야외 신에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고 그 사이에 흐르는 연무를 넣어주는 작업을 진행했다. 황사와 모래바람 등 기후 현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시각적인 효과를 재현하기도 했다. 또한 파괴된 서울을 표현하기 위해서 부서진 N서울타워와 황폐화된 광화문 일대, 빌딩이 무너진 강남대로 등이 구현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마다 모래에 차이를 주기 위해 “몽고의 바얀작, 고비사막의 홍고린엘스와 같은 지역에서 소스 촬영을 진행하고 각각의 환경에 맞는 사막으로 표현”(이병주 본부장)했다. 가령 한강이 있던 자리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사구 로 만들고, 강남대로의 흙은 거친 입자의 흙으로 표현했다. 실외 촬영은 5만 평 정도 되는 부지에 제작부가 모래를 깔아서 많은 장면을 소화했고, 택배기사 선발대회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은 약 1km의 흙으로 만든 도로에서 촬영하고 VFX 팀이 자연스러운 차량 움직임과 충돌 시각 효과 등을 구현해 리얼리티를 높인 액션 신으로 완성되었다. 제작진의 노력이 모여 거대한 스케일로 탄생한 <택배기사>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모두를 압도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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