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사상 초유의 범죄 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우리는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친다!
올여름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다시 한번 K-콘텐츠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1945년 광복 후 분단된 한반도가 2026년 통일을 앞두고 있다는 설정으로 한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남북은 서로를 갈라놓았던 군사분계선 위 비무장지대에 자유로운 왕래와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가상의 공동경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의 공동 화폐를 만들어내는 통일 조폐국을 세웠다. 류용재 작가는 “4조 원이라는 거액을 노린다는 설정이 말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무대를 만드는 게 우선적 과제”였으며 “공동경제구역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조폐국을 점거하는 설정으로 방향성을 잡았다”고 기획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계에 동참하게 된 배우들은 “분단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유니크한 콘셉트를 갖추고 있었다”(전종서), “정말 현실적인 대본이었다. 통일을 준비해 가는 상황에 놓인 거라 정말 재밌게 봤다”(이주빈)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설정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공동경제구역에서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치려는 강도들과 이들을 막아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그리고 그들에게 붙잡힌 인질들은 각양각색 이야기를 쏟아낸다. 안전을 위해 각자 신원을 감춘 채 나이와 상관없이 반말을 쓰고 본명 대신 ‘교수’와 도시 이름을 딴 별명으로 부르는 강도단은 갈등을 빚으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린다. 모든 계획을 세운 천재 지략가 교수(유지태)를 필두로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북한 개천 강제수용소를 탈출한 베를린(박해수),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에 왔으나 자본주의 사회의 쓴맛을 본 도쿄(전종서),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이원종), 길거리 싸움꾼 출신 덴버(김지훈), 각종 위조 전문가이자 사기꾼인 나이로비(장윤주), 미제 해킹 사건을 벌인 천재 해커 리우(이현우) 그리고 연변 조직에서 활동했던 해결사 콤비 헬싱키(김지훈)와 오슬로(이규호)까지, 출신과 사연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6개의 에피소드를 가득 채운다. 사상 초유의 범죄에 맞서 남북 합동 작전을 펼치는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김윤진)과 북측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김성오)의 대립과 합작도 극에 다양한 색채를 입힌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신념으로 부딪치면서도 강도단과 치열한 수 싸움을 이어간다. 조폐국 국장 조영민(박명훈)과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이주빈) 등 사건에 휘말린 인질들도 변수를 만들며 긴장감을 이어간다. 류용재 작가는 “배우들과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며 “돈 때문에 범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캐릭터들이 저마다 살아남아야 할 절실한 이유를 찾기 위해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 캐릭터들이 감춰둔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들은 “강도들이 은행을 어떻게 털어서 탈출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액션, 총격신 등 볼거리도 있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보였다”(김성오), “인물들 간의 감정, 심리 싸움과 이를 서로 표현하고 풀어가는 묘사들이 너무 매력적이었다”(이현우)며 풍성한 앙상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의 공동경제구역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에서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치는 기상천외한 범죄와 그들을 막아야 하는 남북한 공동 대응팀, 돌발 상황을 몰고 올 인질들까지 반전 가득하면서 빠르고 영리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이야기, 한국에서 새롭게 태어나다 넷플릭스에서 탄생되어 무한 확장하는 뛰어난 콘텐츠의 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전 세계적인 사랑과 지지 속에 지난 2021년 12월 파트5로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이다. 2018년 인터내셔널 에미상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수상한 <종이의 집>은 별도 집계 방식이 없던 파트1과 2를 제외하고, 공개 후 28일간 시청 시간 기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파트3, 4, 5가 각각 5위, 3위, 2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구가해왔다. 세계적인 히트작 <종이의 집>이 한국에서 최초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살바도르 달리 가면을 쓴 천재 강도단의 이야기를 창조한 총괄 프로듀서 알렉스 피냐는 내전의 아픔을 지닌 스페인과 유사한 근현대사를 겪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통일을 앞두고 남북한의 강도와 인질들이 뒤엉킨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의 콘텐츠는 지난 수년간 독보적 작법과 문화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한국 버전이 지닌 가능성에 매료되었다”며 한국의 리메이크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는 <종이의 집>을 보고 각자 넷플릭스에 관심을 표했을 만큼 원작에서 매력을 느꼈을 뿐 아니라 리메이크의 가능성까지 엿보았다. 김홍선 감독은 “작품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전부 다 매력이 있다. 어느 시대나 어느 장소에 갖다 놓아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와 구성은 가져오면서도 배경이나 캐릭터 등 한국만의 버전으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한 지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페인 원작 파트1, 2 공개 직후 작품을 보았고 광팬이 되었다. 리메이크를 제안받았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은 류용재 작가는 통일 직전 한반도의 공동경제구역이라는 시공간 설정은 물론 캐릭터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녹였다. “강도와 경찰 양측의 대립뿐 아니라 그들 안에서도 남과 북의 의심과 갈등, 화합이라는 또 다른 레이어가 작동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생각한 그는 조폐국 안팎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개인의 드라마부터 한반도의 근현대사에서 비롯된 갈등까지 녹여냈다. 배우들 또한 “원작을 압축해 장점만 뽑고 한국적인 이야기를 더해 원작과 다른 매력과 한국적인 매력을 많이 느낄 것”(김윤진), “원작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지닌, 그러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김지훈_덴버)이라며 탄탄한 원작 위에 세워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에 박수를 보냈다.
훌륭한 이야기는 국가와 언어,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믿음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킹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유수의 작품을 세계에 선보이며 콘텐츠 강국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종이의 집>이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가 아시아와 K-드라마 팬들에게까지 영역을 넓히게 될 익사이팅한 콜라보의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는 류용재 작가의 소망처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세계를 사로잡은 뛰어난 이야기가 한국의 재미와 정서를 만나 다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마주하는 선순환의 사례로서 K-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을 증명할 것이다.
장르물의 대가 김홍선 감독 & 류용재 작가 의기투합!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하고, 가장 한국다운 방식으로 가상의 도시를 창조하다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 두 크리에이터를 사로잡았던 원작 <종이의 집>은 남북한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적인 것’이었다. 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강도단이 쓰는 가면이다. 스페인의 강도단이 자유를 상징하는 달리 마스크를 썼다면 한반도의 강도단은 한국의 가장 전통적인 탈인 하회탈을 선택했다. 김홍선 감독은 “너무나 유명한 탈이고 하회탈이 가진 해학성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하회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들도 “희로애락의 결정판”(이규호)이라고 말할 만큼 완벽한 한국화에 만족과 감탄을 표했다. 하회탈 자체가 가진 전통과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붉은 입술을 강조하는 서양의 광대와 외형이 확연히 다르고, 웃고 있지만 동시에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김홍선 감독과 서성경 미술감독을 매료시켰다. 두 사람은 또한 하회탈이 현대화된 모습으로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길 바랐다. 이를 위해 서성경 미술감독은 플라스틱, 크롬, 스틸, 고무 등 다양한 소재의 모델을 만들어 텍스처를 비교하고 나무의 따뜻한 색감에서 광택이 감도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눈썹으로 컬러를 바꿔 강도단의 빨간 점프 슈트와 어우러졌을 때 가장 강렬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류용재 작가와 김홍선 감독은 공동경제구역(JEA)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설정해 다각도로 발전시켰다. 비무장지대 안에 조폐국을 비롯한 공동경제구역이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방사형으로 도로가 뻗어나가는 형태의 도시를 설계했다. 건축과 도시계획, 영상과 설치미술 등 다양한 구조물을 설계하는 오상훈 교수가 함께해 현실성과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조폐국 인근의 건물은 한옥 구조물을 배치했으며, JEA 안에선 남북한의 음식과 상품을 함께 팔고 프로파간다 그래픽을 광고로 활용해 남북한이 자유로이 왕래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통일의 중요한 첫걸음을 이루는 화폐 개혁의 산물인 통일 화폐 역시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남북한의 근현대사에서 굵직한 업적을 이룬 인물의 초상을 삽입해 통일 화폐가 지니는 의의를 더했다. 통일 화폐가 만들어지는 공간이자 주요 사건의 배경이 되는 조폐국은 거대한 계단과 대리석 마감으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한옥의 디테일로 아름다움을 더한 것은 물론 화폐 박물관, 조폐실, 창고, 국장실, 휴게실, 화장실 등 여러 공간을 설정해 실용성과 다채로움을 채웠다. 남북한 경찰이 모이는 TF 본부는 우진과 무혁을 중심으로 남북한의 공간을 나눠 의상과 기기를 달리 세팅했다. 남한의 인물은 푸른 경찰복과 사복을, 북한의 인물은 카키색 정복을 입었다. 남한의 공간에 메탈릭하고 심플한 가구를 배치했다면, 북한의 공간에는 야전 스타일의 거칠고 투박한 군용 집기를 배치해 같은 공간 안에서도 이념으로 인한 대립이 벌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김홍선 감독은 시간대별로 조명을 달리 하며 공간에 서사성도 부여했다. 조폐국과 TF 본부, 교수의 공간인 헤드 쿼터를 오가면서도 동일한 빛의 방향과 색으로 연출해 동시에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를 위해 조폐국은 천장과 중정을 만들고 투각 벽돌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빛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근미래,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오직 한국만이 가능한 독창적인 설정으로 이야기에 현실성을 채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서며 유일무이한 재미를 전할 것이다.
유지태 X 김윤진 X 박해수 X 전종서 또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주역들, 사상 최대의 강도극을 이끌다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국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뭉쳐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놀라운 시너지를 선보인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 중 30위를 기록한 <올드보이>로 전 세계 시네필을 사로잡은 유지태는 뛰어난 지성과 치밀함으로 범죄 계획을 이끄는 교수를 연기한다. “교수는 신념이 강하고 순수한 천재 지략가”라고 말한 유지태는 “나라와 사회에 대한 신념으로 범죄의 전략과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직접 자신과 어울리는 교수의 모습을 류용재 작가에게 제안할 만큼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 4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목표로 하면서도 50-60명에 육박하는 강도와 인질 중 그 누구도 죽거나 다쳐서는 안 된다는 철칙을 세우고 돌발 상황에도 기지를 발휘하는 교수의 비상함은 유지태의 냉철한 눈빛과 훈련으로 만들어진 대사 전달력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로스트]와 [미스트리스]로 일찌감치 글로벌 스타의 자리를 지켜온 김윤진은 냉철하고 강단 있는 성격의 협상가 선우진으로 분했다. 최고의 협상 전문가다운 면모를 살리기 위해 많은 정보를 담은 대사의 전달에 특히 공을 들인 김윤진은 “머리를 굴리는 게 보일 수 있도록 시선 처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할 정도로 세심한 연기를 펼쳤다. 또 머리카락이 떨어지면 중요한 협상에서 방해가 된다는 전문 협상가의 인터뷰를 참고해 교수와의 통화 전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는 행동으로 사실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원작의 라켈 경감이 펜으로 머리를 틀어 올리는 버릇을 오마주하는 디테일을 잡았다. TF 본부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면서도 현장 밖에서는 딸과 엄마 그리고 여자로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 김윤진에게 기대가 더해진다. 작품 공개 후 28일 시청 시간 기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의 218번 박해수는 범접 불가 카리스마와 광기를 가진 베를린으로 돌아온다. 박해수가 연기한 베를린은 공포로 인질을 통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강렬한 캐릭터다.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도 제작진과 논의할 만큼 세밀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간 박해수는 점프 슈트의 지퍼를 항상 목 끝까지 잠가 흐트러지지 않는 베를린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평양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눈빛과 표정, 말투로 모두를 압도하며 극을 이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은 영화 <버닝>으로 강렬한 데뷔를 했던 전종서는 교수의 말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도쿄로 분했다. “리메이크 버전의 도쿄는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고 보다 이성적이었다. 도쿄가 중심이 되어 무게를 잡고 갈 수 있는 장치로 작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집 있고 까탈스럽지만 단단한 리더십으로 강도단의 또 다른 주축이 될 도쿄를 소개했다. 도쿄는 북한에서 군 복무 중 종전 소식을 접한 인물인 만큼 전종서는 소총에서 기관총까지 다양한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기 위해 액션 스쿨에 다니며 총기 액션을 익혔다. BTS(방탄소년단) 팬인 도쿄를 위해 전종서는 춤을 연습했고, 제작진은 도쿄가 교수를 만나 “어차피 죽을 인생, 교수에게 마지막 베팅을” 하게 되는 장면을 보라색 조명으로 연출하는 디테일로 잔재미를 보탰다. 김홍선 감독은 “교수, 베를린, 도쿄 그리고 선우진을 중심으로 이야기의 큰 흐름이 흘러간다”며 각 캐릭터가 가진 가치관이 위기 상황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 각자가 보여줄 매력적인 캐릭터와 케미스트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예측 불가한 변수가 만들어낸 최상의 조합 이원종 X 김지훈(덴버) X 장윤주 X 이현우 X 김지훈(헬싱키) X 이규호 그리고 박명훈 X 김성오 X 이주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인다. 먼저 이원종,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가 사상 초유의 범죄를 위해 남북한에서 모여든 천재 강도단으로 극을 채운다. 드라마 [야인시대], [날아라 개천용] 등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해온 이원종은 강도단의 탈출로를 책임질 남한 최초 땅굴 은행털이범 모스크바로 활약한다. 아들 덴버와의 평범한 삶을 꿈꾸며 강도단에 합류한 부성애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드라마 [악의 꽃]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넷플릭스 <연애대전>, <발레리나>에 캐스팅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지훈은 모스크바의 아들이자 길거리 싸움꾼 출신인 덴버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김지훈이라는 배우에게 저런 색깔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거칠면서도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영화 <세자매>, <베테랑> 등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장윤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조 전문가이자 사기꾼 나이로비를 연기한다. “등장할 때마다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다”는 장윤주의 말처럼 나이로비는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원종이 “강도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천재 해커 리우는 영화 <연평해전>, <기술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이현우가 연기한다. 천부적인 해킹 실력으로 교수와 조폐국을 연결해 작전을 돕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감정 표현에 서툰 이십 대 초반의 철부지 같은 모습까지 다층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김지훈과 이규호는 중국 연변 조직에서 활동했던 전직 해결사 콤비 헬싱키, 오슬로로 힘을 더한다. 각종 화기와 폭발물, 특수군사 장비를 섭렵하며 강도단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한편 의리와 인정으로 똘똘 뭉친 두 콤비의 반전 매력이 다채로움을 더한다.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명훈은 인질로 잡힌 조폐국 국장 조영민으로 열연을 펼친다.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며 살아남으려 하는 기회주의자”인 조영민은 돌발 행동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들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그 남자의 기억법],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주빈은 조영민과 불륜 관계를 이어가던 중 배신당하고 조폐국이 강도단에 점거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윤미선을 연기한다. “사랑의 감정 이전에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다가갔다”는 이주빈은 자신과 동료들을 인질로 삼은 강도이지만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덴버에게 흔들리며 혼란에 빠지는 윤미선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북한 특수요원 출신으로 인질 강도극을 해결하기 위해 남북 합동 작전에 투입된 차무혁 대위 역에는 [루카:더 비기닝]에서 김홍선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성오가 합세했다. 류용재 작가가 “오랜 역사 동안 대립해온 두 나라의 체제 갈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도단 소탕이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설정”한 차무혁을 완벽히 소화해 TF 본부에서 서로 다른 신념을 품고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선우진 경감과 대립하고 화합하며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런 앙상블을 또 모을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는 김윤진의 말처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완성한 연기파 배우들,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이들의 열연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백미를 장식할 것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