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를 명랑하게 뛰어넘을 김밥처럼 꽉 찬 ‘청춘영화’ 전격 출시 국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화제작! 유쾌한 톤앤매너와 심플한 스토리, 나만 알기 아까운 영화의 발견
영화 <말아>는 사랑도 취업도 말아먹은 스물다섯 살 ‘주리’의 달달하고 기운찬 자력갱생 프로젝트로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이 빛나는 신예 곽민승 감독의 꽉 찬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무주산골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화제의 청춘영화다.
곽민승 감독은 방황하는 청춘의 면면을 사려 깊게 기록한 여러 단편영화를 연출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성실한 청년 감독이다. 특히 웹드라마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2020)은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서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주목받았다. 그의 첫 장편영화 <말아>는 투명한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상미와 산뜻하고 감성적인 OST 그리고 유쾌하고 솔직한 청춘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감독의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곽민승 감독과 이전 작품부터 함께해온 정준영 음악감독과 김진형 촬영감독이 <말아>에도 함께 참여하며 완벽한 호흡으로 싱그러운 청춘영화를 완성했다. 특히 <말아>는 팬데믹 상황을 이야기 안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시대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영리한 영화다. 팬데믹 기간에 촬영했음에도 마치 팬데믹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제작된 일련의 영화들과는 달리 <말아>는 주인공 ‘주리’가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이유와 엄마 ‘영심’과 엄마의 친구 ‘춘자’의 가게가 잘 되지 않는 이유로서 팬데믹이 중요한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설정된다. 답답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면서 그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통해 전해지는 소박한 온기와 위로를 놓치지 않는다. <말아>는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더불어 세상과 부대끼며 받는 상처와 반대로 동떨어져 고립되어 받는 소외감과 불안 등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청춘들에게 단단하고 고소하고 영양 많은 속 꽉 찬 김밥처럼 든든하고 힘 나는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주리’ 역의 심달기 배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세 중의 대세,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다. <말아>에서는 대중에게 각인된 거칠고 반항적인 청춘의 모습이 아닌 그저 평범하고 순순한 보통 청춘인 사랑스러운 ‘주리’로 분해 그의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정말 내 영화다’라는 마음이 든다”라고 밝힌 개봉 소감처럼 심달기 배우 스스로도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는 작품이다. 또한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는 베테랑 연기자 정은경 배우와의 모녀 티키타카와 훤칠한 신예 우효원 배우와의 풋풋한 러브라인 등이 드라마틱한 사건사고 하나 없어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로 이어지며, 시종일관 명랑한 정서와 따뜻한 웃음, 진득한 공감을 전한다.
유쾌한 톤앤매너와 심플한 스토리로 팬데믹 시대를 명랑하게 말아낼, 나만 알기 아까운 싱그러운 청춘영화 <말아>는 오는 8월 25일 전격 출시된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의 대세 of 대세, 라이징 스타 배우 심달기 통통 튀는 유기농 러블리 캐릭터 ‘주리’역으로 인생 캐릭터 갱신 예고! 시련도 사랑도 롤링&힐링! 우리들의 청춘 시네마를 만난다
<말아>는 거두절미 캐릭터 영화다. 내러티브로 승부하는 작품이 아닌 캐릭터, 이를테면 그 캐릭터를 구현하는 배우들의 연기, 캐릭터라이징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곽민승 감독은 ‘청춘, 팬데믹, 김밥’이라는 키워드를 시작으로 <말아>를 기획하며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이 세 개의 세계를 트라이앵글로 묶어 명랑한 청춘영화를 완성했다. 이 중심에는 주인공 캐릭터 ‘주리’ 역의 배우 심달기가 가장 크게 자리한다.
<말아>의 주인공 ‘주리’는 뜻대로 되지 않은 소위 ‘말아먹은’ 연애와 취업 등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청춘들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누군가에게는 게으르고 개념 없는 한심한 청춘으로 보이겠지만, 누군가는 치열한 세상의 속도전에서 잠시 이탈해 호흡을 고르고 있는 청춘으로도 읽힐 터. 배우 심달기는 이처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청춘의 양면을 모두 체화해,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청춘 ‘주리’를 통통 튀는 매력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표현함으로써 영화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는 동시에 많은 관객들의 응원을 부르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심달기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단편영화 <동아>(2018)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그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연기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과 뛰어난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보건교사 안은영](2020), [소년심판](2022)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선보였으며,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서는 이정은 배우의 아역 ‘은희’로 등장해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해 <더스트맨>(2021)에서 자유롭고 열정적인 미대생 ‘모아’ 역을 맡아 호평 받았고,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영화 <최선의 삶>(2021)에서는 해맑음 뒤에 감춰진 불안으로 긴장감을 더하는 여고생 ‘아람’ 역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말아>는 배우 심달기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거칠고 반항적인 모습 대신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청년 백수 ‘주리’로 찾아온 심달기 배우의 단독 주연작이다. 사랑도 취업도 말아먹고 팬데믹에 지쳐 집에만 박혀 있는 ‘주리’의 무기력함, 서툴지만 차근차근 김밥을 말아가면서 되찾는 자신감, 우연히 찾아온 풋풋한 사랑에 느끼는 설렘까지. 청춘의 그 모든 감정들이 심달기 배우를 통해 생생하게 표현되며 공감을 전한다. 수많은 창작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연기 커리어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심달기 배우의 독보적인 매력이 <말아>의 ‘주리’ 안에 오롯이 담겨 있다. 곽민승 감독은 이런 심달기 배우를 “어떤 앵글에서도 프레임 안에 들어오면 개성이 느껴지는 배우로서 <말아>만의 색깔을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극찬했다. <소공녀>(2018)의 ‘미소’,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의 ‘찬실’에 이어 심달기 배우의 ‘주리’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불러모으며 심달기 배우와 관객 모두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세 중의 대세, 라이징 스타 심달기의 ‘귀여운 도약’을 만날 수 있는 <말아>는 8월 25일 극장 개봉한다.
MZ세대의 시선으로 MZ세대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청춘영화 탄탄한 청춘영화 필모그래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곽민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있는 그대로의 청춘을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로 포착하다
<말아>는 10여 년간 청춘영화를 꾸준히 연출해온 신예 곽민승 감독의 탄탄한 장편 데뷔작이다. MZ세대의 시선으로 MZ세대의 현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동시대 청춘들의 마음에 격한 공감을 부르는 곽민승 감독 특유의 강점이 응축된 청춘영화로서 귀추가 주목된다.
<말아>의 곽민승 감독은 1986년생으로 대학에서 작곡과 영화를 공부했다. 2011년 단편영화 <동행>과 <사랑하고 싶어>로 연출 데뷔했으며, 단편 <밝은미래>(2013)가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제7회 대단한단편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와 평단의 큰 주목과 함께 청년 감독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밝은미래>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오보이스트 ‘미래’의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의 제약조건에 붙잡혀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많은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해 호평받았다. 2015년 선보인 <럭키볼>은 꿈과 희망을 가진 여고생의 짝사랑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담은 단편영화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2019년 발표한 7부작 웹시리즈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은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소박한 샌드위치 카페를 운영하게 된 여성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서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단단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2020년 98분 극장 버전으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곽민승 감독은 과거 첫 단편영화부터 장편 <말아>의 현재까지, 줄곧 자신만의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는 스타일로 청춘을 포착해온 감독이다. 청춘의 현실을 과도하게 밝게 묘사하거나 지나치게 우울하게 그리는 대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묘사하면서도 누구나 겪었을 법한, 혹은 누구나 겪게 될 법한 청춘의 이야기와 감정선을 솔직하게 따라가는 연출로 자신만의 탄탄한 청춘영화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말아>는 투명한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상미와 산뜻하고 감성적인 OST 그리고 싱그러운 청춘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감독의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장편 데뷔작이다. 또한, 그동안의 작품에서 청춘을 그려내기 위해 사용된 요소들이 <말아>에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재미를 더한다. <사랑하고 싶어>에서 지난 사랑을 추억하게 해주는 사진은 <말아>에서 캠코더로 찍은 영상이 되었다. <밝은미래>에서 ‘미래’의 직장인 친구였던 ‘주리’는 <말아>에서 청년 백수가 되었고, 캠코더 컷 역시 두 작품에서 모두 중요한 정서적 장치로 활용되었다. <럭키볼>이 포착했던, 풋풋해서 더 마음이 가는 사랑의 설렘이 <말아>의 ‘주리’와 ‘이원’ 사이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말아>는 이처럼 감독의 독창적인 개성과 이전 작들의 흔적이 김밥 속재료처럼 꽉 채워져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 그야말로 곽민승 감독의 청춘영화 필모그래피의 집대성이다.
MZ세대의 시선으로 MZ세대 청춘의 현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곽민승 감독의 롤링&힐링 청춘 시네마 <말아> 8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두근두근 청춘의 설렘을 트랜디하게 담은 곽민승 감독의 연출 투명한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촬영과 산뜻한 음악 정준영 음악감독 X김진형 촬영감독의 참여로 완성한 감성 앙상블을 만난다
한여름 소나기 뒤 비추는 햇살 같은 청춘의 단상을 포착한 롤링 & 힐링 청춘 시네마 <말아>는 곽민승 감독의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연출이 돋보이는 젊은 감각의 작품이다. 영화와 작곡을 두루 공부하며 다방면의 재능을 적립해온 MZ세대 감독의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올여름 가장 싱그러운 영화가 탄생했다.
<말아>의 계절적 배경인 여름은 화창한 햇살이 비추기도 하지만 무더위와 더불어 오락가락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며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맥을 못추게 한다. 이는 마치 확진자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팬데믹의 상황과 오버랩되며 지금 청춘들의 애환을 드러내는 배경으로서 여름이 더없이 적확한 계절임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푹푹 찌는 여름 속에서 푸릇푸릇한 생기를 느낄 수 있듯 지긋지긋한 팬데믹 속에서도 청춘은 아름답고 빛나기 마련이다. <말아>는 청춘의 두렵기만 한 시련과 두근대는 설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속에 피어나는 감정들을 투명한 여름의 계절감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상미와 산뜻하고 감성적인 OST로 담아내어 싱그러운 청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한여름의 한가로운 방구석, 부지런히 돌아가는 선풍기를 쐬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망중한에 빠진 ‘주리’와 우연히 산에 올라 눈부신 세상 풍경을 바라보는 ‘주리’와 ‘이원’ 커플의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들의 이 보통의 여름까지 모두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렇듯 여름 풍경 속 싱그러운 청춘의 이야기를 더욱 눈부시고, 아름답고, 명랑하게 조율한 덕은 곽민승 감독과 오랜 기간 찰떡 호흡을 맞춰온 정준영 음악감독과 김진형 촬영감독의 지분이 크다.
정준영 음악감독은 곽민승 감독과 고교 동기이자 곽민승 감독의 초기작부터 함께하며 서로의 취향과 원하는 바를 허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작업 파트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헬로우 고스트>(2010), <써니>(2011), <평양성>(2011), <부러진 화살>(2012) 등의 영화와 [자이언트](2010), [로얄 패밀리](2011), [해를 품은 달](2012), [용팔이](2015) 등의 드라마까지 다수 작품에 참여해온 내공 있는 음악감독이다. 곽민승 감독과는 <사랑하고 싶어>(2011), <럭키볼>(2015) 등의 단편영화와 웹시리즈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2019)의 작업을 함께했다. <말아>에서는 청춘의 풋풋한 감정을 표현하고, 영화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조성하는 음악으로 듣는 즐거움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김진형 촬영감독은 영화 <담쟁이>(2020)의 조명과 <흩어진 밤>(2021), <아워 미드나잇>(2021) 등의 작품을 촬영했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낮의 침입자>(2021)를 연출한 재능 있는 영화인이다. 곽민승 감독과는 2017년 가수 선미의 패션 필름 해외 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웹시리즈 [입천장 까지도록 와그작]을 함께했고, <말아>에서도 촬영을 맡아 한여름의 싱그럽고 쨍한 계절감, 먹음직스러운 김밥 재료와 말아내는 손, 소박한 가게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화면에 담아 청춘영화 특유의 미장센을 만들어냈다.
트렌디한 연출과 감각적인 촬영, 산뜻한 음악의 감성 앙상블로 완성된 올여름의 롤링&힐링 청춘 시네마 <말아>는 8월 25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긋지긋한 팬데믹을 김밥과 함께 명랑하게 말아내는 청춘 시네마 음식과 사람이 만나 발생하는 소박한 이야기가 전하는 위로와 온기 팬데믹도 청춘의 애환도 모두 지나고 맞이할 새로운 일상을 함께 기대하다!
<말아>는 사랑도 취업도 모두 쉽지 않은 와중에 설상가상 팬데믹까지 덮쳐, 더없이 무기력에 빠진 청춘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위로와 유쾌한 공감을 전하는 롤링&힐링 청춘 시네마다.
곽민승 감독은 “팬데믹 시대의 일상의 저변에는 우울함이 깔려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언젠가 다시 찾을, 어쩌면 새로운 모습으로 맞이할 일상과 나를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간다”며 <말아>의 연출의도를 전한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는 장기화된 팬데믹 탓에 애석하게도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안착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사회를 덮쳤던 2년 동안의 우울 점수는 2030세대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의 우울 점수와 위험군 수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청춘들의 우울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며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그리하여 <말아>는 팬데믹 시대에 기획되어 오르락 내리락 종잡을 수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물처럼 찾아온 영화이자 마음 백신이다. 더불어 영화의 주요 모티브인 음식인 ‘김밥’에 관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기어코 음식영화는 아닌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음식을 만들고 먹는 행위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애초에 <말아>의 특이점은 주인공 ‘주리’가 김밥집 딸임에도 생전 김밥을 말아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자취하면서 배달 음식이나 인스턴트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은 음식을 척척 해내는 다른 영화 속 주인공들 보다 오히려 더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주리’가 돌연 엄마의 김밥집을 맡게 되면서 서툴지만 차근차근 김밥을 말아가며 무기력함에서 벗어나는 모습은 팬데믹도 이렇게 차근차근 일상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지나갈 것이라는 위로를 얻게 한다. 스스로 말아낸 김밥 맛에 만족하는 ‘주리’는 김밥 꽁다리에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시는 ‘김맥’을 하며 걱정과 고민을 털어낸다. 그리고 김밥집에서 만나는 다양한 손님들 그리고 그들과 ‘주리’가 나누는 소박한 대화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절되었던, 우리가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던 일상을 떠올리게 하며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느끼게 한다. 김밥은 그 어떤 음식보다 간편하고, 완벽한 영양을 담보하고, 젠더와 세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선호의 믿음직한 음식이다. 비록 팬데믹은 예상 밖의 재난이었지만 한여름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맑은 햇살이 비추는 것처럼, 지금의 청춘이 느끼는 시련도 곧 지나가고 밝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감이 <말아>에는 가득하다. 마치 김밥 속처럼 말이다.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무기력한 시기를 지나는 청춘들에게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힘나는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마음 백신, 영화 <말아>는 8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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