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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2021, Sophie's World)
제작사 : 마름모필름 / 배급사 : 찬란

소피의 세계 : 티저 예고편

[리뷰] 지나고 나면 다 따스한 추억 (오락성 6 작품성 6) 22.03.03
[뉴스종합] 보자마자 한마디! “귀여운 마음으로 봐주길” <소피의 세계> 22.02.18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
신예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소피의 세계>
섬세한 연출력과 따뜻한 정서로 마음을 두드리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섬세한 연출력과 따뜻한 정서로 주목받은 영화 <소피의 세계>가 3월 3일 개봉한다. 당시 영화제 측은 “여린 마음들, 작은 고마움, 기적 같은 만남과 애석한 이별 등이 따뜻하게 이 세계 안에 자리 잡는다”(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정한석), “떨어진 낙엽을 그러모으듯이 세심한 손길로 시절의 질감들을 매만지는 영화”(서울독립영화제2021 예심위원 진명현) 등의 추천사를 보냈으며, 관객들 또한 “그때의 일을 되새겨보고, 그때의 감정을 더듬어보고, 그때의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 영화의 태도를 응원하고 싶다”(네이버 movie****), “오랜만에 일기와 편지들을 꺼내 읽고 싶다”(왓챠 수*), “아무것도 모르는 타인의 말이 나의 고민을 한 스푼 폭 뜬 듯 가볍게 만들어줄 때가 있다”(왓챠 Daj****) 등 영화의 따뜻한 메시지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영화 <소피의 세계>는 신예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이제한 감독은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배우 신석호, 김새벽 주연의 단편영화 <마지막 손님>(’19)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영화 세계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선보인 <소피의 세계>는 일상처럼 여행을 보낸 ‘소피’, 여행처럼 일상을 보낸 ‘수영’과 ‘종구’, 2년 전 그들이 함께한 나흘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여행자 ‘소피’의 블로그를 우연히 발견한 호스트 ‘수영’이 2년 전의 기록과 기억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서로 다른 자리에서 과거를 바라보며 기록과 기억이 뒤엉키고 풀어지는 영화의 리드미컬한 전개는 신비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이제한 감독은 “영화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희미해진 혹은 잊혀진, 과거라는 세계의 여정을 상상했다. 그리고 그 여정이 당시엔 지나쳤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과정이 되길 바랐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소피의 세계>에는 누군가에게 일어났던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마치 우리가 예전의 일들을 떠올리거나 이야기할 때의 마음과도 닮아 있는 것 같다. 지나간 과거의 기억들을 다시 바라봤을 때 발견되는 작지만 소중한 감정들, 그러한 마음을 관객분들께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된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벌새><한여름의 판타지아> 김새벽 X <이장><파도를 걷는 소년> 곽민규
아나 루지에로, 김우겸, 문혜인 등 독립영화계 반갑고 새로운 얼굴!
다섯 배우가 초대하는 ‘OO의 세계’


<소피의 세계>에는 독립영화계 반갑고 새로운 얼굴들이 총출동한다. 영화의 문을 여닫는 주인공 ‘수영’ 역은 <벌새>(’19), <한여름의 판타지아>(’15) 등 다수의 작품에서 사려 깊은 연기와 신비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김새벽이 맡았다. ‘수영’은 소피의 여행 블로그를 통해 2년 전 남편 ‘종구’와 겪은 갈등, 작지만 소중했던 일상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인물이다. ‘종구’ 역의 배우 곽민규와 함께 다투고 울고 웃는 현실부부 캐릭터로 분한 김새벽은 친근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뽐내며 <소피의 세계>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끌어들인다. 곽민규는 영화 <이장>(’20)으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파도를 걷는 소년>(’20)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제8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독립영화계 스타다. 그가 맡은 ‘종구’는 2년 전 무엇 하나 잘 풀리는 게 없는 최악의 시기를 겨우겨우 버틴 인물이다. 곽민규의 리얼한 연기는 관객들의 ‘공감’과 ‘탄식’을 동시에 자아낼 예정. <소피의 세계>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뜨겁다.

‘소피’ 역은 브라질 출신의 배우 아나 루지에로가 맡았다. 고국에서의 연기 경력이 있지만, 본격적인 주연 데뷔는 한국에서 치르게 됐다. ‘소피’는 고마운 사람의 안부를 묻기 위해 한국에 온 여행자다. 국내 관객과 첫 인사하는 아나 루지에로는 낯선 언어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주위를 배려하며 새로운 세계를 탐방하는 ‘소피’ 캐릭터 그 자체로 영화의 현실감을 배가한다. ‘소피’가 찾아 헤매는 친구 ‘주호’ 역은 독립영화계 ‘청춘의 얼굴’로 불려온 배우 김우겸이 맡았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한 단편영화 <우리의 낮과 밤>(’20), 장편영화 <식물카페, 온정>(’21), <낫아웃>(’21),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매번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김우겸은 <소피의 세계>에서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또다른 ‘소피’의 친구 ‘조’ 역은 배우 문혜인이 맡았다. 문혜인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장편영화 <에듀케이션>(’20), 단편영화 <그녀를 지우는 시간>(’20), <한낮의 우리>(’16) 등 다수의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왔다. 영화 <소피의 세계>에서는 숨가쁜 일상 속 어렵사리 ‘소피’와 재회하는 ‘조’ 역할을 맡아, 극 내러티브 이상으로 캐릭터에 대한 상상력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한다. 세 배우의 앙상블이 빚어낸 여행이 주는 우연한 만남, 반가운 재회의 순간들은 지난 일기, 사진첩에 잠자고 있을 그리운 여행 기억을 들춰보고 싶게 만든다.

사소한 오늘이 특별해지는 일상으로의 여행!
올봄 마음의 온도를 높일 따스한 감수성,
가을의 북촌 탐방으로 여행욕구 자극!


<소피의 세계>는 2년 전 기록과 기억을 되돌아보는 ‘수영’과 2년 전 정성스럽게 여행의 순간을 기록한 ‘소피’의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진다. 나흘의 시간 동안, ‘수영’과 ‘소피’는 각자의 세계를 탐방하지만 그 추억이 남긴 따뜻한 온기만큼은 같은 마음의 흔적으로 자리잡는다. “사소한 것들도 사진으로 정리하고 글로 써 놓으면 특별해진다”라는 ‘소피’의 대사가 보여주듯, 영화 <소피의 세계>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순간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마법을 선물하며 올봄 극장가의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지도의 끝에서 끝으로, 지도의 바깥으로, 느긋하게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거니는 ‘소피’의 여정은 관객들의 여행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을 배경으로 한 낯선 여행자의 시선과 감정의 교류는 새로운 감흥을 준다.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영화 속 공간들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모두에게 아늑한 휴식처가 되어주는 집을 비롯해, 뜻밖의 만남과 고마운 마음이 오가는 카페, 책방, 식당 등에서의 에피소드는 ‘소피’의 여정에 함께 동행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수영’과 종구’의 집은 바로 이제한 감독의 자택에서 촬영되었다. 한국의 관광명소인 경복궁 인근에 거주하는 감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한 여행자가 누군가를 찾으러 한국에 와 집에 며칠 묵는다’라는 설정을 떠올렸다. 이후 집을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는 두 부부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2년 전 집을 떠나야만 했던 부부는 2년 후 여전히 같은 집에 살며 ‘소피’의 블로그를 발견한다. 이 같은 극 초반 설정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즈넉한 정취의 북촌 명소들도 실제 감독이 자주 방문하는 곳들이다. 독립영화 제작 여건의 한계도 한몫을 하였지만,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운 감흥을 얻게 되는 영화의 테마를 몸소 실천한 셈이다.

2022년 봄에서 2020년 가을로···
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다!
코로나 시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수영’과 ‘종구’, 그리고 ‘소피’의 나흘의 기록을 담은 영화 <소피의 세계>, 극중 첫날은 2020년 10월 23일이다. 바로 이날 영화 <소피의 세계>의 촬영이 시작되었고, 이듬해 1월 11일 마지막 촬영을 가졌다. 촬영일과 동일한 시간적 배경이 자막으로 덧붙여진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그해 가을, 코로나 1년차를 맞은 한국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익숙해져 있었다.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거리 풍경은 어느덧 생경한 과거 자료화면처럼 느껴졌다. 이제한 감독은 배우의 표정이 가려지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고심하던 중, “영화가 과거의 어느 시점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촬영하는 그 순간을 반영하는 게 맞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과거의 어떤 시기에 대한 작은 기록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설정을 기존 스토리에 섞어보는 방향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소피의 세계>에서 ‘수영’이 ‘소피’의 사진을 발견하는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끝난 시점,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지금은, 여전한 바이러스 상황 속에서 극장 개봉을 하게 되었다. 이에 감독은 “하루빨리 이 힘든 여정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년 후에 도착한 다정한 안부를 담은 영화 <소피의 세계>는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질까 우려되는 코로나 시대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짧은 만남이지만 진심으로 ‘소피’의 안녕을 비는 ‘수영’, ‘종구’ 부부, 그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호’를 찾는 ‘소피’, 바쁜 시간을 쪼개 ‘소피’와 재회하며 반가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끼는 ‘조’. 고작 나흘의 여행이었지만 그때 만난 사람들, 그때 보낸 시간들, 그때 나눈 마음들이 남긴 따뜻함은 긴긴 여운을 남긴다. 지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소피의 세계>의 애틋한 스토리와 메시지는 관객들의 따스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2022년 봄에서 2020년 가을로, 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영화 <소피의 세계>는 3월 3일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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