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스텝과 최첨단 기술이 만들어낸 환상 어드벤쳐!
[록키와 불윙클]의 영화화는 1989년 원작자 제이 워드가 사망한 후 그의 딸 티파니 워드에 의해 처음 진행되었다. 티파니 워드는 1992년 아버지의 작품과 그의 캐릭터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자 제인 로젠탈과 로버트 드니로가 함께 일하던 트리베카 프로덕션에 찾아가게 된다. 그 후 제작자 제인 로젠탈은 우연히 [록키와 불윙클]의 비디오 박스세트를 선물 받았고, 이 애니메이션 속에서 어린 시절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지적이고 현명한 유머 를 발견하게 된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에 노출되어진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로버트 드니로와 로젠탈은 함께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록키와 불윙클]을 제작하기에 앞서 가장 큰 문제는 작은 스크린속 캐릭터들을 극장으로 가져오는 작업이었다. 제작팀은 실제로 냉전시대가 끝난 현대시대에 록키와 불윙클, 보리스와 나타샤를 어떻게 60년대에서 90년대로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뉴욕에서 일하고 있던 [유 캔 카운트 온 미], [애널라이즈 디스]의 작가 케네스 로네건을 초빙했고, 그는 집필에 있어 미 정부와, 고학력자들, 영화제작자와 텔레비전 같은 기관들을 풍자함으로써, 보편적인 익살을 담으면서도 톡톡 튀는 각본을 통해 [록키와 불윙클]의 특징과 정신을 담아내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이 모든 것을 지휘할 감독으로는 두 번이나 토니상을 받으며 지난 20년간 가장 재능 있는 코미디 감독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베테랑 감독 맥아누프를 선택했다. 더불어 두 주인공 록키와 불윙클의 목소리를 위해 텔레비전 원작 만화 326편 전편에서 록키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전설적인 만화 성우 준 포레이가 여전히 록키의 목소리를 연기했고, 오스트레일리아 코미디언 이스 코트가 불윙클의 목소리와 영화 전편의 심술궂은 나레이터를 담당했다.
[록키와 불윙클]의 캐릭터들을 현실세계로 불러오기 위해 제작자 로젠탈과 워드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 Industrial Ligh & Magic을 찾게 된다. 제작진은 2D 캐릭터로만 보아왔던 록키와 불윙클을 현실로 불러오면서도 여전히 만화적인 쇼처럼 보이길 원했으며,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입체감을 부여하고자 노력했다. 이에 시각디자이너 데이비드 앤드류스와 로저 기예트는 원화들이 갖고 있던 다소 거친 부분들을 섬세하게 다듬어내며 15주간 진행된 실사 액션 촬영기간을 포함,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
[록키와 불윙클]의 시각 효과 팀은 주요 장면 촬영기간 중 ILM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최종적으로 작업을 마칠 때까지 1년 여의 시간을 온전히 투자해야만 했다. 5년간 ILM에서 [스몰솔져][화성침공]의 애니메이션을 감독하고 [쥬만지][꼬마유령 캐스퍼]등의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앤드류스는 "원작처럼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실사액션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며, 이 영화를 보며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를 떠올려 비교할 수도 있을 테지만, 그건 그림처럼 보일 뿐 이 영화는 더 나아가 3D로 태어난 작품이다"고 말하며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화려한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진 관객들을 상대하기에 [록키와 불윙클]의 원작은 손으로 직접 그려서 만든 2차원 애니메이션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시각 효과팀은 실제 촬영을 한 카메라와 컴퓨터 안의 가상 카메라 시스템을 일치 시켜 만들어낸 3D를 통해 캐릭터들에게 보다 입체적인 움직임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각 장면 안에서 사람이나 사물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이렇게 전통적인 만화 작법인 2D와 최첨단 기술인 3D에 의해 탄생한 [록키와 불윙클]은 제작진의 의도대로 50∼60년대 만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푸근한 매력과 한층 실감나는 캐릭터들이 더해져 전혀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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