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지막 유혹(1988,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Cineplex Odeon Films / 배급사 : 코리아 준
수입사 : 코리아 준 /
|
|
2000년의 금기를 넘어선 화제의 영화.
작가인 '니코스 카잔자키스'가 복음서가 아니라 허구로 썼다는 작품, "예수의 마지막 유혹"은 출판도 되기 전부터 그 소재의 민감성 때문에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영화화로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원래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하려고 했다가 수천 통의 항의편지로 인해 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하게 된 이 작품은 교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가 '악마의 필름'으로 단정해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도 98년 개봉을 준비했다가 교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개봉이 좌초된 적 있다. 당시 교계는 기독교의 메시아관에 대해 혼돈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상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영화 속에 포함되어 있는 허구적인 내용 ― 마리아와의 정사 장면이라든지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심장을 꺼내는 장면 등 ― 및 가롯 유다와 예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했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세기를 맞아 교계는 예수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등의 영화상 재해석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문화적으로 성숙해졌다. 따라서 미국에서 개봉된 지 10여 년 만에, 한 차례 개봉이 보류된 끝에 [예수의 마지막 유혹]을 개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틴 스콜세지가 꿈꾸던 영화. 엄격한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신부가 되고자 했던 마틴 스콜세지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영화 제작을 십 수년간 꿈꿨다. 그러다 제작비 마련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스콜세지는 특히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의 촬영이 끝났을 때 지향해 왔던 무언가를 마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헐리우드의 정형화된 신약성서의 굴레를 심각히 고려한 끝에 메시아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기 위해 그 구태의연한 껍질을 벗기기로 결심하고 이 영화를 감독한 것이다. 특히 신부가 되려고도 했던 감독의 종교적 구원과 내면의 갈등이 직접적으로 이 영화에서 드러난다.
| |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