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 이후...
사랑의 맹세란 새해 다짐처럼 결심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운 것. 현재 이혼 직전에 이른 위기의 부부나 이미 이혼을 해버린 부부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의 맹세를 나누며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라는 혼인서약을 했던 순간이 있었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묘하게 헤매다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해리와 샐리도 마찬가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이후 10년만에 선보인 롭 라이너 감독의 [스토리 오브 어스]는 해리와 샐리를 꼭 갊은 벤과 케이티 부부의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결혼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 [스토리 오브 어스]는 각본을 쓴 알란 쥐벨이 아내에게 선물한 책에서 아이디러를 따온 것. 쥐벨이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아내에게 준 책의 제목이 바로 [스토리 오브 어스]. 부부 사이에 좋았던 일과 나빴던 일을 적은 [스토리 오브 어스]는 곧 시나리오가 됐고 오래 전부터 이혼 직전 부부 이야기를 영화화하고 싶어하던 롭 라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셸 파이퍼와 브루스 윌리스의 밀고 당기고 재고 튕기기의 미묘한 사랑 싸움과 함께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에릭 클랩튼의 감미로운 영화음악. LA의 말리부 호수, 캘리포니아 플라자 그리고 이태리의 베니스를 배경으로 촬영한 아름다운 풍경과 에릭 클랩튼의 음악이 어울려 청량제처럼 시원한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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