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스릴러가 찾아온다! 2010년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재해석!
유독 스릴러 열풍이 거셌던 2010년 한국영화계. 2003년 <올드보이>를 필두로 2007년 <세븐데이즈>와 2008년 <추격자>가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을 거둔 이후, 무수히 많은 스릴러 시나리오가 쏟아지면서 2010년에는 그야말로 스릴러 열풍이 휘몰아쳤다. <평행이론>, <하녀>, <반가운 살인자>, <베스트셀러>, <파괴된 사나이>, <이끼>, <악마를 보았다>, <죽이고 싶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등과 같이 미스터리, 에로, 코미디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적 결합을 내세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했다.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내용으로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던 이들 영화들과는 또 다른 노선을 선택한 스릴러 영화가 올 가을 찾아온다. 영화 <살인의 강>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가운데 놓인 두 친구 ‘동식’과 ‘승호’의 잔혹한 운명과 인간 본성의 극한을 보여주는 작품. 반전의 긴장감에 무게를 둔 헐리우드 풍 스릴러 영화들과는 달리, 정교한 복선 이전에 인간의 원초적인 비극과 무게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극적 가족의 운명을 짊어진 인간과 한 가족의 운명을 함께하게 된 잔혹한 현실 앞에 놓인 인간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 <살인의 강>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무대의 히어로 신성록과 김다현의 스크린 주연 데뷔! 배우 황인영의 또 다른 매력 발견!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계의 걸출한 스타 신성록, 김다현이 첫 주연영화 <살인의 강>의 개봉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저돌적이지만 달콤한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성록은 중학생 시절의 첫 사랑 ‘명희’의 죽음 이후 잔혹한 운명을 겪게 되는 ‘동식’으로 출연해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뮤지컬 [헤드윅], [라디오스타] 등에서 꽃남의 얼굴 뒤에 숨겨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 김다현이 첫 사랑의 죽음 이후 삶의 모든 것이 변해버린 ‘승호’로 출연해 내면에 끓어오르는 복잡한 심정을 억누르는 절제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평소 뮤지컬 출연으로 친분이 두터웠던 두 사람은 최상의 연기호흡을 과시했다. 한편, 8년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황인영은 비극적 운명을 맞는 동식의 누나 ‘진희’역을 맡아 지금까지의 도회적이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탈피, 슬픈 가족의 운명을 감내하는 깊이 있는 연기로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한적한 농촌의 두 얼굴, 평화롭거나 잔혹하거나 농촌 스릴러의 계보를 이어간다!
2003년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 2009년 <거북이 달린다>와 <마더>, 2010년 <이끼>까지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바로 농촌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것이다. 연쇄 살인 사건과 탈주범과의 쫓고 쫓기는 대결, 작은 마을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 등 한국형 농촌 스릴러라 불리는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흥행불패! 낮에는 평화롭기 그지 없는 마을이 밤이 되면 인적이 드문,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공간으로 돌변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사건 뒤로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평온한 아침. 평화와 불안이 공존하는 농촌의 두 얼굴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어 준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린 <살인의 추억>과 섬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극락도 살인사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폐쇄된 농촌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이끼>에 이어 두 친구의 잔혹한 인연을 그린 영화 <살인의 강>이 농촌 스릴러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 소녀의 강간살해사건을 둘러싸고 주변 인물들의 황폐해져 가는 모습을 통해 인간 본성의 근원을 묻는 영화 <살인의 강>은 농촌 스릴러 불패신화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5년부터 2002년까지 잔인한 한국 역사의 기록! 비극의 한가운데 선 영화 속 인물들
제5공화국 시절부터 국민의 정부 시절까지. 한국 현대사회에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이 영화로 재탄생 된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억압되어 있었던 군사독재정권의 1985년 시절부터 서울올림픽 개최로 들뜬 분위기의 1988년, 걸프 전쟁 파병과 소련의 국교 수립으로 뒤숭숭했던 1990년대 초반을 거쳐 1997년 찾아온 IMF 경제 위기와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대한민국의 어두운 이면의 모습까지. 영화 <살인의 강>은 한국의 현대사와 함께 이 시대를 관통하는 한 가족의 잔혹사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비극의 한가운데 서서 가족의 붕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동식’과 그의 친구이자, 뜻하지 않게 그의 가족사에 개입하게 되는 ‘승호’의 피할 수 없는 잔혹한 인연을 통해 개인과 역사의 관계를 다시금 조명하며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기상변화, 화재, 전기감전까지! 스펙타클했던 촬영 현장!!
한 달 남짓 총 20회 차의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 진행되었던 영화 <살인의 강>은 대부분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되었다. 전북 순창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순창읍, 유등면, 풍산면, 쌍치면 등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된 영화 <살인의 강> 촬영 현장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촬영지 이동이 많고 변덕스런 날씨 등 변수들이 워낙 많아 현장에서 즉석으로 장소나 엑스트라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고 조명장비가 여러 차례 파손되기도 하였다. 10회 차 촬영 시에는 촬영장 근처 논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촬영 막바지에는 장비를 다루다 조명팀원이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빡빡한 촬영 여건 속에서 여러 차례의 사건 사고들로 인해 배우들과 스탭들의 팀워크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으며 고난의 연속이었던 촬영장은 가족적인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는 배우들과 스탭들의 환상적 팀워크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1980년대와 2000년대를 넘나드는 촬영현장! 시간을 달리는 배우와 스탭들!!
영화 <살인의 강>은 1985년에서 2002년까지를 아우르는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있다. 계속되는 시대의 변화를 묘사해야 했기 때문에 감독과 스탭, 배우 모두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1980년대의 분위기가 남아있는 곳을 찾기 위해 제작팀은 전국을 돌며 헌팅에 나섰고 다행히 전북 순창군의 지원으로 딱 들어맞는 촬영지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로케이션 촬영이었기에 시대별로 촬영하기란 불가능한 상황. 미술팀과 조명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색’과 ‘빛’으로 시대와 장소를 구분 지어야 했고 의상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배우들의 의상을 바꿔가며 꼼꼼하게 챙겨야 했다. 배우들에게도 어려운 여건은 마찬가지. 시대에 따라 의상과 분장이 수시로 변화되는 것은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시대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맞추기 위해 늘 자기자신을 컨트롤 해야 했다. 제한된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배우들과 스탭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영화 <살인의 강>은 탄생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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