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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2007, Adrift in Tokyo / 轉轉)
배급사 : 스폰지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tenten2008

텐텐 예고편

[미카엘/텐텐] 추억을 되새기며 혹은 만들며... soda0035 08.10.03
마지막인 사람과 처음인 사람의 묘한 동행... ldk209 08.09.23
갠적으로 되게 기쁘면서 슬픈 영화였다. ★★★★☆  duddowkd1 12.05.12
왠지 석연찮게 끝나지만... 영화스러운 설정을 리얼하게 해주는 건 바로 그 석연찮음. ★★★★  mukung 10.03.14
조금 지루하지만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 ★★★★  jhee65 09.06.29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개봉)

언제나 우리들을 매료시키는 개성만점 히트 콤비,
오다기리 죠와 미키 사토시가 이번엔 도쿄 거리로 나섰다!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엄청난 팬을 양산한 인기 드리마 <시효경찰>의 히트 콤비 오다기리 죠와 미키 사토시 감독이 신작 <텐텐>으로 드디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미키 사토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인 더 풀>을 시작으로 드라마 <시효경찰>을 거쳐 개성만점 히트 콤비로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해온 그들이 또 한 번의 히트 제조를 꿈꾸며 심상찮은 재미로 가득 찬 도쿄 거리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후지타 요시나가의 장편소설 <텐텐>을 바탕으로 미키 사토시 감독 특유의 코믹함이 가미된 영화 <텐텐>은 채무 관계에 놓인 두 남자의 특별한 로드무비다. 무려 84만 엔의 빚을 진 대학교 8학년 후미야와 그에게서 빚을 받아내야 하는 빚쟁이 후쿠하라,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이 두 남자의 기묘한 도쿄산책기를 통해 미키 사토시표 코미디의 진수와 더불어 그와 함께일 때 가장 빛나는 배우 오다기리 죠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발칙한 재미! 행복한 미소! 뭉클한 감동!
이 모든 것이 스며든 ‘미키 월드’의 신경지!


특이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들을 치료하는 괴짜 정신과 의사 이라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 더 풀>,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평범한 주부의 설레는 스파이 도전기를 그린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등을 통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미키 사토시 감독! 특별함과 신선함으로 가득한 ‘미키 월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온 그가 <텐텐>을 통해 비로소 최고의 걸작을 완성하며 놀라운 신경지에 도달했다!
매번 참신한 소재와 기발한 설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미키 월드’의 야심작 <텐텐> 속엔 발칙한 재미와 행복한 미소 그리고 뭉클한 감동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있다. 부적절한 두 남자의 기묘한 도쿄산책에 담긴 사소하지만 소중한 기억들,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애틋한 감정에 사로잡혀 슬퍼지려 할 때쯤 갑자기 튀어나오는 엉뚱한 대사, 그리고 결국엔 웃을 수 밖에 없는 코믹한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미키 월드’의 특별한 퍼레이드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절대 잊을 수 없는 행복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천천히… 그리고 사뿐히…
깊어가는 가을 속에 펼쳐지는 본격 도쿄산책 무비!


걷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 도쿄에서 펼쳐지는 본격 도쿄산책 무비 <텐텐>. 그 속엔 후미야와 후쿠하라의 추억이 서려 있는 도쿄의 곳곳이 정성껏 담겨있다. 후쿠하라가 부인과 첫 키스를 한 신사, 이제는 무인 주차장이 되어버린 후미야의 옛 집터, 후쿠하라가 즐겨 찾던 변두리 식당, 후미야의 첫사랑이 자주 드나드는 코스프레 나이트 등 지극히 개인적인 그들만의 도쿄산책 코스는 도쿄의 명소를 뒤로 한 채 골목 골목을 파고든다. 애초 카스미가세키라는 목적지를 정해둔 채 시작된 이들의 도쿄산책에서 사실 목적지와 기한 따윈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추억을 따라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이 산책의 궁극적인 목적지이자 기한인 셈이다.
혈혈단신 외톨이 신용불량자 후미야에게 함께 도쿄를 걷는 것만으로도 현금 100만 엔을 주겠다는 후쿠하라의 놀라운 제안으로 시작되는 이들의 도쿄산책은 외로운 두 남자가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우정 여행이기도 하다. 도쿄를 누비며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후미야와 후쿠하라와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또한, 깊어가는 가을 속을 전전하는 두 남자의 모습을 통해 곧 다가올 가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미리 느낄 수가 있다. 여전히 후미진 도쿄 거리에서 후미야와 후쿠하라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별난 사람들과 예측불허의 사건들은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새로운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오다기리 죠와 미우라 토모카즈
그리고 <시효경찰>의 반가운 얼굴들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선사하는 엉뚱한 캐릭터들의 대잔치!


얼떨결에 도쿄산책을 하게 되는 주인공 후미야 역을 맡은 일본 최고의 스타 배우 오다기리 죠, 후미야에게 100만 엔짜리 도쿄산책을 제안하는 빚쟁이 후쿠하라 역을 맡은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 미우라 토모카즈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텐텐>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릴레이 출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선, 두 남자와 함께하는 조연들로 결혼식 친척 대행 일을 하다 후쿠하라와 처음 만난 그의 가짜 부인 마키코 역엔 인기 여배우 고이즈미 쿄코가 그녀의 귀여운 조카 후후미 역엔 대형 신인 요시타카 유리코가 함께 했다. 물론, 미키 사토시 감독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불허의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개성파 배우 이와마츠 료, 후세 에리, 마츠시게 유타카 등도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그 모습 그대로 <텐텐>에서도 역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완수했다. 또한, <시효경찰>의 아소 쿠미코 역시 카메오로 출연해 가장 반가운 얼굴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캐스팅은 대사 한 마디 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키시베 잇토쿠다. 그는 한치의 꾸밈 없는 본연의 모습으로 출연해 ‘키시베 잇토쿠’ 본인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까지 행운을 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이들 외에도 혈기 왕성한 코스프레 매니아 할아버지,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거리의 기타맨, 정의감에 불타는 ‘정확한 시계점’의 주인 아저씨 등등 그 어떤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 적 없는 엉뚱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놀라운 별천지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촬영 최대의 난관

후쿠하라와 후미야가 나란히 걷기 시작하는 타이틀을 위한 촬영지를 찾기 위해 난항을 겪었다. 한달 정도 필사적으로 스탭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녔지만 좀처럼 미키 사토시 감독이 원하는 장소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랜 고생 끝에 히가시쿠루메시 타키야마 단지 상점가로 결정되었지만 그때부터 스탭들은 큰 난관에 봉착했다. 미키 사토시 감독이 그려둔 영상을 만들기 위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를테면 “후미야와 후쿠하라 사이로 KFC의 할아버지 인형을 지나가게 하자”라든지, “외발 자전거를 탄 샐러리맨 3명을 등장시키자”라든지, “토키토우 아미 같은 안경을 쓴 여고생 6명이 있었음 좋겠어”라는 등의 주문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외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샐러리맨을 조달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결국 이 장면은 거리의 예술가들에게 양복을 입혀서 성공했다.

캐스트에 관한 뒷얘기

미키 사토시 군단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이번 영화의 주연인 오다기리 죠, 그는 신주쿠 이세탄 앞 촬영 때 가장 긴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노 시온 감독과 함께 <헤저드>를 작업할 때 이미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에서의 게릴라 촬영 경험을 했던 터라 이번엔 훌륭하게 해낼 수가 있었다. 극 중 어이없는 대사가 툭툭 튀어나오는 미키 사토시 군단에 처음 합류한 고이즈미 쿄코. 미키 사토시 감독은 1980년대 구성작가로 활동할 당시, 고이즈미 쿄코를 안경 낀 가짜 선생님으로 변신시키는 TV 몰래카메라 기획을 담당한 적이 있다. 스스로 뒷머리에 가발을 덧붙이고 촬영장에 등장한 미우라 토모카즈. 그는 <인 더 풀>과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개봉 때 신주쿠의 한 극장에서 미키 사토시 감독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가 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인 더 풀>에서 오다기리 죠의 연기는 내가 그의 나이였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리얼과 픽션의 세계

가을의 풍경이 넘쳐나는 메이지진구 가이엔의 은행나무길.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는 수도고속도로 중앙환상선, 야마테 거리 등등 곳곳에서 현재의 도쿄를 담아냈다. 감나무에 달린 잘 익은 감이나 자연스럽게 낙하하는 나뭇잎 등등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여러 요소들은 미술팀의 섬세한 작업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한편 ‘거리에서 키시베 잇토쿠를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설정으로 등장하는 본인, 키시베 잇토쿠. 미키 사토시 감독은 “그 이미지에 어울리는 다른 배우는 없다.”라고 말해 그의 이름은 스탭이 출연 섭외를 하기 전부터 대본에 인쇄되어 있었다. 또한, 키시베 잇토쿠는 현장에서 스탭이 준비한 의상을 보고 “좀더 준비를 덜하는 게 좋지 않겠어?”라며 스스로 리얼 그 자체의 ‘키시베 잇토쿠’가 되어 주었다.

미키 사토시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

미키 사토시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의 오디션을 직접 했다고 한다. 엑스트라로 나오는 필리핀인, 라코스테 폴로 셔츠를 팔고 있는 양품점의 흑인, 단순한 아줌마 역할까지 모든 배역을 신중히 결정한 것. 이후 캐스팅이 결정된 배우와는 의상 회의 전에 꼭 한 번 미팅을 갖는다. 그리고 연습실에서 몇 번이고 리허설을 반복하며 연기의 흐름을 굳힌 다음 촬영에 들어간다. 현장에서는 주연부터 엑스트라에 이르기까지 미키 사토시 감독이 직접 연기에 대한 세세한 지도를 해준다. 어떤 장면이건 간에 미키 사토시 감독 본인이 봤을 때 웃기냐 아니냐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이다. 또한, 마키코의 집 벽지나 호텔의 실내조명 등 극중 소품을 중요시 생각하는 미키 사토시 감독은 자신의 소장품을 소품으로 자주 사용한다.

엉뚱하고 무질서한 웃음

후쿠하라가 멍하니 TV를 보고 있으면 시작되는 버라이어티 방송 ‘뜀틀 모닝’. 물론, 이것도 미키 사토시감독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것이다. 이런 해프닝 스타일의 프로그램은 1980년대에 실제로 많이 방송되었다. 예전에 미키 사토시 감독이 구성작가로 참여했던 ‘꿈꾸는 카를로스’에서는 시티보이즈의 사이키 시게루가 도쿄대 연구소에 갑자기 침입해 “뭐하는 거야! 이런 곳에서”라고 한 마디, 절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승려에게는 “아무 말 안 하면 알 수가 없잖아!”라고 소리치고 돌아오는 등의 것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텐텐>에서는 장례행렬과 기타맨이 스치며 염불과 헤비메탈이 뒤섞이는 장면이나 갑자기 길로 튀어나와 다다미를 휘두르는 장면 등을 통해 미키 사토시 감독 작품의 진면목인 엉뚱하고 무질서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총 19명 참여)
apfl529
재밌을거에욤     
2010-07-24 12:32
apfl529
뭔가... 알 수 없는,ㅋㅋ     
2010-02-24 22:00
kisemo
기대기대     
2010-01-19 16:05
gaeddorai
끝나지 않은 듯한 '뭐야..'스러운 엔딩도 좋고
호스로 자기 머리 냄새를 맡아보는 진짜 엔딩은 더 좋다     
2009-01-20 15:41
ann33
포스터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네.     
2008-11-09 03:15
tmdgml87
따뜻해보임..     
2008-11-09 01:57
wjswoghd
마음이 훈훈해져요     
2008-09-30 19:48
mj8826
오늘 보는데 어떤 내용일까...기다려진다...     
2008-09-30 13:05
ksy2510
오다기리죠 굿     
2008-09-29 13:24
nanyoungv
앗 오다기리죠!     
2008-09-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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