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적인 액션 기술을 구사하며 새로운 스타로 입지를 굳힌 견자단이 무술감독과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영화 <도화선>은 지금껏 그 누구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인다. 이미 <살파랑>을 통해 홍콩 액션의 변화를 시도한 바 있는 견자단은 <도화선>에서 전작보다 한층 더 트렌디한 액션을 완성시켰다. 기존의 무협 액션에 그치지 않고 현재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포츠 MMA(Mixed martial arts)의 기술들을 영화 속에 녹여낸 것. 이런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들로 이미 외신에서는 홍콩 액션의 진보를 보여주는 유일한 배우이자 무술감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남성은 물론, 젊은 여성들의 이종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시원한 타격과 기술의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화 <도화선>의 국내 개봉은 6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새로운 리얼 액션! 그 속에 담긴 진정한 휴머니티!
“<도화선>은 ‘경찰’과 ‘범인’에 관한 액션영화로 무술 영화의 세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하지만 현재 무술 영화의 세계에는 더 이상 흑백논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경찰과 범죄자의 뒤얽힌 관계 또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분명하지 않게 되었다.” 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 <도화선>은 화려한 액션 속에 경찰과 범죄자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다. 경찰과 범죄자, 그들이 어느 편에 서 있던지 그들은 가족과 명예,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똑같은 사람들인 것이다. 마 형사는 홍콩의 암흑가를 주름잡고 있는 토니 형제를 검거하기 위해 파트너 윌슨을 조직에 위장 투입시키고 그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남자들의 의리를, 윌슨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애인을 지키기 위해 절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무지막지한 악행을 일삼는 토니 형제도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자신들의 어머니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간적면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감독은 리얼 액션 속에 그들이 가진 의리와 사랑,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를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