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속에 되살아 난 세계 역사상 가장 잔혹한 독재자 이디 아민 야만성과 휴머니즘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삶의 비밀이 밝혀진다 !!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은 ‘인간 도살자’로 이름 붙여진 역사상 가장 잔혹한 독재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히틀러, 뭇솔리니, 스탈린 등 세계 역사에 기록된 독재자들 중에서도 그 ‘잔혹함’으로 첫번째 반열에 올려 놓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물. ‘검은 히틀러’라는 별명에 걸맞게 우간다 인구의 2분의 1을 고문과 학살로 도륙한 인물. 왜 그를 이 시점에서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인가? 영국에서 유명 문학상이랑 문학상을 휩쓸고 베스트셀러가 된 가일 포던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제작진은 ‘단순한 역사적인 사건이 아닌 그속에 그려진 인간 본연의 모습과 인간관계를 스크린속에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인간을 끔찍하게 고문하고 살륙한 야수와 같은 한 인물의 이야기이자 야만의 시대를 견뎌낸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영화는 알려지지 않은 이디 아민의 비밀스러운 삶과 그 이면을 스코틀랜드 출신의 순진 무구한 의사의 시선을 통해 가감없이 스크린속에 담아내고 있다.
차선이 있을 수 없는 최고의 선택. 이디 아민의 환생,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
세계사에 유례없는 학살로 괴물처럼 묘사가 되는 이디 아민역의 포레스트 휘태커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디 아민의 복잡한 심리와 극단적인 양면성을 심도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파워풀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여야만 했고, 제작진은 프로듀서겸, 감독으로도 유명한 포레스트 휘테커를 그 첫손에 꼽았다. 포레스트 휘태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선과 악의 양면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디 아민의 캐릭터에 반해 단번에 <라스트 킹>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들의 선택은 그야말로 최고의 만남임을 여실없이 증명했다. 마치 이디 아민이 환생한 듯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포레스트 휘태커에게 평단과 관객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포레스트 휘태커는 2007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지명됐다.
암흑의 대륙에서 펼쳐진 위험스럽고 비극적인 로맨스의 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 vs 질리언 앤더슨 vs 케리 워싱톤
<라스트 킹>에는 이디 아민의 야만적이고 숨겨진 삶의 이면 뿐 아니라 그를 지켜보는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 니콜라스 개리건의 위험스러운 로맨스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이 위험천만의 로맨스의 주인공들은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끝을 알수 없는 운명을 향해 치닫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라스트 킹>이 찾은 보물은 바로 영화의 내러티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의사 니콜라스 개리건을 연기한 제임스 맥커보이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의술을 펼칠 부푼꿈을 안고 우간다에 온 순진무구한 젊은 의사 개리건은 이디 아민 독재정권의 야만성을 가장 측근에서 눈으로 확인한 인물일 뿐 아니라 이디 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은 누구보다 이디 아민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디 아민의 지도자로써 자질과 인간적인 면에 매료당하기도 했으나, 결국 이디 아민의 야만성을 극단으로 몰고가는 위험한 상황을 자초하고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하면서 그 자신도 점차 변질되어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제임스 맥커보이는 절묘하게 연기해냈다.
포레스트 휘태거의 파워풀한 연기에 지지않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제임스 맥커보이는 영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전세계에 또한번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제임스 맥커보이와 암흑의 시대에 열정 하나로 위험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으로 <x-파일>의 히로인 질리언 앤더슨과 <레이>로 스타덤에 오른 케리 워싱턴이 등장해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파워풀한 원작과 다큐멘터리와 인디영화로 다져진 실력파 감독의 만남 탄탄한 시나리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치밀한 연출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스릴러.
우간다에서 성장기를 보낸 원작자 가일 포덴이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여 그려낸 원작은 파워풀한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로 옮기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처음 원작을 접하고 시나리오로 옮기기까지 수년의 시간을 보냈으며, 이를 통해 탄생된 시나리오는 한시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이 강한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 <라스트 킹>은 무엇보다 역사적인 사건을 기초로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한 팩션인만큼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뮌헨 올림픽 당시 상황을 다큐멘터로 재구성한 <9월의 어느날>로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캐빈 맥도날드는 시나리오에 단숨에 매료 되었고, 그의 재능을 살려 리얼리티와 드라마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영화로 만들었다.
캐빈 맥도날드 감독은 ‘시나리오에서 그가 즐겨 다루는 주제인 인간의 고통과 생존에 관한 수준높은 드라마를 보았으며 이를 영상으로 옮기고 싶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여기에 <28일 후><도그마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과시한 촬영감독 앤소니 도드 맨틀이 가세해 치밀하고 서스펜스와 오락적인 요소가 두루 갖추어진 수준높은 스릴러로 탄생시켰다.
가일스 포덴의 소설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 파워풀한 스토리가 영상으로 되살아나다!
영화 <라스트 킹>은 가일스 포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것이다. 1998년 첫출간된 소설은 이후 영국의 명망 있는 위트브레드 작품상, 서머셋 모옴 작품상, 베티 트래스크 작품상,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등을 수상하며 전세계를 강타했다. 5살 때 우간다로 건너가 성장기를 보냈던 경험이 있는 작가 포덴이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에 대해 그린 소설<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은 이디 아민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주치의인 가공의 젊은 의사를 내세워 우간다의 대통령 이디아민의 상상을 뛰어넘는 잔인한 폭력성과 그 이면에 감취진 인간적인 면모를 꿰뚫은 사실과 허구가 혼합된 팩션으로 되살아났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을 그것도 세계에 악명을 떨쳤던 주인공을 영화화 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보냈지만 제작진은 낯선 아프리카라는 대륙과 우간다라는 나라에서 펼쳐지는 선악의 경계에서 헤매는 인간의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마침내 보는이를 압도하는 시나리오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21세기에 되살아난 이디 아민, 놀라운 연기력의 소유자 포레스트 휘태커, 제작진과 배우들을 놀라키다!
가난하고 무지한 아프리카의 하층민에서부터 우간다의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가장 포악한 인물중 한사람으로 기억되는 이름 ‘이디 아민’. 포레스트 휘태커가 이디 아민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그가 과연 이 역을 해낼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이디 아민이 된 포레스트 휘태커는 더 이상 배우가 아닌 우간다의 대통령인 이디 아민 그자체였다. 그와 함께한 배우들 조차 그와 연기할때면 그의 이중적이면서도 편집증적인 모습에 연기와 현실을 헷갈릴 정도였다고 한다. 촬영감독인 안소니 도드 맨틀은 “렌즈를 통해 포레스트를 바라보면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은 오른쪽과 왼쪽이 분리되어 각각 다른 표정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해 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부드럽고 신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디 아민을 표현할때는 괴물스럽게 변했다.”며 그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이디 아민의 주치의인 니콜라스 개리건 역의 제임스 맥어보이는 포레스트 휘태커와 함께 연기했던 것을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고 표현한다. “ 내가 이디 아민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몇일에 걸쳐 촬영하는 동안 난 이디 아민의 공포와 싸워야 했다. 포레스트가 “나는 너를 죽일 것이다.”라는 대사를 했을때 난 그가 정말 날 죽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감정은 고문씬이 끝난 이후까지 이어졌는데 그때의 잔상 때문에 한동안 포레스트와의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관객들은 영화속에서 배우 포레스트가 아닌 진정한 이디 아민을 만날 것이다”
이처럼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될만큼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 포레스트 휘태거는 2007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각종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유력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보 노미네이트 되었고, 전 세계 언론과 관객들에게 이디 아민의 부활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 <라스트 킹>, 우간다를 변화시키다!
영화<라스트 킹>은 우간다 국민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이었다. 그들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 해준 최초의 영화였으며, 외부에는 미치광이로 묘사됐지만 그들에게는 나라를 변화시킨 지도자였던 이디 아민을 재조명할수 있는 하나의 장을 마련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디 아민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잃은 우간다의 한 장군은 이디 아민에 대해서 “아민은 나의 아버지를 죽였지만, 그는 이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들을 했다.’ 고 전했으며, 영화속에서 와스와 장관 역할을 한 우간다인 배우 스테판 루안게지는 “이디 아민은 우연히 탄생된 인물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산물이다.” 라고 말한다. 이것은 바로 우간다 국민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으며,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우간다에 관심을 갖고 이디 아민을 이야기하는 <라스트 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앞으로 영화가 그들을 변화시켜 주길 기다리고 있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닫혀진 국가 우간다, 영화사상 최초로 ‘우간다’를 영상에 담다!
1. 우간다 대통령에게 영화 촬영을 협조 받다
영화 <라스트 킹>은 ‘이디 아민’이라는 우간다의 역사적 인물에 대해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우간다에서의 촬영이 꼭 선행되어야 했었다. 아프리아의 우간다는 최근까지 외국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전세계의 몇 안되는 나라중에 하나였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그리고자 하는 이디 아민은 우간다에서 조차 논쟁의 여지를 불러올 수 있는 소재였다. 따라서 우간다에서의 촬영은 정부차원의 고위급의 협조가 요구되는 일이었다. 오랜 고심끝에 제작진은 우간다의 대통령인 ‘요웨리 무세베니’를 만나 촬영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협조를 구해야 했다.
프로듀서인 브라이어는 “대통령의 특별 미디어 고문인 존 나겐다는 우리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장 격식 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우리를 우간다 국기가 날리고 있는 커다란 방으로 안내했다. 우리는 모두 8명의 장관들, 공무원들 그리고 대통령 반대편에 줄을 지어 섰다. 텔레비전 카메라와 언론의 사진기자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었다. 회의가 반쯤 지나고 있을 때, 무세베니 대통령이 나에게 어느 부족에서 왔는지를 물었다. 나는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입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2시간 후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영화를 찍어도 좋다는 허락을 얻어냈을 뿐 아니라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에서도 촬영을 할수 있으며 군대도 지원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같은 우간다의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에서 제작진들은 우간다의 국회 건물이나 무라고 병원등에서 아프리카의 건물 이미지를 잡아낼 수 있었으며, 이디 아민이 있었던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간다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아내는데 성공을 거뒀다.
2. 역사의 현장 우간다의 생생함을 영상에 담다
제작진은 우간다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우간다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모습을 화면에 담기를 원했다. 뉴스화면에 등장하는 병약하고 굶주린 아이들이 있는 가난한 우간다의 모습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우간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이디 아민이 함께 했던 시대의 리얼한 모습을 담는 것이 더 영화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디 아민 통치시대인 70년대 말 이스라엘의 선더볼트 작전으로 유명했던 엔테베 공항이나 우간다 최고의 병원인 물라고 병원, 센트럴 캄발라의 우간다 의회 빌딩등이 촬영장소로 활용될수 있었다.
3. 우간다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촬영하기!
우간다에서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우간다는 단 한번도 영화를 촬영해 본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들과 함께 촬영을 한다는 것은 커다란 도전과 같았고, 매일 매일 너그러워져야 했고, 유머감각이 뛰어나지 않으면 하루를 버텨내기도 힘든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고난의 사건은 촬영 첫날부터 시작됐다. 촬영과 함께 출발해야 하는 앰뷸런스가 갑자기 멈춰서서 움직이지를 않았던 것이다. 밤사이 앰뷸런스에 넣은 휘발류를 도난당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할 수 없이 그 앰뷸런스를 밀어서 촬영해야만 했는데 이 같이 휘발류 도난사고는 촬영 내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이 바로 우간다의 현실이었다. 무라고 병원에서 촬영을 하는 동안은 촬영내내 제작진을 스쳐지나가는 시체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줘야 했으며 이 같은 불행한 현실은 영화속의 비극과 맞물려 촬영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이야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줬다.
4. 우간다의 리얼리티를 담아 살아 숨쉬는 이디 아민의 세계를 그려내다!
영화<라스트 킹>은 스릴러적인 긴장뿐만 아니라 우간다의 역사적 리얼리티를 담기 위해서 힘을 기울였다. 물론 감독과 촬영감독이 모두 다큐멘터리로 이름을 알렸던 경력때문이기도 했지만, 영화 자체가 현존했던 이디 아민을 그렸기 때문에 리얼리티를 되살리는 부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였다. 때문에 모든 장면은 실제 일어났던 현장에서 촬영되었다. 총알구멍이 무수히 많은 의회 사무실, 언제가 이디 아민이 앉았을 의자, 과거 이디 아민이 썼을 집기류등 수많은 이디 아민의 흔적들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은 매번 매씬마다 그 곳을 지키고 있는 물건들이 과거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마술을 부리는 듯 했으며, 실제로 제작진은 어떤 강력한 에너지에 휩싸이며, 과거로 안내되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같은 촬영할때의 감정을 관객들도 오롯이 느낄수 있도록 영화는 돌리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스테디캠으로 과거를 따라간다. 이로써 너무나 자연스럽게 관객들은 스릴넘치게 위험스러운 우간다로 향하게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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