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보내는 유쾌한 러브레터 <스타워즈>가 <로미오+줄리엣>과 조금 섞이면서 다시 <십계>와 만났다.
헐리웃의 앙팡테리블-케빈 스미스의 뻔뻔한 코믹 판타지 액션!
헐리웃의 악동-케빈 스미스가 다시 왔다. 지난해 쫀득쫀득한 양념같은 영화 <체이싱 아미>로 우리를 유쾌하게 했었던 그가 이번엔 휠씬 더 몸집이 커진 영화<도그마>로 또 한차례 고정관념을 뒤집으려 한다. <도그마>는 웃지 않고는 못베길 지독한 코미디에다 보도 듣도 못한 시각효과, 천사가 날리는 화통한 액션, 종교적 편견의 전복, 톱클래스 배우들의 번뜩이는 연기, 케빈 스미스감독의 엉뚱함이 뒤섞여 특히 젊은 관객층이 열광, 헐리웃의 세대교체가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예고한 작품.
논란의 중심에 선 <도그마>, 항의자들을 환영한다.
미국 개봉 당시 엄청난 논란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영화-<도그마>는 지난해 10월 뉴욕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됐다. 곧바로 극장 앞은 성모마리아 초상과 함께 '신성모독을 멈추라'는 1000여명의 항의군중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급기야 극장문을 폐쇄. <도그마>사이트는 화난 카틀릭 신자들의 항의메일로 뒤덮혔고 카톨릭 연맹의 거센 항의로 배급사인 미라맥스는 <도그마>의 자체배급을 포기해서 결국은 LION'S GATE에 배급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케빈 스미스감독은 영화 한 편으로 카톨릭 신자들의 과격한 항의와 함께 위험할 수도 있는 경고를 받았다. 이는 <악의 꽃>이라는 시로 회교권의 타겟이 되어 은둔자로 살고 있는 '살만 루시디'에 버금가는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항의자들의 과격한 행동에 어리둥절해진 감독의 항명은 간단하다. '이 영화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마세요. 이건 그저 코믹 환타지 영화일 뿐이에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