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복을 꿈꾸는 헐리웃의 앙팡 테리블
1970년 8월 2일 뉴저지 주 출생. 타란티노 로드리게즈, 브라이언 싱어, 토드 헤인즈, 에드워드 번즈...등을 배출한 선댄스의 또 다른 악동이 바로 케빈 스미스. 자신이 만든 영화에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캐릭터로 나오는 돠짜감독. 식료품점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시나리오를 독학한 영특한 청년. 만화를 밥먹듯 봐야 직성이 풀리는 꿈꾸는 만능 소년...케빈 스미스는 독특한 영화만큼 캐릭터와 경력이 특이하다. 70년생으로 뉴저지 출생. 어릴적 그의 유일한 친구는 얼터너티브 록, 만화책, 그리고 영화였다. 맘먹고 대학에 들어갔으나, 곧 퇴학을 당하고, 하릴없이 지내다가 식료품점 점원으로 일하게 된 것이 영화를 하게 된 동기. 92년 식료품점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한편의 시나리오를 완성, 친구의 도움을 받아 기막히게 적은 액수의 돈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바로 <클럭스 Clerks> 이 한편의 영화로 그는 선댄스영화제 제작상과 칸느영화제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이때 그의 나이 25세. 그의 친구이자 영화동지 스콧 모시어와 '뷰어스큐 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를 만들어, 이후 <몰래츠>와 <체이싱 아미>를 연출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영화의 벤 에플렉이 모두 주연을 맡았다. <체이싱 아미>는 98년 인디펜던트 스피릿상과 각본상ㅇ르 받기도 했다. 또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출연한 <굿 윌 헌팅>의 제작지휘를 맡았었다. 이 악동의 재능은 끝이 없나 보다. 인디영화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되는 존 피어슨과 함께 인디영화의 연대기를 집대성한 저서 를 발간했고, 만화책를 내놓았다. <도그마>에서 예언자'사일런트 밥'으로 나오는 그의 천연덕스런 연기를 보면 그가 '전방위 영화꾼'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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