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가 세계 영화시장의 상당 부분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사정은 다 비슷하겠지만 특히 호주의 경우,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만 영화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처지에 놓여있다. 호주는 땅이 넓지만 그에 비해 인구가 얼마 되지 않아 어지간한 흥행 성적을 올리지 않으면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1980년에 호주의 외과 의사 출신 조지 밀러가 만든 [매드 맥스]는 폭주족들에 의해 가족을 잃은 한 경찰이 '포드 팰콘'을 몰고 다니면서 그들을 분쇄한다는 내용인데, 그 가공할 액션과 스피드가 전 세계 관객을 흥분시켰다. 겨우 40만 달러의 저예산을 들여 만든 이 영화는 세계 시장에서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매드 맥스]는 멜 깁슨의 두번째 영화로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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