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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은 안돼요(2003, Not on the Lips / Pas sur la bouche)
배급사 : 이모션픽쳐스(주)
수입사 : 이모션픽쳐스(주) /

입술은 안돼요 예고편

[뉴스종합] 알랭 레네 감독의 로맨틱 뮤지컬 코미디 <입술은 안돼요> 개봉! 07.08.24
입술은 안돼요!!ㅎ skh31006 07.10.07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cats70 07.10.04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오드리 ★★★★★  oppasya 09.12.26
제목도 웃기고 오드리도 웃김 ㅋ ★★★★  yellownv 08.05.06
그럼 어디가 되죠? ★★★☆  boksilii 07.12.12



프랑스 거장 감독의 유쾌하고 사랑스런 뮤지컬 코미디

고전적인 실내극과 뮤지컬의 결합이 돋보이는 영화 <입술은 안돼요>는 <히로시마 내 사랑>, <지난해 여름 마리앵바드에서> 등 실험적 영상 미학과 사회 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해 온 거장 알랭 레네가 1997년 <우리들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에 이어 만든 두 번째 뮤지컬 영화다. 가장 위대한 프랑스의 영화 작가로 불리는 알랭 레네는 1990년대 이후 부쩍 밝고 가벼워진 작품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데, <입술은 안돼요>는 노장 감독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쾌하며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아울러 고전 연극 같은 고풍스런 세트와 풍부하고 화려한 의상, 유쾌한 음악과 익살스러운 상황 설정은 때로는 유치하고, 달콤한 사랑의 순간을 따뜻한 손길로 버무린 감독의 솜씨에 힘을 실어준다.

영화와 연극, 뮤지컬의 행복한 만남
 
1925년 어느 가을 오후에 시작되는 <입술은 안돼요>는 세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가 서로의 진실한 사랑을 찾기까지의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이 영화는 프레임 안에 다양한 등장 인물들이 분주히 드나들며 사건을 만들고, 큐피드의 화살은 상대를 찾지 못한 채 허공을 헤맨다. 좁은 공간 안에서 엇갈리는 인물들이 벌이는 익살극은 다분히 연극적이며 심지어 영화 안에서 실제로 연극이 펼쳐지기도 한다. 여기에 유쾌한 노래들이 어우러져 <입술은 안돼요>는 보는 이들을 정신없게, 또 행복하게 만들며 지루한 틈을 주지 않는다.

“비밀을 지켜주길 바래~”
사랑스런 인물들의 유쾌한 소동극


<입술은 안돼요>는 마치 뮤지컬 영화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거장의 가르침처럼 가볍지만 농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1925년 가을의 파리. 한가한 오후에 파티를 준비하던 질베르트는 남편의 사업 파트너가 자신의 첫 남편인 미국인 에릭이며 그가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에릭의 방문을 앞두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질베르트와 아를레트 자매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는커녕 유쾌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들 자매의 우왕좌왕 비밀 사수 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또 다른 사랑의 줄타기가 이어진다. 질베르트를 사랑하는 젊은 예술가 샤를레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귀여운 아가씨 위게트, 여기에 예상치 못한(?) 황당 커플의 탄생까지 <입술은 안돼요>는 여섯 남녀들의 사랑의 막대기가 과연 누구에게 향할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비밀이 밝혀지는 클라이맥스의 무대는 파리의 23번가 별장. 중국식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밀실 사이를 오가며 그들은 한바탕 소동을 벌이게 된다.

낭만적인 노래와 화려한 의상,
고급스런 무대가 선사하는 오감 만족 영화


<입술은 안돼요>는 1925년 아르데코의 모더니즘이 한창 유행이던 파리, 샤넬 No.5 향수를 뿌리고 세련된 의상을 뽐내던 패셔너블한 여성들이 넘쳤던 시대를 배경으로 엇갈리는 사랑 속에서 짝을 찾는 주인공들의 소동에 상큼한 음악을 더한 뮤지컬 영화다. 황금기 뮤지컬의 매력을 정공법의 연출로 현대에 되살리는데 성공한 이 작품은 세계의 영화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9개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의상디자인상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 <입술은 안돼요>는 영화 전편에 흐르는 20곡 이상의 사랑스러운 뮤지컬 넘버가 귀를 자극하며,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화려한 1920년대 패션과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고급스런 세트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영화, 연극계를 대표하는 개성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호화로운 연기 앙상블 역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최고의 스탭과 캐스트에 의해 되살아나는 꿈의 오페레타 세계

1925년 파리에서 롱런을 기록한 앙드레 바르드의 걸작 오페레타 <입술은 안돼요 Pas sur la bouche>를 원작으로 한 <입술은 안돼요>에는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최근 알랭 레네 영화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사빈느 아제마와 피에르 아르디티는 이미 두 번이나 세자르상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테랑 배우들로, 질베르트와 조르주 부부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 연기를 보여준다. 한편 질베르트의 동생 아를레트 역에는 개성파 배우 이자벨 낭티가 캐스팅되어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표출한다. <아멜리에>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오드리 토투는 사랑에 빠지는 위게트 역으로 자신의 달콤한 면을 잘 드러낸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제법 진지한 역을 소화했었던 랑베르 윌슨은 미국인 에릭 톰슨 역을 맡아 떠듬거리는 프랑스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총 30명 참여)
bgo1225
내용과 소재가 마음에 드네요     
2007-09-26 16:19
ewann
오드리 토투     
2007-09-26 15:23
sunokim
투투가 나오면 거기서 거기     
2007-09-26 13:56
remon2053
넘 행복해지는 영화로 사랑스럽다.     
2007-09-26 11:11
sk4000
프랑스식 로맨스     
2007-09-24 19:27
koru8526
은근히 매력이있는 영화     
2007-09-23 15:30
fadet
아담하고 프렌치키스     
2007-09-23 02:40
semoon78
입술은 왜 안될까?     
2007-09-19 12:27
aegi1004
오드리토트의매력이 보인영화~ 아직 뮤지컬영화는 시카고를 따라올수없단..     
2007-09-15 00:10
ejin4rang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가져다 줄 영화     
2007-09-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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