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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회귀선(1990, Henry & June)
제작사 : Walrus & Associates / 배급사 : UIP 코리아
수입사 : UIP 코리아 /

원작에 비해 2% 부족 ★★☆  monica1383 09.10.19
끈적끈적한 분위기 만큼은 잘 살렸다 ★★☆  karl4321 08.12.07
우머서먼의 매력이 잘 드러나다 ★  shin4738 08.07.25



 이 영화는 비록 제목은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을 달고 있지만, 헨리 밀러의 소설이 아니라 아나이스 닌의 소설 "헨리와 준"이 원작이다. 헨리 밀러의 유명세 때문에 제목이 바뀌었는데, 그렇다곤 해도 '외설이냐 예술이냐'로 논쟁을 빚을 정도로 파격적인 에로티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필립 카우프만 감독은 이처럼 강렬한 감정을 바탕으로 인간적인 가치를 뛰어넘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쓰는 작가의식을 가진 감독이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 헨리 밀러는 실제로도 금서조치를 받을 정도로 외설적인 책을 많이 써왔던 작가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내용은 '헨리 밀러', 그와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여성작가 '아나이스 닌'과 헨리의 아내였던 '준'에 관한 것이다. 이 기묘한 트라이앵글? 그러나 그 속에는 시시한 독점욕이나 치사한 싱갱이가 없다. 표독을 떨고, 지독한 이기주의는 횡행하지만, 원시적인 자극이 세련되게 도드라진다. 처음에는 헨리와 아나이스의 이성애적 사랑이 펼쳐지는데, 더욱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은 헨리의 아내 준과 아나이스 사이에 피어나는 동성애적 사랑이다.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의 서늘한 매력과 우마 서먼의 힘있는 관능미가 눈부시다. 이러한 트라이앵글 속에 깃들어 있는 인간 사이의 에너지와 완벽한 교류, 결합은 매우 놀랄 정도로 계발적이다. 제작 후 미국 개봉 등급 판정시 NC-17 등급이란 새로운 등급을 탄생시킨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국내에선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작품. 그래서 겨우 개봉은 했으나, 당시 공연윤리심의위에서는 아나이스와 준의 아름다운 동성애 장면을 삭제하여 두 여인간의 감정의 교류를 도무지 읽어낼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음을 자랑했다. 음악의 사용도 훌륭하여 낡은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샹송에 귀가 젖는다.




(총 3명 참여)
movie81
주인공이 매력적이라는 정도..;     
2008-11-29 06:35
bjmaximus
우마 서먼보다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의 매력이 더 빛났던.. 영화는 그저그랬다     
2006-10-01 11:44
khjhero
우마서먼...참 이쁘죠...^^     
2005-02-09 12: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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