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벨룽겐의 반지(2004, Curse of the Ring / The Ring Of The Nibelungs)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북유럽의 전설이 깨어난다!
<니벨룽겐의 반지>는 독일에서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신화이다. 노르만족과 앵글로 색슨족과의 많은 전투 중에 독일에서 전래한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이자 위대한 한 영웅의 이야기이다. 이 설화는 13세기말 독일 무명(無名)의 시인에 의해 <니벨룽의 노래>라는 서사시로 완성 되었는데 이것은 독일 기사 문학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후에 바그너에 의해 불후의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가 탄생한다. 그는 독일의 설화에 북유럽의 신화인 거인과 신, 인간과 난쟁이들을 등장시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영화 <니벨룽겐의 반지>는 바그너의 오페라 중 가장 극적인 부분인 지그프리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앵글로 색즌 족의 침입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겨우 탈출에 성공한 잔텐의 왕자 지그프리드. 한 대장장이에 의해 목숨을 건진 그는 청년이 될 때까지 대장장이의 아들로 성장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고 그 곳에서 운명적인 사랑 브룬힐드를 만나게 된다. 아이슬랜드 여왕인 브룬힐드 또한 자신을 처음으로 이긴 그에게 반하게 되고 그들은 훗날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되는데… 얼마 후 지그프리드는 군터 왕국의 마을 동굴에 신들의 금을 지키고 있던 용을 물리치면서 군터 왕국의 영웅이 된다. 하지만 그가 보물 속의 니벨룽겐의 반지를 차지하면서부터 니벨룽겐 신들의 저주가 시작되는데...
영화 <니벨룽겐의 반지>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답게 기사들의 용맹한 전투씬, 용과 주인공간의 숨막히는 혈투, 신비한 마법, 아름다운 사랑과 불타는 복수 등 수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웅장한 음악과 가슴 절절한 대사들을 통해 사실적인 느낌 보다는 한 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감동이 재현된다
영화 <니벨룽겐의 반지>는 음악, 문학에까지 천재적인 예술성을 지녔던 바그너의 대표적인 오페라에서 그 내용을 가지고 왔다. 히틀러, 프로이드 등 수 많은 역사적 인물들에게 영향을 준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4부작으로 만들어진 진정한 의미의 종합예술로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위대한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장장 15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공연 시간 또한 서사의 규모가 얼마나 방대한가를 짐작케 한다.
바그너는 1848년부터 니벨룽의 반지 스토리를 쓰기 시작해서 라인의 황금(1851~1854년, 초연 1869년 9월), 발퀴레(1851~1856년, 초연 1870년 6월), 지그프리트(1851~1871년, 초연 1876년 8월), 그리고 신들의 황혼(1869~1874년, 초연 1876년 8월)까지 총 4부작을 26년의 세월에 걸쳐 만들었다. 한 인간의 노력과 집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천재적인 능력이 더해 탄생한 대작인 것이다.
영화 <니벨룽겐의 반지>는 오페라 4부작 중 지그프리드가 부모를 잃은 때부터 생을 마감할 때 까지의 2부 (발퀴레)와 3부(지그프리트)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전 막을 다 표현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결국 전설 속 판타지와 남녀간의 사랑, 복수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지그프리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이 프랑스군에 대항하기 위해 독일 최후의 방어 라인을 만드는데 그 이름을 ‘지그프리드’라고 할 만큼 지그프리드의 전설은 극적이기 때문이다.
無에서 거대한 전설을 재탄생시키다!
제한된 예산으로 지그프리드의 방대한 서사를 담기 위해 감독인 울리히 에델과 제작자인 마크 웨이거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특히 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라인 강에서 실제로 자란 울리히 에델 감독은 영화 <니벨룽겐의 반지>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여 주기 고군분투 했다. 첫 번째 스토리 보드를 영화가 완성되기 18년 전에 완성했다는 감독의 말에서 이 영화가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알게 된 마크 웨이거는 결국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대부분을 CG를 이용해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제작자 마크 웨이거는 비주얼 효과 팀과 함께 대부분의 장면을 완전히 컴퓨터로 만들어야 했다. 실제 잔텐 왕국이 침략당하는 첫 장면을 찍기 위해 유럽의 진짜 성을 찍은 후 3D 스캐너로 스캔 한 후 성의 부분부분을 CG로 재구성 하였다. 성의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10미터 벽돌을 쌓아 그 주변을 컴퓨터로 처리하기도 했다. 또한 지그프리드와 용의 싸움에서도 용은 100% CG로 만들었으며 동굴 또한 일부만 세트로 짓고 나머지 부분은 컴퓨터로 지어냈다. 아이슬랜드 여왕 브룬힐드와 군터 왕의 얼음 위 전투씬 또한 배우들이 블루 스크린 앞에서 결투를 하고 나중에 알래스카의 빙하 배경을 입혀서 만들어 냈다. 이 모든 것들이 배우들의 동선을 배경과 함께 미리 예측해 연출한 감독과 그의 요구에 100% 이상을 연기한 배우들, 완벽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탄생 시킨 비주얼 효과 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판타지의 세상을 다시 만들어 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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